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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은 청순한 글래머를 꿈꾼다?

The Skin |2008.09.17 19:55
조회 493 |추천 4





컬러와 디자인은 심플하게…볼륨업은 확실하게 올 가을, 겨울 속옷 트렌드를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청순한 글래머라고 할 수 있다. 절대 어울릴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두가지 이미지가 하나로 만난 것. 지난 여름 비비드 컬러와 과감한 프린트로 화려함을 강조했던 디자인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얌전하고 다소곳해졌지만 노출의 계절 여름이 끝났음에도 V라인으로 대표되는 볼륨에 대한 욕망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다홍, 핫핑크와 같은 강렬한 색이 유행했던 지난 여름과 달리 차분한 모노톤이나 브라운 계열과 같이 클래식한 컬러가 이번 가을과 겨을 대표하는 속옷 컬러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밝은 색을 사용하더라도 채도를 낮추거나 파스텔 컬러& #52386; 은은한 컬러가 인기가 높다. 패션내의 브랜드 ㈜좋은사람들 섹시쿠키의 이지선 디자이너는 “속옷은 물론 겉옷에서도 올 가을 최고의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되는 체크무늬나 잔잔한 꽃무늬, 가는 스트라이프나 페이즐리처럼 점잖은 디자인이 대세다”고 말했다.



올 가을 유행하는 클래식룩의 느낌 그대로 언제부턴가 패션 아이템으로 분류되기 시작한 속옷은 겉옷 못지 않게 매 시즌 트렌드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다. 특히 겉으로 쉽게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도 유행의 최첨단을 걷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는 물론 사회적 통념 때문에 무난한 차림을 고집하는 직장인이나 중년들도 은밀하게 유행을 따라갈 수 있는 아이템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단순히 몸의 선을 잡아주는 아름다움이 아니라 패션으로서의 아름다움 즉 디자인을 강조하는 속옷에 대한 욕구도 점점 더 커져가고 있는 셈이다.





올 가을, 겨울에 유행하는 클래식룩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은 속옷 디자인은 인기 드라마 의 장미희의 패션 스타일을 연상시킨다. 고상하고 우아하지만 고루하거나 진부한 대신 20~30대 여성들도 따라 하고 싶을 만큼 세련되면서도 포인트가 있다. 아이보리나 베이지, 브라운, 와인, 블랙과 같이 매해 가을 유행 컬러로 이름을 올리는 컬러와 페이즐리, 체크무늬와 같은 클래식한 프린트로 세련미를 강조하는 대신 브래지어 컵 상단의 레이스 장식이나 촌스럽지 않은 소녀풍 꽃무늬 자수로 여성미를 강조하는 포인트를 줌으로써 연령에 상관 없는 클래식룩을 표현하고 있는 것.



물론 10대에서 20대 초반의 젊은이들에게는 여전히 빅뱅의 테크토닉 패션이나 이효리의 핀업걸 스타일이 클래식룩보다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테크토닉이나 핀업걸 스타일 역시 강렬한 색이나 대담한 프린트보다는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파스텔 톤의 컬러와 잔잔한 프린트가 인기를 얻고 있어 전체적으로 클래식해진 속옷 디자인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클래식룩이 레이스나 자수 장식으로 여성미를 강조했다면 테크토닉과 핀업걸 스타일의 포인트는 어깨끈에 장식돼 살랑살랑 나부끼는 프릴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본격적인 노출의 계절이라고 할 수 있는 여름은 지났지만 어깨를 살짝 드러내는 오프숄더 톱(어깨가 드러나는 상의)과 매치해 귀여우면서도 섹시한 여성미를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어두운 클럽에서 태크토닉 댄스를 출 때 돋보일 수 있는 야광속옷도 인기다.



여성미 물씬 풍기는 볼륨 있는 가슴선으로 레이스와 자수, 프릴 장식이 여성미를 표현하는 도구로 올 가을, 겨울 속옷 디자인에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지만 이보다 더 여성미를 강조해주는 것은 바로 가슴의 볼륨감을 극대화하는 기능이다. 사실 노출 패션으로 여성만이 갖는 아름다움을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여름에 비해 가을, 겨울은 두꺼워지는 옷 때문에 볼륨 있는 가슴선을 강조하는 것이 유일한 표출 방법이다. 실제로 가을, 겨울에 가장 인기가 높은 패션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는 니트 상의의 경우 적당히 볼륨 있는 가슴선과 어우러졌을 때 가장 스타일이 살아난다.

 

물론 볼륨 있는 가슴선이 속옷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는 아니지만 올 가을과 겨울에는 유독 강세를 보이고 있다. 볼륨 있는 여성의 가슴선을 상징하는 V라인에서 따온 이름을 붙인 브래지어가 속속 출시되고 있을 정도. 여기에 기능보다는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속옷을 표방하며 디자인에 집중했던 속옷 브랜드들도 볼륨업 기능을 앞다퉈 내세우며 올 가을 V라인 트렌드를 더욱 뜨겁게 만들고 있다.

 

볼륨업 기능을 내세우며 최근 출시되고 있는 속옷들은 단순히 가슴의 크기를 키우는 것을 지나 가슴을 받쳐주고 모아줌으로써 가장 이상적이고 아름다운 가슴선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보정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패턴을 입체화하고 봉제선을 없애거나 첨단 소재의 와이어를 사용하는 등 입는 사람을 배려해 디자인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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