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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는 눈 이에는 이- 2%보단 조급 더 부족한 아쉬움

이영은 |2008.08.18 21:51
조회 52 |추천 0

 

 

감독-곽경택, 안권태

주연-한석규,차승원

상영시간-101분

개봉일-2008.7.30

 

 

 

 

 

연휴가 길었다.

즐거움도 오래되면 관성이 된다.

이제 얼마 지나지 않아 지루함이 몰려 올지도 모른다.

영화나 보러 갈까?

 

어둠이 내리고

제작-태원엔터테인먼트라는 자막이 뜬다.

아이구나!!

마음속에선 영화도 보기 전 맥빠진 탄식이 흘러나온다.

 

태원엔터테인먼트? 태원,,,,태원,,,,이라는 두 글자가

자꾸만 나를 압박한다.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

이후 단 한 번도 나를 만족 시켜주지 못했던

나와 태원엔터테인먼트 영화와의 악연이 떠오른다.

 

그래, 공정하게, 냉정하게,,,.

무엇을 마주하게 되든

선입관만큼 나쁜 태도는 없을 테니까,,,,

 

 

 

 

 

 

서서히 밝아오는 불빛처럼

환해지는 나의 마음 ,,,

다행히 최악은 면한 것 같은

이 영화,

기대했던(?)것 보단 낫군,,,

 

그런데,

무슨 우여곡절을 겪은 지는 모르겠으나

이 영화엔

감독이 두 사람이나 되더라.

곽경택, 안권태,,

 

그래서 그런가?

영화가 왠지 엉성하다.

멀리서 보면 멀쩡하게 보이던 집이

다가갈수록 듬성 듬성 구멍이 난 벽돌로

쌓아 만든 집이란 걸 발견하곤 실망하게 되는

그런 아쉬움이 이 영화에도 있는 것이다.

기초와 기둥만 있을 뿐

구멍이 쑹쑹 뚫려 있는 그런 집은

집이라면 마땅히 가지고 있어야 할 기능들을

갖추지 못한 집이 아닌가?

그럴 바엔 애초에 초가집을 지을 것이지 

뭣 때문에

시간들여,공들여, 엉성한 벽돌집을 지었담?

 

사실 요즘 영화는

아무리 싸구려로 만들어진 영화라 할지라도

기억에 남는 몇몇 액션씬 정도는 있게 마련인데

이번 영화에서는 액션씬 마저 긴장감을 주지 못하고,

이야기에 꼭 필요한 스토리 전개 이외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액션뿐만 아니라

영화 전체가 활기 없이 밋밋하게 흘러간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이 영화가 지루하진 않다는 거다.

어째서 그럴까?

결점 투성이의 이 영화가,,,,

 

그건 아마도 그나마

배우 한석규씨가 우리의 기대를 배반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본다.

 

나는 영화를 보며 처음엔

한석규씨와 차승원씨의  연기 경쟁을 기대했다.

그러나 내가 판단하기엔

차승원씨의 KO패다.

한석규씨가 연기를 엄청나게 잘했다는 것이 아니라

차승원씨가 전작에 비해

많이 부족한 연기를 보여 주었다는 뜻이다.

차승원씨는 리베라메의 그것을 별로 뛰어넘지 못했다.

이젠 어느 정도 내공이 쌓인 배우이기에

기대를 많이 했는데 실망감을 주었다.

 

 

                                   

                  아~ 잠깐,, 눈빛이 깊어진건 보였다. 

                  차승원님,, 조금만 더 노력하세요,,,

        이젠 고지가 보이기 시작한거죠? 

 

 

하지만  

한석규씨도 기대치 만큼은 했다는 거지 그 이상은 아니다.

캐릭터 분석을 제대로 했는지 조차 의심스러웠다.

물론

단편적인 장면들에서의 

그의 연기는 언제나 처럼

섬세했으며 디테일한 그의 연기는 감탄스러웠다.

그러나 전체적인 인물 분석에 이르면 애매해진다.

그가 맡은 형사의 본체가

도무지 파악되지 않는 거다.

우리는 미스테리물도 아닌 이 영화에서

저 사람은 대체,,,,,?라는 추리를 해야만 하는것이다.

 

이것이 한석규 개인의 탓인지

아니면 엉성한 영화를 만든 감독 탓인지,

부실한 대본 탓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행여 선입관 때문에

이 번 영화도 삐닥하게 보고야 만  본인의 오해 때문인지 모르겠다.

(그랬으면 좋으려만...)

 

 

 

 

내 마음대로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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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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