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내가 임신했을때...남편들이 어떻게 아내를 대해 주느냐에따라
평생 아내에게 한이 되어서 평생 눈흘김을 받으며 지내게 될수도 있구요...
아주 사소한 부분이지만 조금만 남편들이 신경을 써주고 배려 해준다면
사랑하는 아내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줄 수 있답니다....
물론 그 행복한 기분은 아내에겐 평생 잊지못할 행복한 추억이 된답니다.
남편들이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하는것은...
임신한 내 아내는 결혼전의 내 애인이었던 그녀도 아니고...임신전...그녀도 아니라는 겁니다.
아내는 임신과 동시에 몸도 마음도 전혀 다른 그녀입니다.
남편들이 결혼을 하면서 느끼는 부담감이 얼마나 클지는 모르지만... 아마도 아내가 처음 임신을 했을때 느끼는 감정과는 비할 바가 못될것 입니다.
행복하지만 슬프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지만 설레기도 하고 설레지만 걱정도 되는...임신기의 그 미묘한 감정이란 느껴본 저로서도 뭐라고 묘사 할수 없는 것이랍니다.
첫째. 임신 소식을 알았을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표정으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어주세요. 그 표정하나 만으로도 아내는 당신의 쥬니어를 뱃속에 품은 것을 너무나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임신 기간동안 당신의 그표정을 떠올리며 흐뭇해 할테니까요. 그것보다 좋은 태교가 없겠죠?
둘째. 당신의 쥬니어를 뱃속에 품은 그녀는 정말 많은것이 달라진답니다. 가장 먼저 달라지는 것은 먹는 것이 겠지요? 두명 몫을 먹어야 하니 양도 많아질테고...또 이것저것 먹고 싶은 것들이 다양해 진답니다. 아니면 정말로 냄새도 맡기 싫은 음식들도 생기죠. 물론 다 아시는 걸테지만...중요한건 절대 너무 많이 먹는거 아니야? 뭐 이런말...하지 마시라는 겁니다. 임신하기전엔 들어도 아무렇지도 않던 그런 말들이 정말 눈물이 펑펑 쏟아질정도로 서운하게 들릴수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 당신의 아내는 당신의 쥬니어를 뱃속에 품고 키우고 있는 중입니다.
배가 불러와도 사랑스러워야 해요...하하...외견상으로...그렇지 않다는것...아내들 자신이 먼저 압니다. 하지만...당신은 누가 머래도 배부른 당신의 아내가 세상에서 가장 예뻐보여야 합니다. 이건 강제성이 있는 항목입니다. 당신이 내 아가를 품고 있어주어서 얼마나 행복한지 그 모습이 얼마나 이뻐 보이고 사랑스러운지 수시로...귓속말로 해주세요.
아닌거 알지만... 점점 둔해지는 자신의 몸을 느끼지만 당신의 한마디에 아내는 세상을 다얻은 기분으로 멋지게,자랑스럽게 불룩한 배를 내밀며 세상에서 젤루 행복한 여자라는 기쁨으로 가벼운 발걸음을 할수 있을테니까요.
넷째. 사소한 서프라이즈가 필요하답니다. 작은 꽃 한송이. 슈퍼에서 파는 쵸콜릿 한개. 하트로 가득찬 문자 한통에 당신의 아내 뿐 아니라 뱃속의 아가도 함께 행복해 한다는걸 잊지 마세요.
다섯째. 아내의 몸은 정말정말 너무나도 힘이 든답니다. 제가 겪어봐서 알게 된 것이에요.
아가씨 때는 임산부들 보면 왜 저렇게 둔해 보일까...?했거든요. 정말 너무너무 힘들답니다.
전체적으로 살이 찐거라면...아마도 덜힘들겠지요. 임산부의 신체적인 특성상...정말 신체적인 불편함은 말할 수 없답니다. 발목도 너무 아프고 팔다리도 너무 저리답니다. 겪어보지 못하면 평생 모르는 거니까요...암튼...너무너무 힘들다는 것만 잊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힘들지? 이런 멘트도 자주 날려 주시고 가사일도 많이 도와주세요...ㅠㅠ 임신했을때 기억이 떠올라서 눈물이...ㅋㅋ
여섯째. 출산의 두려움으로 아내는 너무 불안하답니다.
항상 곁에 있어줄께 라는 말로 힘을 주세요. 출산의 고통은 오로지 아내의 몫 인걸 누구보다도 아내는 잘 알고 있기에 너무나도 두렵고 무섭답니다. 그때 '남들도 다하는데 뭐...' 라고 하지마시고 보다 더 따뜻한 말을 해주세요.' 내가 계속 같이 있어줄께... 내가 대신 아파줄수 있으면 좋겠다...' 이런 말만 들어도 천군만마를 얻은듯이 아내는 씩씩해 질수 있거든요.
일곱째. 아내가 아주 힘들게 당신의 쥬니어를 세상에 탄생시켰습니다.
이날 만큼은 당신이 세상에서 가장행복한 사람입니다. 당신을 그렇게 만들어 준것은 모든 고통을 열달간이나 참고 견뎌온...그리고 그 힘든 출산의 고통을 겪어준 아내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제 생각에 아내에게 가장 멋진 선물은 감사의 눈물 과 감사의 입맞춤이 아닐까 합니다.
고마워가 아니라...정말 감사해...정말 감사해...그리고 정말 사랑해.
마지막 여덟째. 아가를 낳고 난 후의 아내는 임신한 아내와는 또다른 그녀입니다.
아가와 만나고...며칠은 아주 행복하고 정신이 없습니다. 하지만 곧 ...대개는 작은 ...혹은 큰...우울증이 오게 됩니다.처음 드는 기분은...몸이 망가졌다라는 생각입니다. 여기저기 삐걱삐걱 몸이 아기 낳기 전과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정말 아프고 우울해지고 짜증이 납니다. 신랑은 달라진게 없는데 나만 이렇게 몸이 망가져 버렸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이럴때 아내에게 당신이 얼마나 아내를 사랑하는지 계속계속 확인 시켜 주세요. 얼굴도 만져주고 손도 만져주고...아가만 쳐다보지 마시고...아내는 아가만 보고 있더라도...당신은 아내를 더욱 많이 바라봐 주세요. 머리도 쓰다듬어 주시고 살며시 뒤에서 안아도 주세요. 우리 아가도 소중하지만 당신에게 더욱 중요한건 아내라고 귓속말로 속삭여 주세요. 그러면 아내는 어떤 아픔과 우울함도 느끼지 못하면서 당신의 쥬니어를 낳고 키울수 있다는 것을 더욱 감사하며 더 큰 감사함으로 당신의 쥬니어를 멋지게 키워나갈 수 있을 거에요.
저는 주말 부부라서 임신기의 모든 행복함을 절반도 누리지 못한것 같아요.
갑작스럽게 아가가 태어나는 바람에 신랑에게는 아가 탯줄을 잘라볼 기회도 주지 못했구요.
임신기의 많은 심경의 변화들로 힘들때에는 신랑이 이렇게 해줬으면 저렇게 해줬으면...하는 바램들이 많이 생기더라구요. 근데 신랑은 당연히 그런 제마음을 다 헤아리지 못하죠...
그때...누군가가 우리 신랑에게 조언좀 해주었으면 좋겠다...했어요....
그래서 제가 ...비록 저는...힘들고 어려운 임신기간을 겪었지만...제 경험을 바탕으로 이글을 읽으시는 임산부 아내를 두신 남편분들은 시행착오 없으시기를...그리고 모든 아가를 품고 계시는 아내들...모두 좀더 행복하시라고... 몇자 적어봅니다.
괜히 제가 더 행복해지는 이유는 무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