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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주후

이정명 |2008.08.26 22:47
조회 215 |추천 0

 

흔히 공포영화는 크게 두가지 특성으로 분류된다.  <동양과 서양>  동양은 잘 아시다시피 대표적인 공포의 매개체가 '귀신'이다.  하얀 달밤에 하샨 소복을 입고 한을 풀기위해 돌아다니는 행위에  나를 포함한 대다수의 동양인들은 큰 심리적 공포를 느낀다.   반면 서양인들은 '귀신'을 고스트라고 명하며 사람들의 인식엔 무서워 하기보단  친숙한 이미지로 더 각인이 되어있다.  반면 서양은 소위 슬래셔,고어라 칭하는 공포에 열광하는데  마구잡이식으로 난도질하고 찢고 부수는 그런 종류의 공포를 명하는 단어이다.  그래서 유독 서양과 동양은 공포 쪽으로는 코드가 맞지않다.  뭐 근래들어 서양에서도 동양의 대표적인 공표영화인 링이나 주온을 리메이크하여  좋은 호응을 얻어냈지만 아직도 귀신을 소재로한 심리적인 공포는 서양에서 먹히지 않는다.   얘기가 너무 치우쳤는데  나또한 서양 공포영화들을 지극히도 싫어했다-_-  무섭지도 않고 얼굴 찡그릴정도로 잔인하기만한   이런거에 도대체 무엇을 느끼고 무서워 하란거지 하며 고개를 절래 절래 돌리게 만드는...  그리고 슬래셔, 고어물 중에서도 제일 싫어하는 몬스터가 있었으니  바로 '좀비'다  어기적 어기적 기어다니며 언제나 주인공들의 젯밥이되던 좀비  할줄 아는거라곤 슬슬 기어다니다가 주인공의 산탄총에 맞아 사지가 여섯갈래로 흩어지기만 하는...  하지만 나의 이런 인식을 한방에 부셔버려 이렇게 블로깅을 하게 만드는 영화가 있었으니  바로 28일후, 28주후 되시겠다.

 

처음 조지로메오의 감독 에 의해 탄생되어

 

이제는 서양 슬래셔 영화계의 없어서는 안될 단골 괴물이 되어버린 '좀비'

 

처음 느리고 단순하며 허약했던 이미지는 몇십년이 지난 지금 수정에 수정이

 

가해져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뛰기까지 한다-_-;;

 

28주후 영화에 나오는 좀비도 마찬가지로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뛰어다닌다.

 

힘도 인간보다 몇배 더 쌔다.

 

아주 약간의 이성은 남아 있지만 바이러스 때문에 완벽히 본능적으로 움직인다. 

 

분노 바이러스라는 바이러스에 의해 전염되며

 

전염 경로는 혈액을 통한 직접 접촉 혹은 간접 접촉이다. 

 

한마디로 '좀비'의 피한방울이 상처나 피부에서 드러난부분(눈, 혀, 생식기)에

 

닿기만해도 3분만 침식하여 온몸에서 피를 쏟으며 '좀비'가 되어버린다.

 

참으로 인간으로써는 답이 안나오는 설정이 아닐수없다.-_-;;

  

 

 

 

사실 지금 블로깅 하는 이영화의28주후는 28일후라는 영화의 속편이다.

 

1편은 실험적 성격이 강한 좀비물 매니아층을 위한 영화답게

 

적은 제작비를 써서그런지 영화 자체의 퀄리티가 많이 떨어지지만

 

배경 스토리 하나만으로 먹고들어가는 영화라 정말 재미있었다.

 

1편의 성공에 힘입어 많은 돈을 들여 2편을 제작했으니 참으로 스케일이 크다. 수많은 군인들과

 

 헬기. 심지어 전투기까지 나온다.

 

28일 시리즈의 영화 컨셉이 이미 모두다 감염되 죽어벼려 텅빈도시, 그안에서 살아남은 극소수의 생존자들

 

그리고 너무나도 어이없게 감염되어 다른 생존자들을 위협하는 설정과

 

그들의 리얼리티한 심리적 묘사와 개개인 인간군상들을 적나라하게 묘사하고있어 많은 현실감을 준다.

 

영화의 배경은 영국이다.(사실 영화를 그리기에 영국만한데가 없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초강대국에 무엇보다

 

4면이 바다로 차단되어있다. 이런 바이러스가 퍼져서 나라 전체가 격리되기에 가장 적절한곳이 영국이 아닐까?) 

  

 

 

 

 <이젠 안전하다고 생각했지만...좀비는 엄청난 속도로 바이러스를 전염 시킨다. 답이 안나오자 도시 전체를 폭격 시키고 화학무기로 날려버린다.> 

 

 

자 이젠 스토리로 들어가보기로 하자

 

28시리즈의 첫번째인 28일후부터 설명하자면

 

영국의 과학자들이 침팬치를 상대로 바이러스 실험을 하다가 분노바이러스라고 명명된 엄청난 바이러스를

 

만들게 된다. 치료백신도 없고 감염속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피를 통해 감염되기만 하면 온몸에 피를 쏟으며 3분만에 괴력의 좀비가 되어버린다.

 

좀비들은 인간들을 공격하며 공격이유는 단순한 살육과 파괴 그리고 살점을 뜯어먹는 영양 공급의 차원에서다.

 

그로인해 영국 런던뿐만 아니라 영국 전체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28일만에 영국전체가 전멸한다.

 

주인공은 런던에서 교통사고로 병원에서 혼수상태로 있다 28일만에 깨어나고 병원에 인기척조차 없어 병원에서 나와보니

 

도시 전체가 아무도없는 유령도시가 되어있다. 그떄부터 주인공의 처절한 생존기를 다룬다.

 

이어서 28일후의 속편 28주후는 바이러스가 퍼지기 시작한 시점에서 28주후 뒤의 얘기를 하고있다.

 

미국과 NATO(북대서양 군사조약기구)를 중심으로 영국은 격리되고 바이러스에 걸린 좀비들은

 

인간이란 영양 공급원(?) 이 없으면 5주만에 굻어 죽는다는걸 알게된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 영국 본토에 좀비들이 다 죽었다는 판단을 내리게 되자

 

다시 미국과 나토를 중심으로한 영국 재건사업이 시작한다.

 

도시에 안전구역을 만들어 피난간 거주자들과 이주자들을 받고 군대의 통솔아래

 

다시 생활을 시작한다.

 

하지만 모든 좀비가 죽고 소각되어 안전하다고 생각했는데...

 

바이러스=변이

 

즉 바이러스에 면역을 가진 인간이 나타난 것이다...

 

특수한 유전자 형질로 인해 바이러스가 걸렸지만 좀비가 되지않고 보균의 상태로 지내는 인간

 

그 인간이 시발점이 되어 다시한번 무서운 속도로 퍼지기 시작하는 바이러스...

 

그로인한 인간들의 처절한 사투가 이영화의 스토리이다.

 

 

 

<정말 섬뜩하다.>

 

영화를 보고있노라면 감독이 참 다양한 시도를 했다는걸 눈치챌수있다.

 

슬래셔 물답게 피와 살점이 난무하지만 동급의 다른 영화들과 비교했을때 상당히 절제되있다는걸 느낄수있다.

 

그에 대한 보완으로 생존자들의 공포에 질린 심리묘사가 다뤄 지는데 이게 참 잼있다.

 

영국이 낳은 공포영화의 거장 대니 보일 감독이기에 가능한 일인거같다.

 

그의 대표적인 작품인 선샤인을 보며 SF와 공포를 이렇게까지 조합시킬수있다니...하는 생각을 가지게됬는데 이사람 정말 대단한사람이다.

 

정말 영화는 극사실적인 리얼리티에 초점을 두고 따라간다.

 

헐리우드식 영웅이라든지 미군최강의 논리도 이영화에선 통하지 않는다.

 

방심하면 죽음이고 방심안해도 죽음이다.

 

 

 

<영화의 엔딩씬...스포성 문제때문에 이정도까지만, 도버해엽을 건너는 헬기의 정체는...?>

 

좀비영화를 이렇게 잼있게 만들수있다니

 

후접한 여름의 끝자락에

 

너무 귀신나오는 영화만 보지말고

 

28시리즈는 어떨련지?

 

조만간 미국을 배경으로하고 엄청난 스케일로 만든 28개월 후도 개봉한다니

 

정말 큰기대를 하게 끔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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