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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개조 일지]처음 입주하는 집을 위한 Home Dressing

레몬트리스 |2008.08.28 13:16
조회 970 |추천 5
최근 대단지 재개발 아파트의 입주가 시작되고 있다. 새집에 대한 부푼 꿈에 젖기도 잠시, 인테리어가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새집인데 큰 돈들여 뜯어고치긴 아깝고 그냥 살자니 여간 눈에 거슬리는 것이 아니다. 이 때 스타일리스트 조희선은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보는 홈드레싱을 권하는데 약간의 부자재 교체만으로 전혀 다른 집의 느낌이 난다는 것. 홈 드레싱의 실례를 통해 인테리어 팁을 얻어보자.

“홈드레싱은 구조 변경이나 부담스러운 리모델링이 아닌 종전의 것들을 최대한 살린 신개념 리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특히 입주 아파트처럼 새 아파트에 적합한 방법으로 조금만 바꿔도 천편일률적인 인테리어를 탈피할 수 있다. 리모델링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고 공사 기간도 길지 않다는 것이 장점. 컨셉트를 잡고 부자재 하나하나까지 꼼꼼히 신경써야 하기 때문에 스타일리스트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진행하는 것도 좋다”

현관에서 들어서면 TV가 놓여질 벽이 보이던 종전 구조를 반대편으로 바꿔 생활하는 사람이 집 안쪽에 있는 듯 포근하게 느껴지게 했다. 소파 뒤쪽 벽면은 그래픽 패턴의 플로킹 벽지로 이미지월을 만들어 포인트를 주고 내력벽 너머의 확장면에는 사이즈에 맞는 책장을 넣어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벽지는 대동벽지 이온의 집 제품.

Before 주상복합 아파트라 거실이 상대적으로 작고 월넛과 오크의 중간톤 전체 몰딩이 집 안을 칙칙하게 보이게 한다. 또 방에는 걸레받이도 없이 장판만 덮여 있고, 지나치게 중후한 느낌의 패턴 벽지도 부자연스럽다. 모던하고 시크한 스타일을 원했던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따라 확장공사와 함께 홈 드레싱을 결정. 전체 컨셉트는 브라운 컬러를 누르기 위해 블랙 컬러를 사용하고 화이트 컬러를 더해 모던 스타일로 잡았다.

1 통유리로 마감한 시스템 창에는 모던한 인테리어를 위해 고급스러운 콤비 롤스크린을 달았다. 투명과 불투명 리넨 패브릭의 교차로 외부 시야 확보가 좋고, 블라인드처럼 채광의 양을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으며 통기성이 좋다. 햇빛을 받으면 색감이 은은하게 표현돼 실내 공간이 더욱 화사해보이는 것도 장점. 주상복합아파트의 특성상 한쪽에는 개폐가 가능한 창문이 설치되는데, 문을 쉽게 열고 닫아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유리 부분만 가릴 수 있는 플리티드 블라인드를 설치했다. 미래임포트사의 알포플렉스 제품으로 콤비 롤스크린은 1㎡당 3만4천7백원. 플리티드 블라인드는 1㎡당 2만4천8백원. 2 깨끗한 화이트 벽지에 블랙 무지주 선반이 세련돼 보인다. 화이트 벽지는 은은하게 도트 패턴이 가미돼 밋밋해보이지 않는다. 벽지는 대동벽지 이온의 집 제품.

단계별 홈드레싱 요령 몰딩 교체 집 안 전체의 프레임 역할을 하는 몰딩 컬러를 바꾸기만 해도 집이 한결 정리된 듯한 느낌이다. 블랙 컬러의 필름지 랩핑으로 결정했는데, 블랙 컬러는 안정감을 주면서도 감각적인 느낌이 살리는 데 효과적이다. 방 문짝은 교체하지 않고 역시 테두리만 블랙 필름지 랩핑을 했다. 벽지&바닥 교체 집 안 분위기를 가장 크게 좌우하는 게 벽지와 바닥이다. 거실에는 마루, 방에는 장판이 깔려 있었는데, 장판을 철거하고 베란다 확장면과 방까지 모두 강화마루를 시공했다. 강화마루는 생활 스크래치에 강하고 내구성이 좋으며 특히 시공이 간단해 리모델링용으로 안성맞춤. 문짝 교체 주방 싱크의 문짝은 물론 거실 수납장, 방에 있는 붙박이장까지 문짝을 교체했다. 기존에 우드 도어로 클래식한 분위기라면 하이글로시 제품은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이 난다. 주방에는 블랙&화이트 컬러 믹스로 깔끔하다. 포인트 오브제 집 안에 눈길을 끌 수 있는 포인트 오브제가 필요하다. 주로 눈길이 잘 가는 곳에 하는데 스타일리스트는 주방과 베란다 확장면의 펜던트에 힘을 줬다. 또 소파쪽 벽면에 포인트 월을 만들고, 주방 벽면에는 흑경 타일을 시공해 공간이 더 넓어보인다. TV쪽 벽면은 확장으로 인해 넓어졌기 때문에 무지주 선반을 달아 장식과 기능성을 모두 살렸다.

1 붙박이장의 블랙 프레임과 화이트 펄 하이글로시 문짝이 감각적인 느낌을 더하는 부부 침실. 침대 헤드 면에 레이스 패턴으로 포인트를 준 퍼플 컬러의 벽지로 로맨틱한 느낌을 살리고, 여기에 맞춰 앤티크한 벽등을 양쪽에 달았다. 벽지는 대동벽지 이온의 집 제품. 2 부모님방은 베란다를 확장해 공간을 넓힌 다음 한쪽 벽면에 화려한 빅 플라워 패턴의 벽지로 포인트를 줬다. 부모님을 위해 화사한 공간을 만들어 드리고자 차분한 그린과 오렌지에 가까운 밝은 브라운 컬러를 매치했다. 창에는 햇빛을 받으면 오렌지톤으로 화사하게 표현되는 밝은 브라운톤의 컬러풀한 콤비 롤스크린을 선택해 특별한 오브제 없이도 예쁜 공간이 만들어졌다. 콤비 롤스크린은 미래임포트사의 알포플렉스 제품, 벽지는 대동벽지 이온의 집 제품. 3 좌식 생활을 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시공 당시 장판으로 마감됐던 방에도 강화마루를 깔아 변화를 주었다. 강화마루는 단추처럼 위에서 아래로 눌러 끼우는 결합 구조로 틈이 벌어지지 않으며 폭이 빠지는 현상이 없는 버튼락 방식의 제품을 골랐다. 특별히 우리나라 소나무로만 만들어 내구성이 좋은 것이 특징. 컬러는 지나치게 어둡거나 밝은 톤보다는 안정감을 주면서도 은은한 광택이 살아 있는 오크를 선택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했다. 마루는 한솔참마루 제품.

What It Cost 철거 … 1백50만원 확장 … 2백만원 목공(확장면 가벽, 선반 등) … 1백50만원 철물 … 10만원 조명&전기 … 1백60만원 마루 … 1백50만원 타일공사 … 1백60만원 도배 … 3백만원 싱크(문짝 교체&아일랜드 제작) … 3백50만원 필름 … 2백만원 공사잡비 … 1백만원 청소 … 26만4천원(평당 8천원) 디자인비 … 5백만원 Total 2천4백56만4천원

흑경 타일로 포인트를 준 주방 공간. 가스레인지 쪽 벽면에 시공돼 있던 스테인리스 스틸 판 덕분에 열에 약한 흑경타일이지만 주방 전체 시공이 가능했다. 싱크대 문짝은 모두 교체하고 아일랜드를 제작해 넣었는데 덕분에 넉넉한 수납공간도 함께 생겼다. LDK구조 주방이라 주방 펜던트는 실버 컬러의 화려한 제품을 골라 흑경타일과 잘 어울리는 것은 물론 집 안에 포인트 오브제 역할을 톡톡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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