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올려보는 글입니다. 첫 글에 제목이 너무 과격한 것에 죄송합니다.
뭐 사실 조금 이라도 많은 분들께 제 생각을 이야기 해 보고 싶고,
그렇게 해서 많은 분들과 이 주제로 이야기를 꼭 나누어야겠다는 생각에
조금은 과격한 표현을 써서 혹시라도 상처받았을 분들께 먼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반한감정에 대한 본질이
어디에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최근 인터넷 신문 보다를 통해 전해지는
중국과 일본 등의 반한 기류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그에 대한 우리들의 태도 또한 다양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지나친 그들의 반한 감정을 성토하고만 있을 뿐 정작
문제의 핵심이 무엇인지는 생각하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한 문제의 본질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문제의 원인은 우리 자신에게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확신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이분을 기억하십니까?
오늘날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가장 고뇌한 지도자가 누구냐고 한다면 저는
당당히 이분을 뽑겠습니다. 나라를 잃은 서러움 속에서 갖은 고생을 다하시고,
마침내는 동포의 총에 운명하셔야 했던 비운의 지도자 김구선생이십니다.
아마 지금 7차교육과정을 받고 계신 분들이라면 한번쯤 고등국어 (상)에서
이분의 연설문 "나의 소원"을 읽어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일본의 침략으로 빼앗긴 조국을 되찾기 무섭게 좌익과 우익으로 나뉜 조국의
아슬아슬한 운명 앞에서, 분열과 대립의 위협을 받으시며 어느쪽에도 손들 수 없었던
그의 절규어린 탄성이 귀에 울리는 듯 합니다.
그 가운데서도 가장 제 머리를 맴도는 한마디가 있습니다.
"...나는 우리 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
내가 원하는 우리 나라라는 제목 아래 쓰여진 첫구절입니다. 여러분,
당시 강대국 사이에서 아무리 노력해도 재력과 무력으로 이길수도 없고
그들로 부터 독립할 수도 없던 우리의 역사의 뼈아팠던 시절을 떠올려 보십시오.
김구 선생의 생전에 바랐던 우리 조국이 어떤 조국이었던가요?
바로 다음에 나오는 구절을 봅시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
....
나는 우리나라가 남의 것을 모방하는 나라가 되지 말고
이러한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기를 바란다.
그래서 진정한 세계의 평화가 우리 나라에서, 우리나라로 말미암아서 세계에
실현되기를 원한다. "
보이십니까!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우리 조국이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김구선생께서 우리 젊은 이들에게 당부하신 대~한민국입니다.
그렇습니다. 재력도 무력도 아닌 문화의 힘 ... 그것을 당부하셨습니다.
그런데 과연 오늘날 대한민국이 문화국가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저는 지금 우리 문화가 저급문화이니 하는 따위의 문화적 레벨을 지적하기 위해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과연 한국인들이 그렇게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한류열풍"이
김구선생께서 당부하신 문화의 본질이 맞는가를 여쭈는 것입니다.
보시십오.
김구선생께서는 문화의 힘은 남을 침략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먼저 그 힘으로써 잘 살고, 그 힘으로 남을 이롭게 해주어 더불어 잘사는
평화의 정신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과연 오늘날 한류는 어떠한가요.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자랑스러운
문화민족이라고 하지만...사실은 상업주의를 통해 중국과 일본의 사람들의
문화 속으로 우리의 문화를 침투시키고 그들을 굴복시키고자 하고 있지 않습니까?
문화의 힘으로 함께 잘 살겠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렇게 무력과 재력으로 핍박 받았으니, 문화의 침략으로 보상받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까?
침략의 도구로 삼기에는 무력과 재력과 문화력중에서 문화력이 가장 약합니다.
당장 미국처럼 애초에 문화적 침투를 하고자 한다면, 문화의 힘을 넣고도
찍소리 못할정도의 무력과 재력 그리고 독한 마음이 있으면 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에겐 그럴 능력도 의지도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겐 지금 희망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문화로써 평화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남의 나라를 침략하는
상업주의의 칼날에 숨어서 남을 헐뜯고 비웃으며, 약자 앞에 강하고 강자 앞에
비굴한 소인배가 되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스스로의 양심이 그것을 알고 있기에, 우리의 이성이 희망을 절망으로
전도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이대로 계속 문화침략의 기조를 앞세우고, 스스로를 반성할 줄 모른다면
우리는 그들의 총칼앞에 피눈물을 흘일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이제 되찾아야 할 때가 아닙니까. 선생께서 말씀하셨던
"오직 한없이 얻고자 하는 것" ... 그것을 다시 찾고자 노력한다면 우리에게 다시한번
희망이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또 말씀하셨습니다.
어느 민족도 일찍이 그러한 일은 한 이가 없으니 그것은 공상이라고 하지 마라.
일찍이 아무도 한 자가 없기에 우리가 하자는 것이다.
- 故 백범 김구 -
끝으로 저는 한국의 이러한 문화침략이라는 제 생각에 대한 여러분의 고견을 듣고자
합니다. 리플도 좋고, 제 홈피에 오셔서 게시판에 자신의 의견을 주셔도 좋습니다.
-대구에서 불민한 국문학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