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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빵뮤즈 @ 2008년 9월 4일 : 재키 매클린과 어렴풋한 밤

정병섭 |2008.09.05 01:00
조회 106 |추천 0

 

 

 

개강을 했고, 역시나 대학원 수업은

번역과 발표의 연속이므로, 방학기간 했던 일이나, 뭐 거시기가 거시기인 상황이나.

 

역시나... 오전 수업이 낀 날엔, 아침일찍 일어나야 하는 압박감...

 

윗층 얼라들 때문에 생활패턴이 완전히 틀어져, 새벽에 자서 점심 때쯤 일어나던 짓거리는

이제 안녕하고,

 

늦지 않게 자명종을 맞춰야 하는 상황.

 

오늘도, 잠이 안오는 관계로, 모카팟으로 내린 커피 한잔과 재키 매클린의 음반을 하나 꺼내들었다.

 

색 연주자들 중에서, 재키는 또렷한 음색을 자랑한다.

 

역시나, 이 한밤중에 듣기엔, 너무 날카로운 감이 없지 않지만,

빌리 히긴스의 짧게 쳐주는 드럼에

부치 워렌의 베이스가 감겨드는 음이라

 

꽤 들어줄만허다.

 

학기초라 긍가,

역시나 학교에 바글바글거리는 학생들.

 

요새들어 가만 학교 교정에서 지나다니는 얼라들을 보면

다들, 참 바삐 움직인다.

 

어디 한가로이 앉아서 여유롭게 얘기를 주고받는 녀석들은 한눔도 안보이는 걸로 봐서는

 

역시나 2학기라 그런가.

 

대부분 취직의 압박과 진로 문제 때문에 그렇기도 허겠고

2~3학년 녀석들은 군대 문제도 뭐 고민할 때이고 허니.

뭐 그렇겠다마는.

 

역시나, 예전 내 대학 때 보이던 낮부터 잔디밭에 퍼질러 앉아서

막걸리판이나 쐬주 판을 벌이는 모습은 눈을 씻고 봐도

못찾겠다.

 

원래, 개강초에는 저녁시간만 되면

흥얼거리는 노래가락 소리와 이집저집에서 2차를 가기 위해 터져나오는 사람들로

아주 불야성이었는디.

 

너무 조용하다.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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