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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청순, 밤에는 섹시.

김성은 |2008.09.02 11:44
조회 398 |추천 1

 

낮에는 한 없이 순수하고, 밤에는 한 없이 섹시한 그런 여자

 


 

수줍은 듯 몸을 뒤로 빼고, 입술에 있는 옅은 웃음이 보일 듯 말 듯 한, 하얀 원피스에 굽이 낮은 단화를 신어도 종아리가 늘씬하여 키가 커 보이는, 바람이 불면 휘날리는 길고 가는 머리카락, 귀 밑 머리 뒤로 넘기면서 고운 턱선에 투명한 피부. 눈 옆에 애교가 하나하나 담겨있는 잔주름이 더욱 귀엽고, 두 손을 나팔꽃 마냥 오목하게 모으며 'XXX!' 이름을 불으며 내게 어서 오라고 손 짓을 하는 그녀.

 

네온 사인이 하나 둘 켜지고, 사람들이 시내 중심가로 발길을 돌릴 때, 엉덩이에 결쳐진 미니 스커트, 늘씬한 종아리에 굵은 철조망 처럼 듬성듬성 가려진 망사 스타킹이 눈을 어지럽히고, 빨간 립스틱과 골드체인이 있는 토드백을 손에 들고 나타난다. 12센티 굽의 까만 뾰족코 샤이닐 힐의 또각또각 걸음 걸이가 눈과 귀를 자극한다. 가슴선이 유난히 도드라지는 상의 탑 과, 가죽 자켓이 그녀의 가는 허리를 더욱 조이는데, 그녀는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내게 와서 '둘 만 있을 수 있는 곳 어디 없을까?' 슬쩍 묻는다. 폴 스미스 로즈향이 콧 속을 맴돈다.

 


  자기 몸통 사이즈의 2배가 되는 곰을 들고, 미래소년 코난 옆에서 해맑게 웃고 라나 처럼, 꼭 잡은 두손을 절대 놓지 않고, 아기처럼 내가 가는 곳, 내가 바라보는 곳에 시선을 맞추며 내가 하는 모든 얘기에 큰 웃음으로 일관한다. 사진기를 얼굴에 대면, 주변을 의식한 듯 얼굴을 살짝 붉히다가 싱긋 웃고, 사람 많은 곳에서는 더욱 내게 매달리며 두손으로 내팔을 꽉 쥐는 그녀. 목선 아래에서 살짝 트인 틈으로 그녀의 하얀 속 살과 무릎 위를 살짝 덥는 치마자락이 바람이 날리지 않게 조심스럽게 쥔다. 그녀가 움직 일 때 마다 찰랑 거리는 머리결 사이로 청량한 비누냄새가 히미하게 난다. 사랑스럽다.    

방에 들어가자 마다 가죽 자켓을 던져 버리고, 미식축구 경기에서 포워드가 온 몸으로 10 야드를 전진하듯이 거칠게 나를 침대로 밀어 넣는다. 속이 훤히 비치는 야한 속 옷 몇개을 꺼내 들고는 "어떤 것을 입을까?"물으며 다가 온다. 뜨거운 입김으로 옷을 하나하나 벗기며 관능적인 온몸으로 밀어 붙이고, 얽혀있는 두 몸 사이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시도한다. 겁이 없고, 또한 자신의 욕망에 충실한 그녀. 침대시트가 부서질 듯, 거칠게 온 몸을 던지며 더욱더 거친 자극을 요구한다. 깊숙히 깊숙히 몸을 녹인다. 젖은 땀이 그녀의 목을 지나 가슴 사이로 배꼽을 지나, 엉덩이로 흐른다.

 

낮에는 청순, 밤에는 섹시. 꿈과 같은 얘기다.ㅎㅎㅎ

아, 나의 마돈나여!!!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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