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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러한 마음이 정말 사랑이겠죠?

신섭 |2008.08.12 19:51
조회 301 |추천 6

 

"내 늙은 아내"

내 늙은 아내는 아침저녁으로
내 담배 재떨이를 부시어다 주는데,

내가
"야 이건 양귀비 얼굴보다 곱네,

양귀비 얼굴엔 분때라도 묻었을 텐데?"
하면,

꼭 대여섯 살 먹은 계집아이처럼
좋아라고 소리쳐 웃는다.

그래 나는 천국이나 극락에 가더라도
그녀와 함께 가볼 생각이다.


-미당 서정주-
부인 방옥숙(方玉淑) 별세(2000.10)이후 곡기를 끊고 맥주로 연명하던 서정주 시인은 2000.12.24. 숙환으로 별세(8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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