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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여행자

김지현 |2008.08.13 23:33
조회 42 |추천 1


 

때론 삶으로부터 벗어나 또 다른 세상을 경험하는것

그것이 내게는 명상이고 수행이었다.

 

 

여행을 떠날 때는 따로 책을 들고 갈 필요가 없었다.

세상이 곧 책이었다.

 

 

기차안이 소설책이고

버스 지붕과 들판과 외딴 마음을 시집이었다.

책장을 넘기면 언제나 새로운 길이 나타났다.

 

 

나는 그 책을 읽는 것이 좋았다.

그 책에 얼굴을 묻고 잠드는 것이 좋았다.

 

 

by 류시화 / 지구별 여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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