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영이라는 이름의 이불을 덮고 잠들면
반드시 사치라는 이름의 꿈에 빠지게 되고
사치라는 이름의 꿈에 빠지게 되면 반드시 위선이라는
배우자를 만나게 된다.
그들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들은 대개의 경우 주체성을 상실한 채
유행의 조류에 휩쓸리면서 방황하는 껍질뿐의 인간이 되기 십상이다.
하지믄 그들의 겉모습은 언제나 과장되어 있거나 위장되어 있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이제마 선생과 같은 명의를 열명이나 동원해도
완치 시키기 힘든 난치병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