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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온리(If only)와 가을로- 사랑의 상실에 대한 이야기

양보현 |2008.08.11 23:10
조회 159 |추천 0

 

(미리니름 있음)

 

 

영화 If only(2004) 와 가을로(2006) 는 사랑하는 사람의 상실을 그렸다는 점에서 맞닿아 있다.

두 영화 모두, 사랑하는 여자를 잃고 남자들은 홀로 남겨진다.

그리고 후회와 상처만 남은 그들에게 미스테리한 일들이 벌어진다.

 

사랑하는 사람이 예기치 않은 사고를 당해 하루아침에 당신의 곁을 떠날 때, 당신은 무엇을 해야 할까.

 

 

 

 

 

 

 

 제목: 이프 온리(If only), 2004

배경: 영국

 

사만다와 이안은 현재 동거중이며 결혼을 약속한 사이다.

 

 

사만다-"이번 주에 우리 엄마 만나러 가는 약속 잊지 않았지?"

 

조금 맹하지만, 귀엽고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사만다는

이안을 깊이 사랑하고 있다.

 

 

이안-"글쎄, 자기도 알다시피 내가 요새 좀 바쁘잖아."

 

이안도 그녀를 사랑하지만, 일이 너무 바쁜 나머지 사만다에게 소홀하게 되고

간혹 그녀와의 약속을 어기며,  짜증을 느끼기도 한다.

결국 뮤지션인 사만다의 연주회날 밤, 둘은 심하게 다투고

사만다가 먼저 가버리게 된다.

 

그리고 곧바로 그녀가 탄 택시를 덮쳐오는 대형차.

 

 

눈 앞에서 그녀의 죽음을 목격한 이안은 망연자실하다.

그렇게 그녀를 보낸 다음 날 아침,

이안에게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바로 어제 죽었던 그녀가 그 옆에서 곤히 잠을 자고 있었던 것이다.

 

어떻게 된 걸까...이안은, 시간이 하루 전으로 되돌아갔음을 알게 되고

그녀의 죽음을 막기 위해 애쓴다.

하지만 똑같이 재연되는 어제의 일들.

 

과연 그녀는 살 수 있을까.

 

 

이안은 사만다를 진정 사랑한 걸까.

 

 

 

 

 

 

 

그리고 또 하나의 영화.

 

 

제목: 가을로, 2006

배경: 한국

 

 

 

 

사법연수원생인 현우는 민주와 대학 때부터 사귀어 왔고, 민주에게 청혼했다.

결혼을 앞둔 어느 여름 날, 날씨가 더운 나머지 현우는

혼자 백화점에 가기 싫다는 민주에게 짜증을 내고 만다.

 

"왜 짜증을 내고 그래..."

 

사과하는 그에게 곧 밝게 웃어보이는 민주,

연수원 일이 바쁘니 곧 따라 가겠다는 현우를 뒤로 하고

혼자 백화점으로 향한다.

하지만 현우가 도착하자 마자, 눈앞에서 백화점이 무너지는 일이 일어난다.

삼풍 백화점 붕괴사고였다.

 

 

10년 후,

현우는 아직도 민주의 기억을 잊지 못하고 혼자이다.

그 날의 상처를 간직한 채 조금은 냉정한 검사가 되어 있다.

 

어느 날 현우는 민주의 아버지를 만나게 되고,

백화점 붕괴현장에서 나온 유품이라며

민주의 다이어리를 받게 된다.

 

다이어리 안에는 결혼 후

민주가 현우와 함께 신혼여행으로 갈

국내의 아름다운 명소들이 적혀 있었다.

 

 

 

뭐라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을 느낀 현우는

휴가를 내고 민주의 다이어리에 적혀있는 곳곳을

혼자 둘러보기로 결심한다.

 

 

 

 

 우리나라에 하나뿐이라는 모래사막

 

 

 

 

 

 소쇄원

 

 

 

 

 

그런데 이상하게도, 현우의 발길 닿는 곳마다

자꾸만 마주하게 되는 낯선 여자가 있다.

 

 

 

민주가 했던 말과 똑같은 말을 하고,

폐소공포증을 가지고 있는 그녀.

 

그녀는 누굴까.

 

 

 

 

 

 

 

 

 

 

 

 

 

결말이 중요하지는 않을 것이다.

두 영화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하나이니까.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다면,

그게 가족이든, 친구 혹은 친지 아니면

바로 어제 사랑에 빠진 그 사람이든

 

사랑한다고 말하라고.

 

오늘은 어제보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사랑하라고.

 

 

 왜냐하면,

&#-9;그녀의 무덤에 바칠 수 있는 일만 송이의 꽃은

그녀의 작은 미소보다 무가치하기 때문에.&#-9;

- 피를 마시는 새, 케이건 드라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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