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없는 향수 바람
향기 없는 향수 바람속에는
나부끼는 바람속에는
바람속에는 향수가 담겨...
그 때의 냄새, 추억, 노스텔지아
피부 깊숙히 파른거리며 온몸을 감싸 앉는다.
추억을 바람으로.
그때 만났던 친구들을 바람으로 느낀다.
바람마다 다른 풍속과 온도 방향이 기억을 각인시켜주는 매개체다.
가장 향기롭고 향기없는 내음세의 바람 속 페로몬이 날 자극한다.
어쩌면 나의 심상은 바람속에 모든게 담겨있을지도 모른다.
바람을 느끼지 못한 어느날
언듯 색다른 바람이 불어오면 그 추억, 그 분의 생각이 뭉글뭉글 생각난다.
아련하게 밀려오지 않고, 물속에 물감 번지듯 온몸에 세포 하나하나속에서 느끼게된다.
오늘 바람은 차갑고 아련하며 불지 않는듯한 설레임과, 슬픔이 동시에 머금어진다.
그렇게 오늘은 그 분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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