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가정입니다.....
엄마가 아이들을 키우다가 어느날 아이들을 덜컥 보내더군요...
일년 반 정도 아이둘을 키웠습니다.. 10살 아들과 7살 딸...
그땐 제가 임신한 몸이라서 짜증도 많이 나고 너무 예민해서 첫 출발은 원만하진 못했지요..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고 나 자신을 추스리고..나의 자식이다 라는 심정으로 내 스타일로 키울려고
하다보니 참 힘든 시간이였습니다...
워낙 기본 생활이 안 되어 있고 ..또 돈에 대한 절제가 안되어서 지갑 뒤지고 학교 가서도 남의 돈 훔치고...오빠가....컴퓨터 게임에 중독 되어 있고..![]()
딸은 여자 애라서 그런지 참 잘합니다..
그렇게 힘든 시간이 지나고 이젠 아들..그리고 딸,,,,저의 양육방식을 잘 따르고 또 오빠도 처음보다
절제력이 많이 생겨서 말도 잘 듣고 공부도 반에서 10등안에 들었답니다...
문젠...친엄마...몇개월전부터 아이들 보여 달라고 해서 한 서너달을 한달에 한번 보여주다가..
그러니까 더 역효과나는 것 같아서 안 보여줬어요..엄마와 상의 후에...
그리고 여름방학이라 일주일 엄마랑 지내다 오라고 보냈는데...아이들이 엄마랑 같이 살고 싶다고
하니까..이젠 자기가 키우면 어떠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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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빤 지금처럼 우리가 키우재요...당연하겠죠..자기 자식인데..
근데 저역시도 우리가 키우는게 나을꺼라는 생각으로 그러자고 했어요..
시간이 지나서 이젠 말도 잘듣고 낳은 자식은 아니지만 내 신랑의 아이들이고 내 자식의 형이고 누나니까...그리고 (친엄마-주점함) 친엄마가 키우는 것 보단 새엄마지만 가족이 모여있는 우리가 키우는게 아이들에게도 좋을 것 같고,,,,
비록 새엄마이지만 전처보다 잘 키울 자신도 욕심도 있구요,,,
나 한사람 희생해서 아이들이 더 이상 상처 안 받고 자랄 수 있다면.....그걸로 만족 하고 싶어요..
물론 아이들이 좀더 자라서 사춘기가 되면 자신들의 의견을 표현하고 고집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 다시 어른들이 생각해 보자고 제가 이야기했죠...그땐,,아이들의 의견을 따라야 겠지요...
그래서 오늘 아이들 데리러 갈려구요,,,그리곤 아무일 없듯이 다시 한 가족이 되려 합니다...
제가 그냥 엄마가 키우도록 했어야 하는지...
오늘의 결정이 후회스러운 날이 안 왔으면 좋겠네요........
새엄마로서의 인생이 남들 눈에 들킬까봐 힘들고 또 남의 자식 키우면서 속 썩는 것도 힘들지만...이렇게 인연이 된 이상 쉽게 끊어질 인연이 아닌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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