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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의 따뜻한 봄이었습니다. . .
네 살난 나는 나의 첫 친구를 찾고 있습니다. . .

아빠와 엄마가 아닌 첫 친구 말입니다. . .
따뜻한 햇살이 불러주는 자장가에 나는 꿈을 찾아 떠납니다.
꿈이었나요? 언제부터인지 나는 누군가의 목소리에 일어납니다.
꿈이었나요? 언제부터인지 친구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됩니다.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나누어 먹듯이 모든 것을 나누는. . .
기쁨을 나눌 땐 기쁨이 두배가. . .
슬픔을 나눌 땐 슬픔이 반으로. . .
너무나 고마운 느낌이었습니다.
우정. . .
그리고 친구. . .
그러나. . .
배우지 못했던 한가지가 있었습니다. . .
헤어짐. . .
헤어짐의 슬픔을 알기엔 너무도 어렸기에. . .
좋았던 일들만 생각하며
웃으며 보냈습니다. . .
바보같이. . .
21년이 지나 청년이 되어 세상을 살아갑니다. . .
그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많은 친구를 만들었습니다. . .
너무나도 고마운 친구들. . .
목사님이 된 나는 나보다 어린 친구들과 낯익은 어딘가로
식사를 하러 갑니다. .
내가 네살 때에 그 친구를 만났던 바로 그 장소. . .
추억은 있었지만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어린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 .
저녁 식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 .
낯선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를 보게 됩니다. .
누군가가 아니라 낯익은 미소를 보게 됩니다. . .
설마. . . 그 미소가. . .?
갑자기 많은 일들이 머리에 떠오릅니다. .
내가 꿈을 꾸고 있는걸까요?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 .
하지만 추억을 되새기기엔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 .
너무나 똑같은 환한 미소. . .
그 친구이기를 바랬습니다. . .
아니. . . 내 맘 속에서 그녀는 그 친구가 확실했습니다. . .
"혹시. . . 이름이. . . 은지 아니에요?"
몇번이고 묻고 싶었지만. . .
묻지 않았습니다. . .
혹시 그 친구가 아니라면. . .
네 살때 배워버린 헤어짐이 또 찾아올까봐입니다. . .
그 친구는 행복합니다. . .
그 친구의 미소가 말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
그 친구는 내 마음 속에서 웃고 있습니다. . .
그 미소가 영원하기를 바랍니다. . .
21년의 우정이 영원하기를. . .
친할 친 옛 구 . . . 친 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