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세상이 굉장히 조용하지 않느냐" 는 분이 계셔서 "세상은 지금 엄청 씨끄럽다" 는 것을 말씀드리고자 기사 몇가지 모아봅니다. 물론 "한국돈 20조" 가 없어져서 씨끄러운게 아니라 "외환보유고 200억달러" 가 없어져서 씨끄러운것이니 조금 다른가요? 그럼 IMF 외환위기는 왜 맞으셨어요. 가진 "원화" 로 "달러" 사와서 땜빵하시지..:-D 어차피 똔똔이라매요.
일단 기사가 문제가 아니라 주식시장이 1900pt에서 1500pt로 만수때문에 400pt가 급락했는데 더 이상 얼마나 더 씨끄러워야 씨끄럽다고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뉴스에서 다시 IMF라는 말이라도 나와야 씨끄러운 걸까요? 어차피 IMF는 두번오지 않는데 이거 큰일입니다. - 미국시장 하락 및 중국시장 하락때문에 급락한거라구요? 그래도 이건 너무 심해요. :-)
S&P "한국, 단기외채 주의해야"(클릭-원본 보기) - 2008.08.04
"외환시장 개입효과는 의문"
국제적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과 관련해 최근 증가 추세에 있는 단기 외채에 대해 세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현 정부의 환율 정책이 이전 정부에 비해 시장개입적 성격이 강하지만 그 효과에 대해서는 의문스럽다고 밝혔다.
다카히라 오가와(Takahira Ogawa) S&P 국가신용평가 담당이사는 4일 연합뉴스와의 서면인터뷰에서"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조정과 관련해 북한 문제가 여전히 가장 부정적인 지정학적 요인이지만 늘어나는 단기외채와 금융시장의불안정성에 대해서도 세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가와 이사는 "인플레이션, 무역수지 및 경상수지의 악화, 주식시장의 자본 유출 등은 한국에만 국한된 문제는 아니다"면서 "다만 고유가 및 고물가, 세계경제 둔화의 영향 등이 순 대외포지션의 악화와 결합돼 나타나는 것이 현재 한국 경제가안고있는 어려움"이라고 지적했다.
오가와 이사는 이와 관련해 "한국은 올해 하반기 순 채무국으로 전환될 것이 확실시된다"고 전망했다.
3월 말 현재 한국의 대외채권은 4천274억달러, 채무는 4천125억달러로 순채권 규모는 2000년 9월 이후 가장 적은 149억달러에 불과한 상태다.
현 정부의 환율정책과 관련해 그는 "이전 정부에 비해 현 정부는 좀 더 시장개입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한 뒤 "그러나 이러한 현 정부의 환율정책이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가치를 조정하는데 성공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말했다.
물가 안정과 관련해 그는 "장기적으로는 시장에 토대를 둔 금리정책을 펴는 것이 시장에 직접 개입하는 것보다 효과적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S&P는 지난 2005년 7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A'로 상향조정했으며, 지난해 10월 대외변수에 의한 금융시장 리스크를 언급하면서 신용등급 유지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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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2` 투자로 본 외환보유고 운용..`문제 없나`(클릭-원본 보기)
주식 반토막 불구, 선순위 채권 가격은 상승
한은 "모기지사 채권으로 인한 외환보유고 손실 없다"
시장 "위험노출도 정보 공개해서 투명성 강화해야"
입력 : 2008.08.21 14:33
프레디맥과 패니매 등 미국 국책 모지지사들의 유동성 위기 문제가 다시 불거지면서, 한국은행이 외환보유고로 이들 회사에 투자한 채권의 손실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들 모기지 업체들이 미국 재무부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아야 할 정도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은이 보유하고 있는 국책 모기지사 채권의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는 염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
특히 미국 재무부가 프레디맥과 패니매를 국유화할 경우, 이들이 발행한 채권에 대한 평가할인이 이뤄져 외환보유고상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우려에 대해 한국은행측은 "한은이 보유하고 있는 이들 회사의 채권은 전액 선순위채권으로 미국 정부의 구제금융이 투입된다 하더라도 원리금 할인 회수 가능성은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 한은 "보유 중인 패니매·프레디맥 채권 손실 발생 가능성 적다"
`2007년 한국은행 연차자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전체 외환보유고 2620억달러(작년 연말 기준) 중 28.8%를 해외 정부기관채에투자하고 있다. 이중 절반 가량인 370억달러가 프레디맥과 패니매가 발행한 채권에 투자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금융시장에서 미국 정부가 프레디맥과 패니매를 국유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이후, 이들 양사의 주가는 45% 폭락해 2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게다가 재무부가 양대 모기지사를 국유화할 경우, 기존 채권의 가치를 15~20% 가량 할인해서 인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있다. 때문에 국내 금융시장 안팎에서는 미국 정부의 국유화가 현실화될 경우 한은이 보유한 370억달러의 모기지사 채권 보유액상당부분이 손실을 입을 수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기우에 불과하다며 일축하고 있다.
한은은 오히려 "미국 정부가 국유화할 경우 사실상 정부보증 모기지업체의 채권은 미 국채와 같은 지위를 인정받기 때문에 가치가 더 상승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실제로 국유화 예상이 나오면서 프레디맥과 패니매의 주가는 거의 반토막 수준까지 하락했지만, 채권가격은 오히려 상승했다. 채권의가치를 나타내는 미 국채 대비 스프레드는 국유화 논란 이전 80bp(bp=0.01%p)에서 70bp 이내로 줄어들었다. 국유화될 경우 미국 정부의 `암묵적인 보증`이 실질적인 채무 보증으로 확정되면서, 미국 국채와 같은 지위를 누릴 것이라는 인식이확산된 탓이다.
▲ 패니매 관련 금융지표 추이(자료 : 한국은행·블룹버그)
한국은행 관계자는 "정부 보증기관 채권 투자자의 상당수가 미국 국채에도 투자를 하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이기 때문에 모기지 업체들이국유화되더라도, 미국 정부가 투자자들의 반발을 무릅쓰고 모기지업체들의 채권을 할인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한은이 투자하는모기지사 채권의 손실 발생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환종 우리투자증권 크레딧 애널리스트역시 "국유화로 인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은 후순위 채권과 우선배당주 정도에 그칠 것"이라며 "한은 보유하고 있는 선순위채권의 경우 등급하락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적다"고 분석했다.
◇ "외환보유고 운용 위험자산 비중 높고 불투명하다"
하지만, 한국은행의 외환보유고 운용 행태에 대해서는 시장 안팎에서 비판이 높다. 외환보유고 2475억달러(7월말기준)에서 단기외채2100억 달러를 제외할 경우, 상시 활용 가능한 외환보유고가 400억달러에도 못미치는 상황인데도 리스크에 대한 고려를 너무가볍게 여기고 있다는 것이다.
아..어제 외환개입 몇억달러 했더라? 어후 뒷골이야;;
특히, 신용경색 여파를 직접적으로 받는 회사채와 자산유동화 증권에 대한 투자비중이 각각 15.4%와 11.6%나 된다는 것에 우려를 높이고 있다.
한채권시장 참여자는 "단기외채를 제외한 상시활용 가능한 외환보유고가 400억달러에 불과한 상황에서 신용위험에 노출된 자산에 투자비중이 과도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른 리스크 분석이 얼마나 정확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외환보유고 투자 내역에 대한 정보가 불투명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투자 포트폴리오를 상세하게 공개하지는 못하더라도, 신용위기에 따른 위험이 얼마나 노출돼 있는지에 대해선 개괄적인 수준에서 공표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은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외환보유고 투자가 국제금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 때, 운용 정보가 노출될 경우글로벌 시장에서 불필요한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며 "국내 시장참여자들의 막연한 염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공개할 수 있는 성질이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반면 한 시중은행 채권운용담당자는 "외환보유고 손실에 대해서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것은실제 운용성과나 위험자산 보유 비중 등에 대한 정보가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한국은행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한다는차원에서라도 정보를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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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은 못 잡고 외환보유고만 축내나(클릭-원본 보기)
입력 [2008-08-21 13:20]
올해 147억달러 감소, 주요국 중 한국만 줄어
원.달러 환율이 다시 1050원대로 상승, 정부당국의 외환시장 개입이 환율은 잡지 못하고 외환보유고만 축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외환보유고 10개 대국 가운데 한국만 올해 들어 보유액이 감소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2475억2000만 달러로 작년 말의 2622억 달러에 비해 146억8000만 달러 줄었다.
외환당국은 8월 들어서도 환율상승을 막기 위한 시장 개입에 적극 나서고 있어 외환보유액은 더욱 줄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다른 9개 국가는 모두 금년중 외환보유액이 늘었다.
외환보유액이 가장 많은 중국은 지난 6월 말 현재 1조888억 달러로 작년 말의 1조5282억 달러에 비해 무려 2806억 달러가 늘었다.
올 들어 6개월간 중국의 증가액은 한국이 보유하고 있는 외환보유액보다 더 많은 규모다.
일본은 작년 말 9734억 달러에서 올해 7월 말에는 1조15억 달러로 281억 달러가 늘어나면서 1조 달러를 넘어섰다.
러시아도 4764억 달러에서 5683억 달러로 919억 달러나 증가했다.
이밖에 인도(+362억 달러), 대만(+206억달러), 싱가포르(+137억달러). 브라질(+232억달러), 홍콩(+50억달러), 독일(+139억달러) 등이 모두 늘어났다.
그러나 정부의 매도개입은 외환보유액만 소진하고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당국의 강력한 개입으로 한때 1000원선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던 환율은 슬금슬금 다시 올라 이미 1050원대에 재진입, 정부의 환율 및 물가안정 의지가 시험대에 올랐다.
시장참가자들은 당국의 개입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주식매도세, 정유사의 달러 결제수요 등 상승요인이 우세하다고 본다.
신한은행 홍승모 차장은 "달러 매수세는 많은 반면 매도세는 거의 없기 때문에 당국이 환율 1050원 선을 방어하고 싶어도 여의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대경제연구원 표한형 연구위원은 "에너지의 해외 의존도가 높아 고유가로 인한 환율상승 압력이 기본적으로 큰 상황에서 현정부 출범 초기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환율상승 기조를 용인한 것이 지금처럼 보유 외환을 매각해야 하는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외환보유액이 아직은 여유가 있지만 한꺼번에 100억 달러씩 감소하면 전반적인 대외신인도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장재철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외환보유액은 보험금의 성격으로 글로벌 신용경색에 따른 금융충격이 왔을 때 이에 대비할 여력을 갖추고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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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외환보유액 관리 필요하다(클릭-원본 보기)
세계 10대 외환보유국 가운데 한국만 올 들어 보유액이 감소했다고 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2475억 달러로 지난해 말에 비해 147억달러 줄었다.
지난달 환율 상승을 막기 위해 정부가 시장에 적극 개입하면서 200억달러 이상을 쏟아부은 때문이다. 반면 외환보유 1위인 중국은올 들어 6월 말까지 2806억달러가 늘어 1조8088억달러가 됐고, 일본도 7개월간 281억달러가 늘어 1조달러를 넘어섰다.
외환보유액 감소는 원ㆍ달러 환율 급등과 고유가로 인해 수입물가가 급속히 오르자 정부가 물가안정을 위해 달러를 시장에 내다팔아환율내리기에 나선 것이 주 요인이다. 또 경상수지 적자가 심화되고 자본수지마저 적자로 돌아서고 있는 것도 이를 가속시키고 있다.
아직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지만 이처럼 급속한 외환보유액 감소는 대외신인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외화 유동성이 문제되고 시장 불안이 커지면 외국투자자본의 엑소더스를 부를 것이다.
적정 외환보유액 유지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10여 년전 교훈을 얻은 바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화폐가치가 폭락하자나라마다 환율 방어를 위해 달러를 풀었고 이는 결국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지원을 받는 국가부도 사태로 이어졌다.
IMF는 최근 일부 아시아 국가들의 외환보유액이 부족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아시아의 외환보유액은 10년 전보다 약 4배,중국을 제외하고는 2배 가량 늘어났다. 하지만 최근 넉달간 중국 이외 지역의 외환보유액은 700억달러 감소했고 이는 대부분의국가들이 자국 환율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달러를 팔아치웠기 때문이다.
외환보유의 적정수준을 평가하기란 쉽지 않지만 상당수 아시아 국가들의 대외 채무와 수지를 평가할 때 외환보유액 수준이 과거에 비해 충분하지 않다는 IMF의 분석을 새겨야 한다.
9월 위기설, '기우'에 그치기를(클릭-원본 보기)
미국의 적자는 지금 GDP의 6%를 넘는다. 한나라 경제의 경상수지 적자가 GDP의 5%를 넘으면 외환위기의 가능성이 농후해진다는 IMF 기준에 비추어 보면 결코 유지되기 힘든 수준의 적자가 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경제에 외환위기가 온다는 얘기는 아무도 하지 않고 있고 실제로 가능하지도 않다. 이유는 너무도 간단하다. 달러는 국제화 되어있는 통화이고 전 세계가 다 사용하는 기축통화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는 다른 나라에 달러 표시로 된 청구권을 창출하게 되므로 달러가 전 세계로 풀려나가는 역할을 하게 되고 다른 나라는 이 청구권 내지는 달러자금을 제3국과의 교역에 사용하거나 외환보유고로 보유하게 되므로 미국은 적자를 보아도 거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물론 적자가 너무 심해지면 달러에 대한 신뢰문제가 생기기는 하지만 지금까지 세계 경제는 이러한 문제가 발생할 때 마다 적절한 대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왔으므로 당분간 이러한 체제가 크게 흔들릴 가능성은 매우 적어 보인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다르다. 우리에게는 일종의 ‘원죄’가 있다. 국제화되지 않은 통화를 발행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항상 여분의 외화를 쌓아놓아야 하고 이러한 보유고가 모자랄 경우 이탈하는 해외자금에 대해 결제를 해줄 수가 없기 때문에 외환위기를 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는 것이다.
10여년 전 문민정부가 세계화를 모토로 내걸고 전략 추진을 가속화한 직후 우리나라의 경상수지는 상당부분 악화되었다. 1995년 적자규모가 80억달러 정도이더니 1996년에는 적자규모가 230억달러 정도로 확대되었다. 당시 GDP가 5500억달러 정도 였음을 감안하면 적자규모가 GDP의 4.2% 정도까지 확대된 것이다.
수지적자가 위험수위에 달하자 외국인들이 서서히 동요하기 시작하였다. 실물경제가 안 좋아지는 와중에서 한보와 기아의 부도는 결국 외국인의 불안을 더욱 자극했고, 1997년 10월 일본계 은행이 80억달러나 되던 대출자금을 한꺼번에 회수하여 한국을 빠져나가면서 다른 나라들도 동요하기 시작하였다. 11월에 유럽계 은행들이 자금을 인출하기 시작하자 외환보유고는 100억달러 밑으로 내려가 버렸고 결국 우리는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리게 되었다.
경상수지 적자, 경제불황, 달러부족을 염려한 외국인의 동시적 탈출, 외환보유고의 부족으로 이어지는 외환위기의 전형적 메커니즘이 작동한 것이다.
최근 한국경제가 심상치 않다. 우선 10여년 만에 경상수지 적자가 예상된다. 상반기에는 이미 60억달러 가까운 적자를 기록하였다. 외국인의 탈출 조짐도 보인다. 주식시장에서 팔자세가 계속된지 오래인데다가 그동안 국내 채권을 매수했던 외국인들이 채권을 팔고 있고 특히 9월에는 6조7000억원이나 되는 채권의 만기가 도래한다. 이 채권이 동시에 달러로 바뀌어 한국을 탈출하면 상당한 문제가 생긴다.
이름하여 9월 달러 유동성 위기설이다. 물론 외환보유고는 그나마 충분하다고는 하는데 지난 한달사이 이마저 100억달러나 감소하였다. 환율방어 때문이기는 하지만 왠지 찜찜하다.
최근 유가가 하락조짐이 보이고 있으므로 이제 수입물가 안정을 목표로 한 환율방어를 중지하고 주로 외환보유고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위기 방어적인 정책에 주력해야 한다. 그래야 외국인들도 안심하고 채권의 일부 혹은 전부를 롤오버 시키면서 동시적인 탈출에 제동이 걸릴 것이다. 기우이기를 바라는 마음이지만 9월 위기설에 대해 정책적 관점이나 재테크적 관점에서 신경을 써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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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보유고 심상찮다(클릭-원본 보기)
기사등록 : 2008-08-04 오후 10:04:31
한달새 100억달러 줄었지만 시장안정 못이뤄
새달 만기채권 몰리고 여유자금 적어 불안커져
정부와 한국은행 등 외환당국이 환율 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시장 개입에 나서면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한달 만에 100억달러 이상 줄었다. 그럼에도 원-달러 환율이 1020원에 육박하는 등 외환시장의 달러 부족 현상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여기에다 9월에는 외국인이 투자한 한국물 채권의 만기가 집중적으로 돌아올 예정이어서 외환 수급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4일 한국은행 발표를 보면, 지난달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2475억2천만달러로 6월 말에 비해 105억8천만달러가 줄었다. 이는 1997년 11월 61억달러가 감소한 이래 한달 기준으로는 가장 큰 규모의 감소다.
이처럼 외환보유액이 크게 줄어든 것은 정부와 한은이 치솟는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리려고 보유 달러를 대거 시장에 매각했기 때문이다. 한은 관계자는 “외환시장의 일방적인 쏠림현상을 완화하려면 외환당국의 시장 안정화 조처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외환당국이 시장 개입을 위해 내다 판 달러는 이보다 훨씬 많은 150억~20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국채 등 외화자산 운용수익 일부를 사용하거나 통화스왑시장에서 다른 기관에 빌려줬던 달러를 회수해 시장 개입에 사용했다는 것이 외환시장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이처럼 한달 사이에 환율 안정 비용으로 100억달러 이상의 외환보유액이 사라지면서 외환 부족 사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외환보유액이 2475억달러라고 하지만 1년 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유동외채가 2156억달러(3월 말 현재)에 이르러, 외환당국이 시장 개입에 활용할 수 있는 실탄은 319억달러에 불과하다. 게다가 주식시장에서 대규모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들이 최근에는 국내 채권에 투자한 자금까지 회수하고 있어 또다른 외화 부족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은 7월 한달간 주식시장에서 6조2천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채권시장에서도 3조원 가량의 자금을 회수해갔다.
특히 9월에는 6조3천억원에 이르는 외국인 투자 채권의 만기가 돌아올 예정이서 금융계 일각에선 ‘9월 위기설’까지 나오고 있다. 국제 금융시장 불안으로 대형 외국계 자본들이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국내 투자자금을 먼저 회수할 것이란 전망이다. 외국인 국내 채권투자 잔액은 지난달 말 현재 47조9천억원이며, 이 가운데 11조3천억원이 연말까지 만기가 돌아온다.
이에 따라 지금처럼 외환당국이 일방적인 달러 매도를 계속한다면 두세 달 안에 실탄이 바닥날 수 있다는 것이다. 신한은행 국제금융센터 홍승모 차장은 “외환당국은 지난달 외환보유액 이외에도 스왑시장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다양한 방법을 사용해 개입했다”며 “그러나 앞으로는 환율 안정을 위해 순수하게 외환보유고를 동원해야 할 형편이어서 선택의 여지가 더 좁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