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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김경희 |2008.08.29 17:52
조회 93 |추천 3


신선한 가울바람 코 끝 스치고 고추잠자리 하늘에 수를 놓으면, 드락의 감은 붉게 익고 울긋불긋 앞 뒷산 불이 붙는다, 코뚤이 송아지 목 쉰 울음이 텅빈 들판을 가로지르면, 너울되는 강물 저편 산속 마울에 저녁연기 모락모락 피어 오른다, 또 한해가 저므러 가지가지 힘 겹게 메달린 결실 추석이 멀지 않음을 직감하면서... 흔흔한 가족 만남의 속이 부풀어 오른다. 강근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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