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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욕하는 여성들께 축복합니다

정해준 |2008.08.29 22:18
조회 6,310 |추천 153

 

군인들은 더럽다고요? 네 감사합니다.

군인들이 말 걸면 짜증난다고요? 네 감사합니다.

군대는 남자라면 누구나 가는건데 왜 생색이냐고요? 네 감사합니다

 

한국 여자들은 마치 군대와는 전혀 인연이 없는 축복받는 종족인 것처럼 말씀하고 계십니다.

세계에서 전쟁 발발 위험이 가장 높은 곳은 한반도와 중동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독일, 스웨덴 등의 국가는 여성도 병역의 의무가 필수입니다.

 

네 감사합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군대를 무시하시고 폄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군대를 욕하시는 그대들의 어떠한 비난도 이제는 감당할 수 있습니다.

군가산점을 없애고 호봉혜택을 없애도 이제는 감수할 수 있습니다.

이화여대생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전쟁이 나면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잠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현대전은 과거처럼 물리적 충돌 뿐 아니라, 인마살상을 위주로 한 생화학 무기가 쓰입니다.

성냥갑 한 개 정도의 생화학 무기가 서울 상공에 뿌려지면,

무색무취의 이 가스로 인해 서울시민들은 아주 빠른 시간안에 죽게 됩니다.

 

물고기가 물 밖에 나오면 파닥파닥 거리지요?

전쟁이 나면 가스에 노출된 시민들이 이렇게 죽게 됩니다.

벌에 에프킬라를 뿌리면 벌 다리가 꼬이고 꼬여서 죽게 되지요?

화생방(화학,생물,방사능) 가스에 노출이 되면 신경이 마비되고

팔다리가 서로 꼬이고 꼬여서 심장박동이 멈추기보단 꼬이다가 뼈가 으스러져 죽게 됩니다.

 

축복드립니다. 군대를 욕하시는 모든 여성들께 축복드립니다.

전쟁이 나면 꼬이심을 축복드립니다. 물고기처럼 파닥임을 축복드립니다.

저희 군대를 갔다온 더러운 남자들은 방독면 쓰고 살겠습니다.

방독면은 남성들도 꺼릴 만큼 비위생적이라, 우리 깨끗한 여성들은 절대로 쓰지 못할 것입니다.

그냥 남자들만 살겠습니다.

 

축복드립니다. 군인이 말거는 것을 끔찍하게 여기는 여성들께 축복드립니다.

전쟁이 나면 가장 안전하다는 군부대가 아니라,

무방비로 모든 가스에 노출되는 일반 도시에 머물게 되시는 여성들께 감사드립니다.

저희 대신 죽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더욱 더 우리 군인 출신들을 욕해 주시옵소서.

 

축복드립니다. 이제 온 나라와 백성이 군인들을 욕함을 감사드립니다.

군대에서 반불구가 되어서 제대해도 뭔 상관이냐고 말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코골았다고 코피가 범벅이 되어 눈뜨는 군대의 일상을 무시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군면제한 재벌 갑부 여러분, 여성과 함께 전쟁이 나면 운명을 같이 해주시옵소서.

 

아멘.

 

 

 

 

 

 

 

 

나에 대해서 논란이 많은데..

제대한지는 4년이 조금 넘었고.. 27살입니다..

21살부터 23살까지 청춘을 군에서 바쳤고요.. (대부분이 이 시기에 군생활)

특전사, 해병대, 공수부대, 특공대, 수색대 등과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힘든 부대 중

하나인 의장대 출신입니다..

키 커서 의장대 착출되어서 남들보다는 힘들게 군생활 했고요..

손가락 부러진 상태에서도 총 돌리며 행사했습니다..

의장대 훈련은 왠만한 해병대 훈련에도 뒤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여자친구는 2명 사겼었고요.. 지금은 없습니다..

그냥 평범한 직장인이고..

여자들이 남자의 군대를 그냥 쉽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 올렸습니다..

제 주위엔 군대 욕하는 사람들 너무 많던데요..

추천수153
반대수0
베플최양희|2008.08.30 16:12
울 아들 외박나왔다가 잠만 자고 들어가는데...그래도 집이 좋타고....나와서하룻밤 자고싶어서 얼마나 열심히 했을까?.....정말 딱 몇시간 머물렀다 들어가는데도 저렇게 화색이 도는구만.....군복입고 부대로 향하는 울 아들 뒷모습이 안쓰럽네..다행이 조금만 있으면 전역하지만.....광장에 올라오는 글처럼 아무것도 바라는것도 없고 여자들 욕도 안하고.....충실히 군복무에 임하는게 자랑스러워요 오히려 이렇게 개념없는 남자들 여자들이 더 우습고 한심한건 왜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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