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돈 모으기에 관심이 많지만 어떤 상품에 투자해야 할지 도무지 어렵기만 하다. 하지만 경제의 원리만 알면 누구나 쉽게 돈을 모을 수 있다. 딱딱한 경제를 재미있고 쉽게 알려주는 인기 방송코너 ‘경제야 놀자’에 나온 금융상품 다시 보기. MBC ‘경제야 놀자’ 전담 PB로 유명해진 우승택 지점장. 머리 아프고 어렵기만 한 경제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고 올바른 투자방법과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을 업그레이드해준다. 최근 ‘사랑하면 보인다 우승택 투자’라는 책을 통해 고객인 부자들에게서 배운 ‘돈 관리하는 법’과 주식시장에서 직접 경험한 것들을 쉽게 풀어주기도 했다. 그는 다른 PB들과 달리 ‘○○주식 팔고 ○○종목 사세요’ ‘○○지역 아파트가 유망합니다’라는 식의 정보보다는 돈에 대한 철학을 깨우쳐주는 데 더 주력한다. 투자를 하려 마음먹었다면 내가 가지고 있는 돈에 대해 먼저 생각해야 한다. 그것은 돈에 따라 투자방법이 다르기 때문.
“사람들은 당장 수익이 눈에 보이는 것을 원하죠. 하지만 주식투자뿐 아니라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는 ‘보이지 않고, 변하지 않고, 느린 곳’에 있습니다. 무조건 돈 벌 수 있는 상품에 투자해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내가 투자할 수 있는 돈이 얼마나 오래 기다릴 수 있는지 체크하고 돈을 벌기 위해서는 나의 돈에 집중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는 PB학과 강의에서도 단기투자는 ‘고양이가 쥐를 잡듯(신중하게)’, 장기투자는 ‘닭이 계란을 품듯이(느긋하게)’ 해야 한다는 등 독특한 내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경제야 놀자’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연예인들이 가지고 있는 물건이 얼마짜리인가가 아니라 그런 과정을 통해 과연 내가 가지고 있는 물건이 진정 얼마짜리인지 가격 결정능력을 기를 수 있다는 것. 내가 가지고 있는 주식이나 채권, 부동산에 대해 스스로 가치 판단을 할 수 있을 때 돈이 보이는 것이라고.
“3년을 기다릴 수 있는 돈이 있다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투자는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우선 푼돈을 목돈으로 만드는 과정을 효율적으로 잘 운영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매월 10만원씩 꾸준히 모아 3년 후 500만원 정도 되면 그때는 목돈으로 투자가 가능한 것입니다.”
‘경제야 놀자’에 소개된 금융상품 다시 보기
‘돈 모으는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이것이다’
통장 쪼개기
재테크의 기본이 되는 ‘통장 쪼개기’는 자금의 사용 목적, 시기, 규모에 따라 통장을 나누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주택마련자금, 결혼자금, 자녀교육비, 노후생활비 등에 따라 나눌 수 있다. 개인에 따라 재무상태와 인생의 목표가 다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똑같은 방법으로 할 수도 없고 무조건 많이 나눈다고 좋은 것도 아니다. 재무설계사들(CFP)과 상담을 하게 되면, 일반적으로 개인이 관심을 가지게 되는 몇 가지의 특정 목적용 필요자금에 대한 분석이 가능해진다. 대표적으로 노후생활비를 들 수 있는데, 가령 60세부터 은퇴를 시작하여 85세까지 매월 생활비를 물가상승을 고려하여 사용하려면 은퇴 시점인 60세에 약 ○○억원이 필요하고, 이를 마련하기 위하여 지금부터 매년 ○○원씩 저축해야 하는지에 대한 분석이 나올 수 있다. 이러한 각 목적별 필요자금을 통장별로 관리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식이 될 것이다.
통장 쪼개기의 방법 중 하나는 일반예금과 정기적금 외에 이자율이 높거나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는 통장을 추가하는 것. 자금을 7:3의 비율로 나눠 70%는 원금 손실의 위험이 없는 안전성 있는 통장에, 나머지 30%는 원금 손실의 위험은 있지만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공격성 통장에 나눠 담는다. 통장 쪼개기를 하면 자금의 목적에 따라 이자가 많이 붙는 통장이 있는가 하면 절세가 되는 통장이 있기 때문에 더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돈을 더 모을 수 있다(투자학의 관점에서는 이것을 분산투자라고 하기도 한다).
한 가지 더, 세무적인 측면을 고려한다면 자녀교육비와 결혼자금 등은 자녀들을 위한 용도이므로 ‘증여세와 관련된 부분’을 한번 더 짚어보도록 한다. 자녀들 명의로 꾸준히 저축하여 목적자금을 만드는 것이 필요한데 이에는 증여세가 고려되어야 한다. 미성년자의 경우 10년간 합산하여 1,500만원만 공제(비과세)해주고, 성인인 경우는 3000만원까지 공제해준다. 이를 활용하여 자녀 명의로 통장 쪼개기를 하되, 증여 관련 부분을 체크한 후 통장 쪼개기에 나서는 것이 안전한 방법이 될 것이다.
‘직장인이 이것 있으면 돈 더 모을 수 있다’
자산관리통장
자산관리통장은 어느 금융기관에 가더라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아직도 0.1%의 은행 일반예금에 무의식적으로 자금을 예치하는 것이 대부분 사람들의 현실이다. 자산관리통장은 3%후반대의 금리를 제공한다. 무엇보다 이 통장의 장점은 언제든 수시로 찾을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다양한 부가기능을 갖추고 있어 월급통장으로서 손색이 없다. 적립식 펀드를 투자하는 데 자산관리통장은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한다. 적립식 펀드란 수시입출금통장. 보통예금으로 0.1% 묻어둘 것이 아니라 3% 후반대의 금리를 받으면서 적립식 펀드로 자동이체할 수 있다는 점, 펀드에 분할 투자하는 경우에 자산관리통장의 유용성을 찾을 수 있다. 또 하나, 주식매매나 펀드투자 대기자금 등 잠시 대기할 자금의 용도로서도 그 유용성은 인정받을 만하다.
반면 주의할 점은 자산관리통장은 채권, 기업어음(CP) 등에 투자된다는 것. 금리를 많이 주는 자산관리통장은 편입하는 채권 등의 자산이 그만큼 상대적으로 위험한 자산임을 의미한다. 따라서 항상 고금리를 주는 자산관리통장이 최고라는 생각은 위험한 발상임을 명심하자. 또한 채권 등도 주식처럼 매일 가격 변동이 심하므로 과거의 대우사태, SK사태가 또다시 발생한다면 원금이 손실될 수도 있음에 유의하자. 물론 일정 금액까지 예금자를 보호하는 경우도 있다. 주식, 펀드 등 투자형 상품을 선호하는 사람은 가까운 증권사에 가서 MMF, CMA를 가입하는 것이 좋고, 5,000만원까지의 예금자 보호를 받고자 하는 단기유동자금은 은행 MMDA나 종금사 CMA를 이용하면 될 것이다.
가장 안전한 투자방법은 가입하고자 하는 자산관리통장에 포함되는 채권 등의 신용등급을 확인하여 우량한 회사의 채권이나 국공채(국가에서 발행하는 채권)에 투자되는 자산관리통장에 투자하는 것이다. CMA는 종금사 CMA(전통적인 CMA)와 증권사 CMA로 나뉜다. 종금사 CMA의 가장 큰 장점은 5,000만원 한도로 ‘예금자 보호’가 된다는 것이다. 증권사 CMA는 4%에 육박하는 금리와 무엇보다도 투자형 상품과 여유자금의 운용을 간편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급여이체, 공과금 자동납부, 카드 등 결제기능 외에도 주식청약 자격우대, 포인트 적립, 수익증권 매입기능, 주식채권 매입기능 등이 있다.
MMDA는 MMF와 유사하나 금액이 소액(500만원)이거나 예치기간이 짧으면 거의 금리를 주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은행에 확인 후 가입해야 한다.
‘귀 얇은 투자자들에게 권한다’
전환사채(주식변태채권)
전환사채란 주식으로 전환이 가능한 채권. 기본적으로 채권의 성격을 띠고 있어 매년 일정한 금리를 제공한다. 물론 주식으로 전환되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금리가 낮은 것이 일반적이다. 간단한 예를 들어보면 1만원에 전환사채를 구입, 현재 해당 회사의 주가는 8,000원이다. 이 전환사채의 조건은 매년 금리 2%를 지급하고, 2년 후에 주식으로 전환할 권리를 부여하고 있다. 이럴 경우 투자자 입장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매년 2%인 200원의 이자를 받는다. 물론 이자소득이므로 15.4% 세금을 제한 후 지급받게 된다. 이후 2년이 지난 시점에 해당 기업의 주가가 1만5,000원이 되었다면 이때 투자자는 주식으로 전환한 후 바로 1만5,000원에 매각한다. 투자자의 수익은 연 200원×2년+매각차익 5,000원=약 5400원(세금 미고려)의 수익을 올려, 연 수익률 27%의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
전환사채는 일반적으로 우량한 기업에서는 잘 발행하지 않고, 다소 재무적인 위험이 존재하는 소기업에서 주로 발행, 자금조달의 한 방법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따라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항상 전환사채가 돈이 된다는 생각은 위험하다.
투자한 회사가 부도가 나면 당연히 전환사채의 투자손실도 막대해질 수 있음에 유의하자. 또한 전환사채 거래가 쉽지만은 않다. 현재는 몇몇 대기업(삼성카드, LG카드, 현대카드 등) 정도만이 거래가 될 뿐, 거래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전환사채는 이론적으로는 대박이 날 가능성이 큰 상품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고수익에는 그에 상응하는 위험이 존재함을 명심해야 한다. 코스닥에서 사라진 기업들의 다수가 전환사채를 발행하였고, 해당 전환사채에 투자했던 투자자 모두가 원금을 모두 까먹었음을 명심하자.
TIP
구시렁구시렁 방송 뒷이야기
연 10% 복리로 30년을 투자할 수 있다? 그런 상품이 있느냐? 30년 후의 11억원이 가치가 있겠느냐? 등 정말 많은 질문을 받은 방송. 전문가 의견으로는 1970년대나 지금이나 1억원의 가치는 크게 변하지 않은 ‘아무나 만지지 못하는 거액’이라는 점. 하물며 11억원이라면? 그것이 가능한 것인가에 대하여는, 그것을 통해 말하고 싶었던 목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대단히 비현실적이고 이론적인 이야기일 수도 있으나, 그것을 지금 시작하는 것과 불가능하다 속단하여 포기하는 것의 차이는 시간이 갈수록 커질 수밖에 없음을 강조하는 것이다.
모든 투자자산은 늘 순환 상승하기에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고 돈의 흐름을 좇아 부자가 되고자 하는 강한 열망을 가졌는가에 따라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 연 10% 복리는 특정 상품, 특정 금융기관이 알아서 해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연 10%를 목표로 삼아 꾸준하게 자산운용에 심혈을 기울여야만 남과는 다른 재테크의 무대에 설 수 있을 것이다. ‘귀차니스트에게 권하는 돈 모으는 방법은 이것이다’
적립식펀드
보통 ‘적금식 투자’라고 하는 적립식 펀드는 경기의 오름과 내림에 상관없이 정해진 금액이 이체되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시간이 돈을 벌어다 줄 수 있는 펀드이다. 예를 들면 1,000만원을 30년 동안 일반 정기예금에 예치하면 30년 후 4,300만원이 되지만, 적립식 펀드의 경우 2억9,900만원까지 불어난다. 무려 8배 차이가 나는 셈. 따로 신경을 쓸 필요 없이 복리와 시간의 힘으로 돈을 불리는 방법이기 때문에 귀차니스트들도 재테크를 할 수 있다.
위험성을 줄이는 방법은 매입비용 평균화 효과가 있어 3년 이상 꾸준히 투자하는 것. 가령 처음 투자했던 1,000만원으로 만원짜리 주식 1,000주를 샀다고 가정하자. 주식 가격이 5,000원으로 내려도 내린 가격만큼 그 두 배인 2,000주를 살 수 있어 내리면 내릴수록 더 좋아지기 때문에 위험 부담이 줄어들고 주식과 채권이 회복되었을 때 그만큼의 이익을 보게 되는 것. 보통 우리나라의 경우 27개월, 미국의 경우 35개월의 경기회복 사이클을 보이기 때문에 3년이면 위험 요소가 거의 사라진다.
정기적금과 비교하면 매달 들어가는 금액은 같지만 적립식 펀드는 그 돈으로 주식이나 펀드를 사서 운용실적에 따라 수익이 정해지기 때문에 받게 되는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연 10% 이상으로 꾸준히 성장해왔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에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결국 ‘시간’에 투자를 하는 상품이다.
우승택 지점장 추천!
‘경제야 놀자’에 소개된 재테크 상품 Best 3
적립식 펀드_ 푼돈을 목돈으로 만들 수 있는 상품. 보통 ‘적금식 투자’라고 하는 적립식 펀드는 경기의 오름과 내림에 상관없이 정해진 금액이 이체되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시간이 돈을 벌어다 줄 수 있다.재구매 어음_ 짧은 기간 동안 목돈을 불릴 수 있는 상품. 일정 기간이 지난 후 특정일에 꼭 써야 하는 목돈이 있다면 그냥 묵혀두지 말고 재구매 어음에 투자를 하면 짧은 기간에도 큰 이윤을 남길 수 있다.
모둠형 신탁_ 목돈을 효율성 있게 운영할 수 있는 상품. 돈을 맡겨 간접적으로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으로 새로운 투자를 통해 자산운용의 폭을 넓혀준다.
‘적은 돈이라도 이것으로 하면 부동산 투자할 수 있다’
모둠형 신탁=Reits
모둠형 신탁은 돈을 맡겨 간접적으로 부동산에 투자하는 새로운 투자대상으로서 자산운용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100억짜리 빌딩을 살 때 여러 명의 투자자가 공동으로 투자한다고 보면 된다. 개인이 혼자 사면 개인이 관리하겠지만, 모둠형 신탁을 통해 운용 및 관리까지 맡기고, 투자자는 일정한 수수료를 지불하고 배당금을 수령하면 되는 것이다. 이후 일정 기간이 지난 후(보통 10년 이상) 투자한 부동산을 매각하여 매각차익까지 얻을 수 있고, 반대로 매각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은 당연한 이치일 것이다. 따라서 이 상품의 경우 투자의 가장 핵심은 과연 ‘어떤 부동산’에 투자하는가가 될 것이다. 또한 누가 나를 대신하여 운용, 관리해줄 것인가도 중요한 투자 결정의 변수가 된다.
처음 공개 모집할 때 청약을 통해 참여하는 방법과 상장되어 거래되는 주식을 구입하는 방법 두 가지로 분류된다. 리츠는 유동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지금도 거래되고 있는 종목들이 많다. 액면가 5,000원에 발행된 것이 지금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주식시장에서의 다른 주식에 대한 투자수익률이 양호하다 보니 소외를 받아 지금은 보통 5,000원 초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로 시장에 거래되는 리츠 주식을 구입하곤 하는데, 가격보다 투자의 목적에 맞춰 투자되어야 한다.
이 투자에 대한 수익금은 배당금이다. 평균 6~8%의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최근에는 부동산 정책의 강화와 시장 침체를 반영하여 부동산 리츠시장도 다소 침체된 듯한 모습을 보인다.
‘전 국민에게 권하는 이것은 늙어서 돈 더 쓸 수 있다’
연금쪼개기
국민연금관리공단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30대 중반의 남성이 80세까지 산다고 가정할 때 노후에 필요한 최저 금액(문화비 제외)이 4억5,909만원. 노령화 시대로 접어들수록 연금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기 마련이다. 흔히 연금의 종류에는 세 가지가 있다. 국가가 실시하는 기본적이고 장기적인 제도인 국민연금과 개인이 보험회사나 은행에 직접 가입하는 사적 연금, 마지막으로 기업이 근로자의 노후 보장을 위해 설립한 퇴직연금이다. 그러나 2000년 이후 금리가 연이어 추락하면서 개인연금 수익률이 은행이자를 밑도는 현상이 계속돼 더 이상 우리의 노후를 책임질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됐다. 따라서 요즘에는 주식투자형 개인연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령 후의 계획이다. 개인마다 퇴직시기가 다르고 자녀들의 교육시기, 재무상태에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노후 설계를 통해 연금을 넣을 때나 찾을 때도 쪼개서 넣고 찾는 것이 좋다. 가령 1억원짜리 바로 지급되는 연금보험을 3개 가입할 때 각각 60세, 65세, 70세에 받도록 한다면 거치기간이 길수록 이자가 붙어 연금 개시 때 나오는 금액이 커지게 된다.
과거 개인연금의 경우에는 안전성을 위해 채권에만 투자했지만 요즘에는 보다 높은 수익을 위해 주식, 부동산, 해외 투자에 이르기까지 투자방법이 다양해졌다. 예를 들면 특정한 시기에 정해진 돈이 꼭 필요하다면 안전성 있는 채권 투자 비율을 높이는 방법을, 반대로 공격적인 투자를 원한다면 채권을 줄이고 주식을 높이는 방법으로 개인연금 포트폴리오를 짜는 것이다. 연금 쪼개기는 모든 보험회사를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
‘주식 문외한도 이것 잘 고르면 두 마리 토끼 다 잡을 수 있다’
주식연동계좌
여기서 ‘두 마리 토끼’란 고수익성과 안전성(원금 보장)을 모두 보장한다는 것이다. 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돼 높은 이율을 위해 예금의 일부를 주식으로 투자하는 방법. 예를 들어 100만원 투자시 95만원은 국가가 발행한 안전한 채권을 사고 나머지 5만원으로 주식이나 고위험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다. 설사 그 5만원이 0원이 되더라도 채권에서 붙은 이자로 원금을 보장하게 된다.
그러나 주식연동계좌를 하던 사람들이 계속 성공을 하다 보니 보다 공격적으로 투자하게 되면서 약간의 안전성을 포기하고 그만큼 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고위험 상품을 원하는 경향이 높아졌다. 이로 인해 100% 원금 보장은 할 순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안전한 주식 투자방법으로 꼽힌다. 주식투자의 경우 이익이나 손해를 모두 개인이 떠안게 되지만 주식연동계좌는 이익과 손해도 나누는 훨씬 안전한 방법이기 때문에 전문가와 상의한 후에 정확한 투자 비율을 상의한다면 저금리 시대에 가장 좋은 투자 방법이 될 수 있다. ‘피 같은 목돈은 이것만 잘 골라도 빠른 시간 내에 돈 더 벌 수 있다’
재구매 어음 = RP
재구매 어음은 금융기관이 다시 사주겠다는 조건으로 발행하는 채권으로 ‘환매조건부 채권’이라고 한다. 가령 60만원어치 어음을 샀다면 금융기관이 2~3개월 후에 얼마의 이자를 더 붙여 다시 사들이겠다고 약속을 하는 것. 이때의 이율은 확정금리이기 때문에 정기적금의 이율에 육박한다. 따라서 짧은 기간 목돈을 잠시 맡길 때 유리하다. 또 높은 이율에 거의 확실한 보장을 받을 수 있어 금리 상승기에는 가장 인기 있는 투자방법이기도 하다. 따라서 특정일에 꼭 써야 하는 목돈이 있을 때 재구매 어음에 투자를 하면 짧은 기간에도 큰 이윤을 남길 수 있다. 5,000만원을 6개월 동안 투자한다면 100만원의 수익차가 발생한다. 이는 RP금리를 연 5%로 가정하고, 은행예금금리를 1%(세전기준)로 했을 때 100만원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다(5,000만원×5%=250만원÷2=125만원, 5,000만원×1%=50만원÷2=25만원).
회사가 망할 경우 당연히 어음은 부도처리가 되지만 금융기관이 자체 신용으로 발행하는 어음이기 때문에 금융기관이 망하지 않는 한 100%를 모두 받을 수 있다. 어음을 발행하는 금융기관의 신용도가 가장 중요한 투자변수가 되는 것이다.
‘큰돈 모으고 싶은 사람은 알아야 한다’
복리의 효과
‘월 50만원이 30년 후 11억3,000만원이 된다?’ 아인슈타인이 8대 불가사의에 넣자고 했을 정도로 복리의 마술은 상상을 초월한다. 원금에 이자가 붙어 그 금액이 다시 원금이 되고, 그 커진 원금에 다시 이자가 붙어 굴러가는 눈덩이와도 같다. 예를 들면 1,000만원을 연리 10%짜리 3년 만기 정기예금에 넣어둘 경우 단리로 계산하면 만기시 1,300만원이지만 복리계산법을 따르면 만기시 1,331만원을 받는다. 이 같은 원리로 매월 50만원씩 복리로 장기 투자했을 경우 10년이면 1억200만원, 30년 후면 11억3,000만원, 40년이면 31억6,200만원이 되는 것.
복리 마술의 가장 큰 특징은 돈의 양이 중요한 게 아니라 시간의 힘으로 이윤을 낸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처럼 연 10%가 넘는 고도성장국의 경우 연 10% 이상의 이윤을 볼 수 있다. 따라서 한국 경제가 지금까지와 같은 성장을 한다면 복리의 마술은 계속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일찍 시작할수록 늦게 시작하는 사람보다 더 적은 돈을 투자하고도 더 큰 이익을 볼 수 있다. 어려서부터 이러한 개념을 알고 돈을 모으면 큰돈을 모을 수 있다.
TIP
해외펀드 구매시 체크 포인트
환리스크에 대한 고려_ 해외 투자를 할 때는 국내 투자자가 원화로 투자할지라도 투자국의 현지 통화로 환전돼 투자된다. 즉 미국에 투자하는 경우 달러로 환전되어 투자되며, 인도에 투자하는 펀드의 경우에는 인도 루피아로 투자된다. 이는 곧 투자자금이 투자자산의 가격변동 리스크뿐만 아니라 최초 투자통화인 원화와 최종 투자국의 통화간 환율 변동위험에 노출됨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투자자는 투자시 해당 환위험의 부담을 안고 가야 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세금에 대한 고려_ 국내 주식형 펀드의 경우 주식매매로 인한 소득 부분에 대해서는 과세를 하지 않으나, 해외 주식형 펀드의 경우 비록 주식매매 차익에서 발생한 소득이라 할지라도 해외 발생 소득에 대해서는 전액 과세를 하고 있다.
국가간 분산투자 고려_ 투자자들이 자금운용을 검토할 때 본인의 투자성향에 맞는 펀드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해외 투자를 할 때 투자자금의 국가간 분산투자와 국내펀드와 해외펀드에 어느 정도 투자금액을 나누어 투자할 것인지 등을 추가로 검토해야 한다.
‘내년 봄까지 이것 하면 안정적으로 돈 더 모을 수 있다’
선진국 채권
선진국 채권 투자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하나는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발행하는 국채, 회사채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선진국에서 발행한 채권을 주투자 대상으로 운영되는 펀드에 간접 투자하 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개인고객은 매매 유동성 및 리스크 관리를 위해 채권을 직접 매수하기보다는 펀드 투자를 선호하고 있다. 선진국 채권 투자방법은 고객이 가까운 증권회사를 방문하여 외화증권 전용계좌를 개설한 후 매수대금을 원화로 입금하면 증권회사가 채권의 매수와 외화환전을 대행한다. 또한 일부 증권회사는 고객이 은행에 보유한 외화로 해당 통화국의 채권 매수를 원할 경우 외화 이체 후 채권 매수가 가능하다. 금융기관에 따라 판매하는 선진국 채권이 상이하나 대체로 미국 국채(US Treasury) 및 일본 단기채권(Japan Government Bill)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최소 가입한도가 비교적 높아 소액 투자는 불가능하다.
선진국 채권 투자시 유의할 점은 환리스크가 발생한다는 것. 투자국의 통화 가치가 하락하여 만기시 원화로 환전할 경우 환차손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환리스크를 헤지하기 위해서는 은행과 선도환계약을 맺어 환리스크 헤지가 가능하며, 선진국 채권 매수시 반드시 체크해야 할 사항이다. USD의 경우 선도환계약시 약 연 1.2%의 비용이 발생한다. 그럼 과연 선진국 채권도 국내 채권과 같이 중도에 매도가 가능할까? 물론 가능하다. 단, 국내 채권에 비해 매매 유동성이 떨어지는 일부 종목들이 있을 수 있고, 해외의 결제기관을 통해야 한다는 특성상 채권 매도 후 매도자금 입금이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약 5영업일 정도 경과해야 한다.
선진국 채권 펀드란 무엇일까? 금융기관마다 다양한 선진국 채권 펀드가 판매되고 있으며, 미달러 채권 펀드와 같이 특정 국가의 국채 및 회사채에만 투자하는 펀드가 있는가 하면, 글로벌 채권 펀드처럼 선진국 국채 및 신흥국가의 채권 등 다양한 국가에 투자하는 펀드도 있다. 해외펀드는 국내에서 다양한 상품을 가입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으나 투자지역, 투자상품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주식을 아는 사람들의 돈이 몰리고 있다’
(반도체) 섹터펀드
특정 업종에 투자하는 섹터펀드가 선보인 지 서너 달 만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관심은 개별 종목에 비해 변동성이 낮고 업종 전망이 분명할 경우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증권거래소가 2006년부터 발표하고 있는 섹터지수는 자동차나 은행, 반도체와 건강, 그리고 정보통신(IT) 등 5개 섹터를 중심으로 관련 종목들을 별도로 묶는다. 특히 섹터지수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종목을 모두 포함하고 있으며, 지수 산출방식은 실제 유통 가능한 물량을 반영한 유동주식수 기준의 시가총액 방식을 따르고 있다.
대주주나 정부 관련 지분 등 비유통 물량을 제외한 실제 유통 가능한 물량을 반영하기 때문에 진정한 가격등락을 반영할 수 있다. 또한 특정 종목이 해당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크지 않도록 종목당 시가총액 비중을 30%로 제한하고 있다. 때문에 대형주의 영향력이 그만큼 감소한다. 섹터지수는 2006년 1월 2일 1,000포인트를 기준으로 한다. 섹터지수를 추적하는 섹터펀드는 3개의 운용사(삼성투신, 우리투신, 미래투신)에서 모두 7개가 만들어졌다. 섹터지수 하나에 복수의 펀드가 상장되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펀드를 골라 투자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섹터펀드의 장점
섹터지수를 추적하는 섹터펀드를 매매하는 이유는 대략 세 가지로 구분된다. 먼저 개별 종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하는 분산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특정 종목이 유망하더라도 예상치 못한 변수로 인해 실적이 악화될 수도 있지만, 다수의 종목으로 묶여진 섹터지수는 개별 기업이 처할 수 있는 비체계적인 위험부담률을 어느 정도 완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섹터펀드를 매매하는 두 번째 이유는 섹터에 투자함에 따라 버텀업(Bottom-up) 방식과 톱다운(Top-down) 방식의 장점을 모두 취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시장 상황에 맞는 개별 종목을 정확히 선별하기란 쉬운 작업이 아니지만 섹터별 경기 흐름을 분석해 섹터 자체에 투자하면 분산투자 효과와 유망 업종 선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섹터펀드를 매매하는 마지막 이유는 장기 투자에 적합하다는 점이다. 경제 순환단계에 따른 산업구조의 변화와 경기 국면별 주도 업종의 포착이 포트폴리오의 안정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데 중요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인덱스 투자가 장기적으로는 저렴한 거래비용 때문에 성장형 펀드 투자에 비해 유리하다는 것도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섹터 투자와 인덱스 투자를 병행할 수 있는 섹터펀드는 매력적인 투자 상품이다.
섹터펀드 투자전략
유망 업종 선점하기
섹터 ETF를 활용하면 스스로 펀드매니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먼저 업종 순환 흐름상 회복 국면의 섹터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는 방식을 들 수 있다. 경기가 회복 국면일 때는 시설투자와 내수회복 등으로 자동차와 반도체 섹터를 선점하는 것이 유리하다. 반대로 경기 호황 국면에서는 소비심리 강세로 인한 내수업종과 운송물량 증가에 따른 조선업종이 유리하다.
파워 업종 따라잡기
경기 순환 흐름을 분석하고 이에 걸맞은 섹터를 찾아 투자하는 것과 함께 수익률이 좋았던 섹터를 계속해서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투자전략도 고려할 수 있다. 이것은 직전에 우수한 수익률을 보인 업종이 다음에도 수익률이 좋을 것이라는 기본 가정 아래 섹터 ETF와 상장지수를 비교해 수익률 상위 섹터 ETF 또는 시장지수에 각각 50%, 30%, 20%의 비중으로 투자하는 방식이다. 그리고 다음 시기에 수익률 상위를 재선별해 다시 집중적으로 투자함으로써 시장 대비 초과 수익률을 추구하는 전략이다. TIP
전문용어 미니사전
주식 거래를 함에 있어 자주 나오는 단어, 꼭 알아두어야 할 기본 단어들을 쉽게 해석하여 소개한다.
| 배당금 | 1년 단위로 임대료 수익금 등에서 비용을 제하고 남는 수익금을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수익 배분금
| 비유통 물량 | 대주주나 정부는 주식을 팔 가능성이 무척 낮으므로 실제 거래(유통)되는 주식으로 보기 어려움
| 사적 연금 | 우리가 흔히 소득공제 된다며 가입하라고 설득당하곤 하는 개인연금이 바로 이것임
| 상장 | 증권거래소에서 자유롭게 거래되는 주식
| 선도환계약 | 지금 환율 950원을 1년 후에 1,000원에 사겠다고 미리 약정하는 것
| 선물환거래 | 오늘 100원인 것을 1년 후 110원에 미리 사겠다는, 마치 선계약과 같은 것
| 섹터지수 | 해당 업종 종목들의 가격이 결정되어 움직일 것이므로 그 움직임과 동일하게 움직이게끔 펀드 구조를 만드는 것
| 액면가 | 최초로 발행된 주식의 가격으로 삼성전자의 경우 액면가는 5,000원이나 시세는 60만원임
| 청약 | 금융기관에서 신문 등에 광고를 내서 ‘○○주식이나 펀드를 ○○에 투자하십시오’라고 권유하여 이에 투자하는 행위
| 퇴직연금 | 기존의 퇴직금 제도를 보완하기 위해 작년부터 시행된 새로운 퇴직금 제도
| 펀드매니저 | 펀드를 직접 운용하는 사람으로 본인의 판단에 따라 주식을 사고팔아 펀드수익률을 높이는 것을 주업으로 하는 사람
| 헤지펀드 | 단기투자와 위험자산에 주로 투자하는, 공격적으로 운용하는 펀드
| 환리스크 | 환율이 변동하여 수익 또는 손실이 날 기회가 발생
| 해외펀드 | 국내에 투자하는 펀드는 국내펀드. 우리가 흔히 듣는 펀드라는 것이고, 해외펀드는 해외의 나라에 투자하는 펀드
| 외화증권 전용계좌 | 해외투자이므로 외화가 거래되는 통장이 개설되어져야 한다
| 가격지정주문(stop order) | 증권 또는 상품을 거래할 때 고객이 중개인회사에 거래가격에 대하여 특정의 상한가 또는 하한가를 제시하여 그 가격에 도달했을 때 거래를 성사시킬 것을 요구하는 거래주문방식.
| 감자차익(profit from capital reduction) | 과거에 발생했던 결손금의 보전하거나 사업축소 등을 위해 자본금을 감소시키는 것을 감자라고 한다. 또한 결손보전에 충당한 금액이나 주식을 소각하거나 반환에 필요한 금액을 초과한 부분을 감자차익이라 한다. 감자차익은 그 전액을 자본준비금으로 적립해야 한다
| 개방형 투자신탁(open-type investment trust) | 1주당 순자산가액을 기초로 투자자가 언제나 해약할 수 있는 투자신탁. 언제라도 순자산가액으로 해약할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 거래대금(sales value, trading value) | 증권거래소 내에서 매매된 유가증권의 가격에 거래량을 곱한 금액으로 약정대금이라고도 한다.
| 계절주(seasonal stock) | 상장기업 중 계절에 따라 매출, 이익 등 영업실적에 큰 변화가 생기는 회사의 주식을 말한다. 이러한 주식들은 그 회사 상품들의 성수기가 임박하면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름철에 수요가 집중되어 있는 청량음료나 맥주회사 주식 등이 하계주에 속하며 연말연시에 인기가 높은 백화점 주식 등은 동계주에 속하는 계절주이다.
| 고객예탁금(customer’s deposit) | 고객으로부터 예탁받아 일시 보관 중인 예수금으로 증권회사는 이로 유가증권의 매매거래 등을 성사시킨다. 고객예탁금에는 위탁자 예수금, 저축자 예수금, 청약자 예수금, 자기신용대주 담보금, 수입담보금 등이 있다.
여성조선글_오미라 사진_정태석
도움말_우승택(삼성증권 Fn Honors 호텔신라지점 지점장),
고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