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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를 보고...

박관희 |2008.09.09 02:48
조회 71 |추천 1


 

너무나 오랬만에 가슴한켠이 따듯해지는

'바보' 라는 영화를 보았다.

원작은 '강풀'의 만화라고 하는데, 원작을 안봐서...

잘은 모르겠으나,

 

 

차태현(승룡)과 하지원(지호) 주연이였고,

조연들 연기도 괜찮았다 생각이 든다.

 

 

 

 

이야기의 시작은 10년전 짝사랑이였던 지호를 기다리는

승룡의 모습으로 시작이 된다.

 

 


사실 지호는 자신의 유학생활 중 피아노를 칠때 손가락이

움직이지 않는 슬럼프를 갖고 자신의 고향으로 내려오게 된다.

 

그러던중 10년 전부터 자신을 기다리던 승룡을 만나게 되고,

자신의 속마음을 살짝 꺼내 놓는다.

 

승룡이가 바보여서, 그 라면 자신의 바보같은 모습을

비웃어 주지 않아서 일까...

 

승룡이가 너무나 착해서,

그라면 모든걸 이해해 줄수 있어서 일까...

 

 

하지만 승룡이는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웃어 보이기만 한다.

 

첫번째 해맑게 웃는 차태현의 모습이, 바로 그 답인듯 하다.

어떤 힘든일이 있거나 괴롭더라도,

승룡이는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승룡이에겐 평범하고 이쁜 동생이 하나 있다.

하지만 동생 지인이는 바보 오빠 승룡이를 창피해 한다.

 

그러던중 승룡의 동생은 병이 생겨 쓰러지는데,

승룡이가 그녀를 업고 병원으로 향하게 된다.

 

지은이를 업고 병원을 가는 이들을 보고

학교 선생님인듯 한분이 묻습니다.

 

'누구예요? 당신은?'

 

 

'저는 얘 오빠예요, 저는 지인이 오빠구요. 얘는 제 동생이예요'

'저는 얘 오빠예요, 얘는 제 동생이구요'

'저는 얘 지은이 오빠예요, 지은이는 제 동생이구요.'

'승룡이는 얘 오빠예요, 얘는 제 동생 지은이구요.'

'저는 얘 오빠 승룡이예요, 저는 얘 오빠예요.'

 

하나뿐인 동생이라 너무나 소중해서...

승룡이는  몇번이고 이말을 되풀이하면서

병원으로 향한다.

 

 

 


동생과 승룡이의 신장이 전 안좋았던건지,

지호의 아빠(병원장)는 평소에도 가끔 승룡이에게

붓지는 않는지, 오줌은 잘 누는지 묻기도 하였지만,

동생의 신장이 않좋아서 이식수술을 해야한단다.

 

하지만 오빠인 승룡의 신장은 맞지가 않아 고민하던중,

하나밖에 없는 친구인 '상수'의 신장이 지인과 맞아

친구 상수의 신장을 이식 하기로 한다.

 

수술 날을 앞두고,

 

하늘나라에 돌아가신 부모님이 별이 되어

자신들을 지켜줄꺼라 믿는 승룡이가 보는 하늘은

먹구름에 가려 어둡기만 한데...

 

 

 

 

'지호가 피아노를 치면 별이 내린다.'

'지호가 피아노를 치면 세상이 아름다워진다.'

 

지호가 피아노를 치면, 별이 내려서 부모님이

자신들을 지켜봐주실꺼다... 라 하지만

 

지호는 다신 피아노를 칠수 없음을...

그렇게 하고 싶지만 할수 없음을 안타까워 한다.

 

 


 

수술 전날 밤.

 

지은이에게 신장을 이식해주기로 한 상수는

자신이 모시던 사장님과의 트러블로 인해

사장의 눈 밖에 나게되고, 그 사장은 상수를 해치기로 하는데.

 

병원으로 가는길...

 

자신을 상수라고 부르는 이들에게

어렴풋이 상수의 위험을 알게되고...

 

상수가 다치면 지은이에게 신장이 이식되지 않으니,

자신이 죽어서라도 지은이를 지켜야 겠다는 마음으로...

 

 

 

'내 동생 지은이. 난 오빠니까 괜찮아....'

 

 

웃으며, 자신( 아니 상수 )를 해치러온 이들에게

옷음으로 대한다.

 

그리곤, 싸늘하게 죽어간다....

 

 

영화는 슬슬 막을내리고,

 

슬럼프에 빠져있던 지호는, 이번일로 슬럼프를 극복하고

다시금 피아노를 연주하게 된다.

 

그렇게 오빠를 창피해 하고 미워하던 지은이도.

오빠를 그리게 되고...

 

 

 

정말 마음이 착한 눈으로 세상을 보는 '바보' 승룡이로 인해

이들은 하나 둘씩 또 다른 희망을 갖게 된다.

 

 

 

영화를 보는 내내 눈시울이 붉어지는 일이 몇차례 있었다.

오랬만에 보는 감동인지라...;;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더라...

 

 

할줄 아는 것이라곤 토스트를 굽는 바보 승룡이에게도

소중한 가족이 있듯이...

하나뿐인 나의 가족. 나의 사람들...

소중하게 대해야 겠다는 마음을 들게 해 주었다.

 

 

 

 

즐거운 시간이였다.

아직 못보신분들, 살짝 2%가 부족한 감이 있지만...

시간나시면 한번쯤 감상해보셔두 좋을꺼 같습니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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