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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골프클럽, 영어 못하면 회원권도 없다

김인서 |2008.09.06 06:47
조회 172 |추천 0

Swan-E-Set Golf Course.


피트 메도우에 위치한 스완-이-셋 베이 골프 클럽에 회원으로 등록된 한국인의 숫자는 약 300명이며 그들 중 일부는 영어를 구사하지 못한다.


하지만 스완-이-세트 골프장의 대표 마이클 스튜어트씨는 "골프를 즐기는데 영어가 무슨 문제가 되냐"고 반문하면서 골프를 즐기는 열정만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영어를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회원권이나 골프 경기 참가에서 개인을 배제한다는 아이디어 자체가 믿기지 않는다"고 그는 말했다. "웨스트코스트 골프그룹은 현재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가진 회원을 관리하고 있으며 우리의 4개 골프장은 골프를 즐기는 열정만 있다면 누구든지 환영한다"고 스튜어트씨는 말했다. 


스튜어트씨는 코퀴틀람에 위치한 밴쿠버 골프 클럽이 영어를 하지 못하는 회원에 대해서 신청서를 거절한다는 뉴스를 접하자 이처럼 반박했다.


웨스트코스트 골프그룹은 스완-이-세트의 36홀 코스, 써리의 하젤미어와 랭리의 벨몬트를 소유하고 있으며 스완-이-세트 골프장의 850명의 회원 중 300명이 한국인이고 활동적인 회원 600명 중 210명이 한국인이다.


스튜어트씨는 그와 직원들은 한국인 회원들이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한국인 골프프로 토미 리씨도 고용하고 있는 것을 강조했다.


토미 리씨는 스완-이-세트에서 주니어 골프 학교도 운영하고 있으며 2007년 3월부터 이 곳에서 일을 시작했다. 지난 금요일에 만난 토미 리씨는 한국인 회원들을 위해 통역자의 역할도 자주 한다고 말했다.


요즘 골프와 얽힌 언어문제가 이슈화 되고 있다. LPGA가 경기 참가자의 영어수준에 따라 자격 부여를 하지 않는다고 발표했고 밴쿠버 골프 클럽은 회원권 신청에 이미 영어를 필수화하고 있다.


하지만 스완-이-세트는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민족들에게 전혀 다른 접근 방식을 택했다. 한국인의 경우 토미 리씨를 고용하는 것을 비롯하여 한국인을 환영하기 위한 여러가지 시도를 하고 있으며 배영씨를 클럽 회원 위원회에 참가시켜 한국인 요구에 특별히 대처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 


"문화와 언어적 차이는 전세계 어디서든 발생한다. 우리는 클럽 운영인으로서 어떻게 하면 이런 차이를 조금이라도 더 좁힐 수 있는 프로그램과 정책들을 만드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스튜어트씨는 말했다.


"어떤 언어로든 '버디'를 외치는 소리는 골프를 즐기는 사람의 얼굴에 미소를 짓게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스완-이-세트는 8월 초, 코퀴틀람의 블루 마운틴에서 열린 한국 전통 페스티벌에도 부스를 설치한 바 있으며 수 많은 클럽의 자료들을 이미 한국말로 서비스하고 있다.


"밴쿠버는 여러 민족이 어울려 사는 곳입니다. 우리 회사는 모든 커뮤니티를 다 수용할 수 있는 골프클럽을 운영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스튜어트씨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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