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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친구에게서..

강민서 |2008.09.17 02:48
조회 85 |추천 2


이미 내 육신처럼 익숙해져 버린
오래된 친구를 가끔 잊어버리기도 한다.
 
그러나 오래된 친구에게서 향내를 맡을 수 없는 것은
그에게 향기가 없음이 아니라
내가 이미 거기에 도취 되었기 때문이다.
 
너무 오래 전에 길들어서 내것인지 그의 것인지
구별할 수가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오래된 친구에게 무심해진다는 것은 어떻게도 슬픈 일이다.
 
 
새로 사귄 친구가 나를 잠시 설레게 할 수 은 있지만,
오래된 친구처럼 내 아프고 쓰린 눈물을
닦아줄 수는 없을 것이다.     
- 이향아's 하얀 장미의 아침 中     www.acrackberry.comwww.acrackberry.comwww.acrackber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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