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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없는 하늘아래...(1)

이미숙 |2008.09.01 21:26
조회 139 |추천 1

 

 





둘째 유빈이는 제법 의젓해졌다.

 

 

 



유현이는 누나가 눈을 동그랗게 떠주는걸 좋아한다.

 

 

 

 

 

 

 

 



 

 

 

 



유정이 가족은 보증금 없는 월세 15만원짜리 옛날식 집에 산다.

 

 

 

















유정이에겐 어린 동생들 때문에 엄마의 죽음을 슬퍼 할 시간도 없었다.

 

 

 



유빈이와 유현이는 정부보조로 어린이 집에 다닌다.

 

 

 



어린이집 차가 오는 마을 입구까지 20분을 걸어 나가야한다.

 

 

 



유정이와 동생들이 하루 중 유일하게 떨어져 있는 시간이다.

 

 

 

 



동생들을 보낸 후 유정이의 하루도 시작된다.

 

 

 

 

 

그시각,

 



아빠는 매일 새벽 인력사무실에 나와 일감을 받아 가는 일용노동자다.

 

 

 





 

 

 

 













작년 9월 엄마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넷째를 낳은 후 발생한 뇌출혈이 원인이었다.

 

 

 







어느날 갑자기 아이들은 엄마 손을 놓쳤다.

 

 

 

 

 







 

 

자식을 두고 발길을 돌리는 일이 형벌같다.

 



젖먹이만 아니었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내 손으로 키우고 싶었던 막내.

 

 

 



 

 



지난달에 들여 놓은 연탄이 바닥이 났다.

 



설상가상,쌀마저 바닥을 드러 냈다.

 



해줄 수 있는 반찬이라야 계란후라이에 김치찌개가 전부.

 

 

 





차비라도 아껴볼려고 인력사무실까지 1시간을 걸어 다닌다.

 

 

 





일이 들어올 시간이 지났는데도 나간 사람보다 기다리는 사람이 더 많다.

 

 

 



 

 

오늘도 헛탕이다.

 



 

 





한 달에 3번정도 공장문을 두드려 보지만 일자리 구하기가 쉽지 않다.

 

 

 



 

 



 

 



당장 급한건 돈인데 아이들 때문에 또 망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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