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대 오늘은
상사에게
버스안의 쾌쾌함에
혹은 무뎌서 답답한 부하에게
그리고 많은 고객사에게
지치고 짜증났던 하루
모두 잊을 수 있길 바래요.
그대에게 내일은
피곤한 발, 따뜻한 물에 씻겨주고
천근만근 무거운 어깨도 시원히 주물러 드리고
햅쌀로 지은 따끈한 밥에 일품 된장찌게 끓여 놓을께요
힘들고 고단했던 하루
모두 날려버릴 수 있길 바라면서요
내일 그대에게 해 주고픈 가지가지..
내 가슴 깊이 꼬깃꼬깃 접어두고 있을께요.
잊지않으리 잊지 않으리 주문을 외워서
그대 빈자리 내가 꼭 따뜻하게 채워줄께요.
----------- 글쓴이 / 은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