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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의 장난감 그는 나의 사랑..

배유리 |2008.09.02 00:02
조회 77 |추천 0

그 사람은 나와 7살 차이가 나는 사람입니다.

처음에 그 사람이 좋다고 다가왔을때 솔직히 많이 꺼려졌었습니다.

나이차이도 그렇게 많이 나는 사람을 만나보지도 않았고

생각조차 한적도 없었을 뿐더러 가장 중요한 사실은..

그 사람에겐 7년을 만난 여자친구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내년에 결혼 할 거라는 얘기를 들었죠

그랬던 사람이 갑자기 고백을 해온 것이었습니다.

그 여자는 어떻게 할거냐 했더니 정리를 하고 오겠답니다...

그땐 나에게도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남자친구와 그 사람 사이에서 많은 갈등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몇번 만나 보면서 나는 그 사람에게 끌리는 마음을 느꼈죠

그래서 남자친구를 정리하고 그 사람에게로 갔습니다.

만나고 얼마 후까지도 그 사람은 저에게 참 잘해줬습니다.

약간의 잔소리와 이기적인 성격이 때론 감당하기 벅찰때도 있었지만

문제가 되질 않았죠 ..

근데 사귀고 몇일 지나지도 않았는데 주위에서 안좋은 소리들이 들려줬습니다

그 사람에 관한 이야기 들이었죠 ..

양다리를 걸치는 중이다 .. 여자관계 복잡하다 . 내년에 결혼한다.

그런 얘기들이었습니다..

그래도 나는 그 사람 입에서 나오는 말이 아니었으니 믿지 않으려고 했죠

솔직히 .. 들려오는 말들이 사실에 더 가까운거 알았지만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그 사람을 믿고 싶었습니다.. 그게 거짓이라 해도.. 나중에 상처가 되더라도 ..

그렇게 우리는 100일 가까이 만났습니다..

근데 그렇게 만나면서 거의 3분의 2가 넘는 시간들동안 싸운날이 더 많았죠 ..

별것도 아닌 사소한 일에도 싸우기 일쑤였습니다.

그래도 그것도 별 문제가 되질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 그사람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

" 퇴근했어? 난 아는 형님이랑 뭐 먹으로 왔어 "

그렇게 온 문자를 시작으로 한참을 문자를 주고 받았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맛있는거 먹으로 가자고 이런 저런 약속들 까지 했습니다.

그러던중 30분 가량 문자가 오질 않더니 ..

문자가 왔습니다 ..

그냥 오빠 동생으로 지냈으면 좋겠다고 ..

시간이 지날수록 여자로 보이기보단 동생으로만 보인다고 ..

이해 할수가 없었습니다 .. 금방 전 까지만 해도 아무 문제없이 문자도 주고 받고 했는데

30분간 뭔 일이 있었는지 .. 정말 황당하고 .. 또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 다음날 들리는 얘기론 ..

어제 형님과 술자리를 가졌다더니 .. 그 자리에 여자들도 있었답니다..

더 화나는건 .. 그 사람의 옷이 바껴있지 않았더군요 ...

어제와 오늘 옷이 같았습니다...

묻지 않았습니다 .. 이미 헤어진 마당에 .. 어제 외박했냐고 물으면 내가 정말 비참해 질거 같아서 ..

그 사람은 아무일 없었다는듯 정말 편하게 잘 지냈습니다..

나는 매일 술을 먹고 .. 일하다가도 울고 .. 자기전에도 울고 .. 매일 아침 퉁퉁 부은 눈으로 일어나고 ..

정말 산 송장 같았습니다 ...

근데 그로부터 몇일 후에 .. 청천 벽력 같은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 사람이 .. 나에겐 정말 소중한 친구를 .. 좋아한답니다..

정말 소중한 친구이기에 ..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소개 시켜 주고 싶어 보여줬었는데 ..

그게 ... 이렇게 될줄 몰랐습니다....

그 사람이 그랬답니다 .. 좋아한다고 ... 내가 걸려 자기를 만나지 못하는 거라면 ..

기다리겠다고 ..............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것 같았습니다 ..

너무 큰 충격에 갑상선에 이상까지 와버렸습니다 ......

몸이 망가져 버린거죠 ..

마인드 컨트롤을 하기가 많이 힘들었습니다 ..

 그 상처를 온몸으로 받아들였더니 .. 몸이 버티질 못했나 봅니다..

전 어떻게 해야 하나요 ........

그렇게 못된 사람을 .. 잊을수가 없어요 ...............

처음부터 날 사랑한게 아니었다 그냥 어리고 봐줄만하게 생겨서 잠깐 갖고 논거다 그렇게 생각하고 욕하고 원망해봤지만.. 사랑이.. 멈춰지질 않아요 ...........

정말 이 마음을 누가 알까요 ..

심장이 터질것만 같아요 .. 너무 아파서 숨쉬기 조차 곤란합니다..

차라리 그 사람이 나와 헤어지고 좋아한 여자가 ..

내가 모르는 사람이었더라면 그 사람을 욕하고 저주하고 원망하고 실컷 그랬을텐데 ..

그 사람이 ................ 내가 아끼는 친구라니 ...

욕할수도 저주 할수도 원망할수도 없는 .. 내 친구라니 ..

전 .. 어떡해야 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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