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씨(wussy)~가 영어 단어라고? 그렇다. wussy[우씨]라는 단어가 있다. 이 단어는 wuss[우쓰]와 동일한 slang으로 명사로 사용될 때는 ’겁쟁이, 나약한 사람’을, 형용사로 사용될 때는 ’겁쟁이의, 심약한’을 의미한다. 화가 나거나 짜증난 것을 표현하는 감탄사인 한글의 ’우씨’와 다른 점은 액센트에 있는데, wussy는 앞에 강세가 있어 실제 소리나는 것은 감탄사 우씨와는 차이가 있다. 참고로 우씨가 우리말에서도 표준어가 아닌 속어이듯이, 영어 wussy나 wuss는 표준어가 아니므로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한다. 미국에서 주로 사용되는 관계로 이런 단어는 미국의 시트콤 등의 대화에서 자주 나온다. 엄청난 인기를 끈 시트콤 ’Friends’나 ’Seinfeld’ 등에서 자주 등장한다. Come on, I’ll only use my left hand, huh? Come on, wussies! (왼 주먹만 쓸테니 덤벼, 덤비라구 이 겁쟁이들아!) Would you stop being such a wuss? (제발 겁쟁이같은 행동 그만 좀 해 줄래?) Try playing some other wussy sport, like softball. (소프트볼같은 겁쟁이용 스포츠를 해 봐.) 겁쟁이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실제로는 겁쟁이가 아니지만 상황에 따라 겁쟁이로 해석되는 황당한 경우가 있다. 한 때 인터넷에서 바람의 파이터 최배달로 잘 알려진 최영의 선생이 이소룡과의 일전을 피했기 때문에 겁쟁이라는 허무맹랑한 소문이 떠돈적이 있다. 문제의 발단은, 최 선생이 그의 저서인 에서 자신과 이소룡을 비교하는 걸 어이없다고 생각하며 이소룡은 영화배우일 뿐이다라고 서술한 적이 있다. 그런데 이 글이 인터넷에 떠돌다가 누군가에 의해 최배달이 이소룡의 쿵푸가 무서워 대결하지 않았다고 나돈 것이다. 결국 이 겁쟁이 소문은 최 선생과 이소룡이 대결을 벌였으면 하는 바람이 너무 지나치다 보니 만들어진 헛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본의 아니게 겁쟁이로 불린 또 다른 사람 중 로마 장군 파비우스가 있다. 당시 로마는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이 이끄는 코끼리 부대에 연전연패를 당하고 있었다. 한니발은 로마를 정벌하리라 마음 먹고, 로마로 진격하고 있는 중이었다. 집정관으로 있던 파비우스는 한니발과의 정면 대결에서 승산이 없음을 알고, 전투를 피하며 천천히 원정을 떠난 한니발의 군대가 식량난과 사기가 떨어질 때까지 기운 빼기 작전을 감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로마인들은 이런 파비우스를 겁쟁이라 조롱하며 그를 집정관 자리에서 내쫓아 버렸다. 이어서 집정관이 된 다른 로마 장군은 정면 승부를 걸었다가 한니발의 전술에 말려 대패를 당한다. 결국 로마 원로원은 파비우스를 다시 집정관에 앉히고, 파비우스의 기운 빼기 작전에 힘을 실어주게 되었고, 결국 이 작전은 서서히 적중하기 시작해 한니발 군대로부터 로마를 지켜낼 수 있었다. Copyright (C) [주]와이비엠시사닷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