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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맨오브라만차

김보영 |2008.08.23 01:02
조회 892 |추천 0

 

2008.08.15 / 역삼역  LG아트센터 

맨오브라만차 / PM 14:00 

 

 

세상이 미쳐 돌아갈 때 누구를 미치광이라 부를 수 있겠소?

꿈을 포기하고 이성적으로 사는 것이 미친 짓이겠죠.

쓰레기 더미에서 보물을 찾는 것이 미쳐 보이나요?

아뇨! 너무 똑바른 정신을 가진 것이 미친 짓이오!

그 중에서도 가장 미친 짓은

현실에 안주하고 꿈을 포기하는 것이라오.

-<Man of La Mancha>中에서-

 

 

소설 돈키호테의 저자이자 배우 세르반데스

극중극에서 자신이 기사라고 착각하는 노인 돈키호테

 

돈키호테의 환상 속 아름다운 레이디

현실은 여관의 하녀 알돈자

 

돈키호테의 충성스럽고 유쾌한 하인 산초

 

 -

 꿈과 현실

사랑과 현실

그 속의 딜레마 .

하지만 우리는 꿈을 쫓고 사랑을 믿어야 한다.

 -

 

요즈음

현실에 안주하려 했던 나약한 나에게

스스로 바닥에 떨어지던 나에게

사랑을 믿지 못해 힘들어하던 나에게

너무 많은 걸 깨닫게 해준 뮤지컬.

 

연기, 음악, 무대 모두 좋았지만

내가 뮤지컬 끝 부분에서 울게 된 건

내 마음, 내 두려움,

그리고 지금의 힘든 상황에 너무 듣고 싶었던 그 말을 해주었기 때문이다.

'그 꿈 이룰 수 없다해도

잡을 수 없는 별일지라도

힘껏 팔을 뻗으라고'

 

또 하나,

처절한 인생을 살았던 알돈자에게

처음으로 사랑을 가르쳐준 돈키호테.

그녀를 둘씨네야- 천사의 이름으로 부르며

정중한 예의를 다하는 그에게 그녀가 마음을 열었듯,

나 또한 그러하기에.

 

소중한 내 사람을 소중하게 다룰 줄 알아야 해-

정말 처음이야

날 천사의 이름으로 불러준 사람은 .

 

 

]

 

그 꿈 이룰 수 없어도

싸움 이길 수 없어도

슬픔 견딜 수 없다 해도

길은 험하고 험해도

 

정의를 위해 싸우리라

사랑을 믿고 따르리라

잡을 수 없는 별일지라도

힘껏 팔을 뻗으리라

 

이게 나의 가는 길이오

희망조차 없고

또 멀지라도

멈추지 않고 돌아보지 않고

오직 나에게 주어진 이 길을 걸으리라

...

마지막 힘이 다할 때까지

가네 저 별을 향하여

 

-ost '이룰 수 없는 꿈'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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