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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Demand Destruction 확산 저지 나서나?

정현호 |2008.08.27 10:48
조회 730 |추천 1

안녕하세요, 최인엽 입니다.


 


 

조금전 끝난 현지시간 6월 3일 뉴욕증시는 '리먼 브라더스(LEH)' 괴담으로

인해 밑으로 크게 요동쳤습니다. 괴담의 요지는 지난 3월 중순 베어스턴스가

JP Morgan에 인계된 것 처럼 리먼 브라더스 또한 FRB의 긴급구제를 받아야

할 정도의 위기에 몰리고 있다는 내용이었으며 '마지막 고름짜내기 이후 개선

국면을 맞을 줄로만 알았던 금융업종의 위기가 아직도 끝나지 않았구나..'라는

부정적 컨센서스의 확산을 초래하는데 기여했습니다. 자 이런 현지의 취약한

컨센서스에 대해 우린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할지 하나 하나 살펴볼까요^^?

 

우선 진앙지인 리먼 브라더스의 주가 일봉 챠트를 살펴봄으로써 루머가 아닌

실제 투자자들의 반응이 어땠는지 느껴보겠습니다.

 


 

지난 3월 17일 (베이스턴스가 JP Morgan에 주당 $2에 넘어갈 당시)의 저점이

깨지지 않은 것 처럼 보이지만 그날 기록했던 주당 $20.17는 장중 저점이었을

뿐 종가는 $31.75 였습니다. 따라서 종가상 오늘의 종가인 $30.61는 신저치를

경신한 상태이므로 설사 오늘의 루머가 사실이 아닐지언정 베어스턴스가 그러

했듯이 루머와 투심을 다스리지 않는한 리먼 브라더스 역시 위기의 국면으로

치닷을 가능성이 높은 상태입니다.

 

미국 7대 투자은행중 하나인 리먼 브라더스가 조성한 금융업종에 대한 위험신호

는 의당 금융섹터 ETF상에도 반영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금융업 스파이더상으론

지난 3월 17일의 종가인 주당 $23.45가 가까스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더 양보할 수 있는 버퍼(완충지대)가 없는 상태입니다. 이 모든 사태는 가급적

시장의 부실을 시장기능을 통해 소화하려는 정책당국자들의 의지에서 비롯된

것을 우린 알고 있습니다. 미 행정부와 FRB는 코드를 맞추며 작년 9월 부터

올 3월까지 7개월이라는 초단기간만에 5.25%대의 FF정책금리를 2.0%대로

낮추며 인위적 공개시장조작을 시행에 옮겼고 이 과정에서 미국 금융권에

독버섯 처럼 퍼져있던 부실 모기지 자산의 부패속도가 몰라보게 완화되었었

지만 베어스턴스를 비롯 Countrywide Financial, AIG 등의 거대 부실자산들

에 대해선 형평성의 차원에서 개별적 구제조치를 단행할 수 없었고 시장기능에

따라 처분되도록 방치해 왔음을 확인해 왔습니다.

 

그렇게 해서 새롭게 맞게된 금융업종의 바닥 재확인은 투자자들로 하여금 전저점

붕괴라는 국면으로 치닫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국면입

니다.

 

하지만 오늘 부터는 미 행정부와 FRB의 새로운 통제장치가 가동되기 시작했습니다.

무슨 통제장치내구요^^? 그간 여러분들은 위의 금융업종 스파이더의 동향과 미국

달러화의 가치가 그대로 비례해 왔음을 확인해 오셨을 텐데요...오늘 금융 스파이더

의 하락대비 달러화 가치는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 18가지 해외 주요 외환과의 상대가치를 지수화한 US 달러 지수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오늘 달러화의 이런 다른 움직임은 버냉키의 추가 정책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는

강한 뉘앙스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지금 버냉키는 International Monetary Conference 회의차 스페인 바르셀로나

에 머무르고 있는데 이런 간접적인 언급을 내놓았습니다.

 

"The Fed is very concerned about the 'unwelcome rise' in inflation

because of the dollar's 16% decline against the euro over the last year.

Interest rates were 'well positioned' to promote growth and stable prices."

 

"FED는 최근 환영받지 못할 인플레이션 요소 증가를 우려하고 있으며 이는

작년 한해동안 유로화 대비 16%나 가치가 하락한 달러화 때문이라고 봅니다.

...현재의 금리수준은 성장과 물가안정을 달성하기에 적정한 수준에 이르렀

다고 봅니다."

 

그의 언급에서 우린 두가지 큰 변화를 캐치해 낼줄 알아야 합니다. 우선 인플

레이션을 강하게 통제했던 전임 FRB의장이었던 그린스펀과 달리 버냉키는

부시-폴슨 행정부와 코드를 맞춰가며 인플레이션에 대해 거의 아무런 조치도

해오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오죽하면 제가 그 밥의 그 나물로 까지 표현을

했겠습니까... 하지만 오늘 그의 표현엔 인플레이션에 대해 'unwelcome'(환영

받지 못할)이란 단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완곡하긴 하지만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이고, 시장은 이를 조만간 상품시장에 대한 통제의지로 받아드린 것

입니다.

 

지난 주 브리프에 소개해 드렸던 'Demand Destruction'(석유소비수요붕괴)

수준 확인이 버냉키의 오르는 상품가격 통제에 대한 공감수준인 것 같군요...

ㅠㅠ 세계 경제의 수장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왜 이처럼 유연한 자세를 갖는

지 좀 처럼 이해할 수가 없군요... 하여튼..

 

또 한가지 캐치해 내야 할 것은 현재의 FF금리 수준인 2.0%가 '적정한 수준'

이라고 한 언급인데요, 이는 이미 우리가 채권시장의 컨센서스 파악을 통해

느끼고 있었듯이 지난 3월의 정책금리 인하가 금리인하 캠페인의 마지막이었

으며 오히려 올 하반기중 금리인상 캠페인 시작이 검토될 것이란 컨센서스의

태동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그간 미 행정부와 FRB의 방임 속에 치솟던 상품가격은 오늘 금융업종

의 연중 최저치 임박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가파른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입

니다. 

 

 


 

20여가지 상품가격을 종합한 CRB상품종합지수 상으론 1.4%만 하락한 듯 하지만

오를 때도 그랬듯이 유가는 어제 배럴당 $127 선에서 $124 대 까지 이르고 있습

니다.

 

자 여기까지 살펴보시고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가 느껴지십니까?? 아직 약하시다면

조금 더 다른 지표들을 점검해 보겠습니다.^^ 우리가 증시 선도지표중 하나로 점검

하는 주택건설 부문의 상징적 기업인 톨 브라더스의 일봉 챠트입니다.

 

재차 확산된 미국 금융의 위기감이 주택가격 및 주택건설 부문의 하락으로 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장기 상승 정배열 국면 진행의 전제조건인 장기

200일 이평선(빨간선) 지지는 주초 살짝 깨지긴 했었지만 오늘 종가상으로도

유효합니다.

 


 

또 다른 선행지표로 삼는 우량 기술주들에 대한 매기 또한 5월초 돌파한 장기

200일 이평선을 넉넉히 지지받고 있으며, 위에 살펴보았던 톨 브라더스 보다는

느리지만 50일 이평선(곤색선)의 장기 이평선(빨간선) 골든 크로스(상향돌파)

시점도 이달중 예고되고 있습니다. Nasdaq100 지수 입니다.

 


 

이상의 정황을 종합할 때 설사 미국금융의 연중 신저치 돌파가 이루어 진다고

할지라도 미 행정부(부시-폴슨)와 FRB의 버냉키가 Demand Destruction 확산

방지를 위해 인플레이션 및 상품시장에 적절한 통제의지를 전하는 동시에 추가

적인 금리인하가 없을 것이며, 오히려 올 하반기 부터 미국의 금리가 상승 모멘텀

을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란 컨센서스의 확산은 금융주로 인해 증시에서 도망가

고 싶은 투자자들을 잡아둘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이 될 개연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미 지난 주 브리프에서 살짝 느껴보셨다시피 Demand Destruction 의 확산은

장기적으로 보아 세계 소비수요를 체계적으로 약화시킬 것이기 때문에 영리한(?)

미국 행정부와 FRB는 Demand Destruction 확산 저지를 위해 한발짝 물러나는

전략으로 선회한 것이라 봅니다.

 

이밖에 주요 이슈로는 Microsoft 의 Yahoo 인수전에 하이에나 처럼 끼어든

칼 아이칸(Carl Icahn)이 야후 주식 매집의 의도를 드러낸 기사가 눈에 띄는

군요. 야후의 CEO인 제리 양을 야후 이사회에서 축출하겠다고 합니다.

 

요즘 외근 다닐때 택시기사님 한테 서울 도로사정을 전해들으니 교통량이

눈에띄게 줄어들었다는 군요. Demand Destruction 의 해악이 몰고올 소비

축소 현상이 구조적 경기침체로 확산되지 않도록 전 사회가 힘과 기지를 모아야

할 때 입니다.

 

 

기타 부문별 지표들의 변화동향 (현지동부시각 4 p.m.기준)

 

화요일

월요일

일변동

월변동

연변동

채권수익률

13-week Treasury bill

1.810%

1.790%

0.020

-2.16%

-42.36%

5-year Treasury note yield

3.191%

3.281%

-0.090

-6.34%

-7.64%

10-year Treasury note yield

3.898%

3.971%

-0.073

-3.66%

-3.40%

30-year Treasury bond yield

4.622%

4.679%

-0.057

-1.81%

3.66%

주요 환율

U.S. Dollar 지수

73.300

72.990

0.310

0.49%

-4.43%

British pound in dollars

$1.9627

$1.9670

-0.0042

-1.04%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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