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자신에 대해
상당히 괜찮은 사람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가
다른 사람의 좋은 점들을 속속 발견하면
견딜수 없이 내 자신이 초라해진다.
自激之心.
나는 생각이 깊지만, 나 정도의 사람들은 얼마든지 존재하고
나는 착하지만, 천사같은 마음씨의 사람들이 세상에 널려있어
나는 솔직하지만, 사실 다른 사람들보다 말못할 일들이 많고
나는 사랑을 하지만, 더 깊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어
나는 슬프지만, 죽지못해 살아갈만큼 슬픈 사람도 있겠지
나는 가난하지는 않지만, 한달용돈을 100만원씩 받는 애들도 있지
나는 계획을 세우지만, 이미 실천해서 앞서나가는 사람들이 있고
나는 재능이 있지만,
나보다 잘하는 아이들이 4열종대로 지구한바퀴는 돌겠지
내가 비극 이라고 생각하는 이 모든 상황들보다
더 지독한 악몽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얼마든지 있겠지.
하다못해 완벽히 불쌍해질 수 조차 없어.
나는 3류 소설속의 그렇고 그런 주인공 조차 될 수 없어.
그게 세상이고, 현실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