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약에 그대를 다시 만날 수 있다면,
두 번다시 그대의 손을 놓치 않을거예요
봄의 끝을 알리는 4월 8일 색이 흐려진 한장의 꽃잎…
되살아나는 추억의 노래, 이 가슴에 지금도 다정하게…
그대와 만났던 기적, 산들바람이 부는 거리에서
살짝 손을 잡고 걸었던 언덕길
지금도 잊을 수 없는 약속…
바람에 그대의 목소리가 들려요, 얼음처럼 맑은, 먼 기억…
상처받는 두려움을 모르고 맹세했어요, 언젠가 또 이 곳에서
만나요! 분홍빛 계절이 오는 날 웃는 얼굴로…
혼자서 꽃이 떨어지는 거리에서 꽃이 떨어지지 않는,
그 때는 되돌아오지 않지만
그 날과 같은, 변하지 않는 풍경에
눈물을 흘리며 기다리고 있었어요…
바람이 불어 춤추는 꽃잎이 수면을 어루만지듯
소중하게 생각할 수록 애절하게…
사람들은 모두 고독하다고 말하지만,
누군가를 찾지 않을 수 없어요…
덧없이 부서지기 쉬운 것만을 추구하게 되요
그대와 함께 물든 거리에서 만날 수 있다면
더이상 약속은 필요없어요
누구보다도 더 상처받기 쉬운 그대의
곁에 있고 싶어요, 이번에는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