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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결정이~후회없길 바라면서..

새엄마라는... |2006.08.10 17:46
조회 2,269 |추천 0

재혼 가정입니다.....

엄마가 아이들을 키우다가 어느날 아이들을 덜컥 보내더군요...

일년 반 정도 아이둘을 키웠습니다.. 10살 아들과 7살 딸...

그땐 제가 임신한 몸이라서 짜증도 많이 나고 너무 예민해서 첫 출발은 원만하진 못했지요..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고 나 자신을 추스리고..나의 자식이다 라는 심정으로 내 스타일로 키울려고

하다보니 참 힘든 시간이였습니다...

워낙 기본 생활이 안 되어 있고 ..또 돈에 대한 절제가 안되어서 지갑 뒤지고 학교 가서도 남의 돈 훔치고...오빠가....컴퓨터 게임에 중독 되어 있고..

딸은 여자 애라서 그런지 참 잘합니다..

그렇게 힘든 시간이 지나고 이젠 아들..그리고 딸,,,,저의 양육방식을 잘 따르고 또 오빠도 처음보다

 절제력이 많이 생겨서 말도 잘 듣고 공부도 반에서 10등안에 들었답니다...

 

문젠...친엄마...몇개월전부터 아이들 보여 달라고 해서 한 서너달을 한달에 한번 보여주다가..

그러니까 더 역효과나는 것 같아서 안 보여줬어요..엄마와 상의 후에...

그리고 여름방학이라 일주일 엄마랑 지내다 오라고 보냈는데...아이들이 엄마랑 같이 살고 싶다고

하니까..이젠 자기가 키우면 어떠냐고,,,,,..

아빤 지금처럼 우리가 키우재요...당연하겠죠..자기 자식인데..

근데 저역시도 우리가 키우는게 나을꺼라는 생각으로 그러자고 했어요..

시간이 지나서 이젠 말도 잘듣고 낳은 자식은 아니지만 내 신랑의 아이들이고 내 자식의 형이고 누나니까...그리고 (친엄마-주점함) 친엄마가 키우는 것 보단 새엄마지만 가족이 모여있는 우리가 키우는게 아이들에게도 좋을 것 같고,,,,

비록 새엄마이지만 전처보다 잘 키울 자신도 욕심도 있구요,,,

 

나 한사람 희생해서 아이들이 더 이상 상처 안 받고 자랄 수 있다면.....그걸로 만족 하고 싶어요..

물론 아이들이 좀더 자라서 사춘기가 되면 자신들의 의견을 표현하고 고집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 다시 어른들이 생각해 보자고 제가 이야기했죠...그땐,,아이들의 의견을 따라야 겠지요...

 

그래서 오늘 아이들 데리러 갈려구요,,,그리곤 아무일 없듯이 다시 한 가족이 되려 합니다...

제가 그냥 엄마가 키우도록 했어야 하는지...

오늘의 결정이 후회스러운 날이 안 왔으면 좋겠네요........

새엄마로서의 인생이 남들 눈에 들킬까봐 힘들고 또 남의 자식 키우면서 속 썩는 것도 힘들지만...이렇게 인연이 된 이상 쉽게 끊어질 인연이 아닌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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