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어진 연인이 오랫만에 만났다.
한사람이 물었다.
"날 사랑했었니?"
시간이라는 무서운 적이
만들어낸 어색함때문에
차마 입밖으로 꺼낼수가없어
꼬리를 내리며 변해버리는 사랑
당시 했던 사랑이 진짜 사랑임에도
말못할 오묘함을 두어버리는 말
"날 사랑했었니?"
굳어버리는 표정...
다른 사람이 물었다.
"날 좋아했었니?"
망설임없이 나오는 대답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않는 순수함의 말
"응... 널 좋아했었어"
입가에 그을리는 미소...
시간이란 무서운 적앞에서도 변하지않는말
"좋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