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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자전거 전국일주 "떠나요♬ 둘이서 모든걸 훌훌 버리고 제주도~♪"

신백천 |2008.09.21 08:24
조회 157 |추천 0

08' 자전거 전국일주 "떠나요♬ 둘이서 모든걸 훌훌 버리고 제주도~♪"

 

8/30 20일째 이동현황 : 목포 - 제주도

경유지 : 목포 서산초교 → 목포 여객터미널 → 제주 여객터미널 → 용두암 → 이호 해수욕장 → 애월/하귀 해안도로 → 신제주 모텔

날씨 : 맑음

이동거리/ 누계 : 44.84km/ 1,816.19km

 

오늘은 여느때와 다른 기쁜마음으로 눈을 떴다.

목포 여객터미널에서 제주도로 점프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신군도 모르게 입가에 웃음이 번지며 기상!!

 

 

후딱 짐정리를 하고 철군의 등에 한가득 짐을 실었다.

배낭엔 중요한 것들 챙겨넣고 객실로 갖고 가기로 했다^^

 

 

 

" 잘들 주무셨나나요? 하루 신세 잘지고 갑니다^^ " 

 

 

제주로 가는 배편은 목포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매표해야 한다.

기념촬영 한방 날리고 매표하는 곳에 들어갔더니 08시부터 09시 배표를 발매한다고 해서 식사하기로 하고 나왔다.

여객터미널을 나와 맞은편에 위치한 식당중 한곳에 입장했다.

이른 아침부터 식당사장님들끼리 호객행위가 치열하다^^;;

 

 

 

백반을 주문하니까 반찬 13가지와 매운탕이 나왔다!

전라도에 오긴 왔나보다.

자전거 여행을 하다보면 누가뭐래도 양이 최곤데 거기다 맛까지 있으면 최고최고다!!

밥을 맛있게 먹는다고 공기밥 하나더 먹으라며 써비스주시고 식사 다할때쯤 되니까 커피까지 타주신다^^

 

" 으하하핫!! 밥은 이렇게 먹어야지!! 암^^ "

 

기분좋게 밥값을 지불하고 목포 여객터미널로 이동했다.

 

 

자전거는 신군뒤쪽으로 잠시 정차시켜뒀다^^;;

곧 8시가 넘어가고 매표직원을 통해 잠시 줄을 섰다 발권했다.

 

 

 

승선권과 영수증, 그리고 자전거 탁송료, 제주도 할인쿠폰북, 기타 관광 정보지

승선권은 원래 24,500원인데 제주관광그랜드세일2008 기간할인해서 21,500원에 자전거 탁송료 3,000원 포함 24,500원에 구매했다^^

기분좋게 아침을 시작했더니 하루종일 좋은일만 생길것 같다.

 

제주에선 부산친구 김군과의 조인도 있고;;

추석때라고 아버지 산소 벌초하러 제주도 와있다고 했다^^

 

제주도 할인쿠폰북을 보면서 왔다갔다 시간을 때우다 제주행 퀸메리호에 탑승했다.

철군을 계단을 이용해서 들고 올라가는데 배낭을 뺀 무게도 살인적이었다.

낑낑거리며 겨우겨우 갖고 올라갔다.

 

" 휴~ 너 오늘 뭘먹은거야? 왜케 무거워-_-;; " 

 

 

 

승무원이 들어가는 입구 맞은편 구석에 자전거 주차시켜두라고 했다.

철군과 잠시 이별했다.

 

" 안녕, 있다봐!! "

 

 

 

3등 객실로 이동~!!

 

 

[좌-레스토랑/ 우-편의점] 

 

3등객실로 들어가는 곳에 레스토랑이 눈에 들어왔다.

배라곤 유람선같은 것 빼고는 영목항에서 대천항으로 점프할때 탔던 배이후론 두번째기에 이런 모습 하나하나가 신비롭다.

 

헐;; GS25시 편의점까지?? 

지상과 동일한 품질! 구색! 가격!

 

 

 

배안에 pc방까지 있었다.

1,000원에 20분 사용이 가능했다.

무선 인터넷으로 속도가 굉장히 느리긴 했지만 한번 해볼꺼라고 3,000원을 날려가며 노력했지만 여행기 올리기엔 속도가 너무 느렸다 ㅠ_ㅠ

결국 diary에 글하나 남기고 방명록에 댓글 좀 남기고 아웃했다.

대신 핸드폰 베터리가 모두 방전돼 전원도 못 키던 상태였는데 usb cable로 충전했다 ㅋㅋ 핸드폰이 소생했다 쿨럭;;

 

 

[좌-사우나/ 우-노래방]

 

올라가기 전 사우나도 있다 ㅋㅋ

이건 뭐 배라고 생각도 못하겠는걸??

 

노래방도 있고~ 와우!!

배에는 가라오케라고 표기 돼있던데,

가라오케의 어원이 "일본어로 가라(가짜) + 오케스트라" 라고 누군가 신군한테 얘기해줬는데 ㅎㅎ

가짜 오케스트라 ㅎㅎ

 

암튼 노래방을 지나 갑판위로 올랐다.

 

 

 

배는 통통거리며 이미 뭍에서 저만치 멀어졌다.

 

 

 

남는건 사진이라고 셀카라도 열심히 남겨둔다^^

 

 

 

설정샷도 남기고 ㅎㅎ 

 

 

[ 제주로 떠나는 배위에서 ] 

 

갑판위에서 내려와 반대편 배편을 돌아보기로 했다.

 

 

[좌-화장실/ 우-오락실]

 

화장실도 보이고;;

나름대로 깨끗하게 잘 관리되는듯 하다^^

 

pc방도 있는데 오락실 없겠냐? ㅋ

오락실도 한자리 잡고 있다.

 

 

 

온수기도 있었다.

온수기를 보자 좋은생각이 떠올랐다 ㅎㅎ

 

 

 

신군이 묵어야 하는 객실 403호에 입장했다.

고스톱 친다고 정신없는 아줌마 부대와 일반 여행객들,

시끄럽게 고스톱치는 아줌마들 때문에 일반 여행객들은 잠을 못이루는 것 같다.

 

그럭저럭 객실내부를 훑어 보는데 TV아래 콘센트가 하나 비어있었다.

카메라 베터리도 거진 아웃되고 있었는데 ㅎㅎ 베터리 충전을 하고 1시간정도 낮잠을 잤다.

배의 진동이 느껴지지만 그럭저럭 잠잘만 했다.

 

-_-zzZZZ

 

 

낮잠후 충전된 베터리를 수거하고 자전거 점검과 간식을 먹기로 했다.

철군을 세워둔 곳으로 이동~

 

 

철군의 앞쪽 브레이크 패드가 많이 닳았는지 한번 더 와이어를 쪼아서 브레이크패드와 휠의 간격을 좁혔다.

브레이크 패드를 교체해줘야 하는데 땜빵이다 -_-;;

타이어 공기압 체크도 해보고 기어나 체인상태도 다시 한번 점검했다.

 

 

 

그리고 오늘의 간식!!

선상 뽀글이를 위해 오징어 짬뽕을 꺼냈다.

아까 봐뒀던 온수기에서 물을 받아 갑판위로 올라갔다.

 

 

 

배낭옆에 뽀글이가 넘어지지 않토록 세워두고 3분간 기다렸다.

 

 

 

지나가시던 분께 부탁해서 선상뽀글이 시식장면을 촬영했다.

크하하하핫!! 선상 뽀글이 바다를 바라보며 배위에서 먹는 이느낌 정말 최고다!! 乃

 

" 내인생 최고의 뽀글이를 맛보다!! "

 

국물까지 싸그리 다 햝아먹었다.

라면봉지는 휴지통에 버리고 제주에 도착할때까지 갑판에서 노닐기로 했다.

9시에 출발한 배는 늦은 2시가 되어서야 제주로 들어갈수 있었다.

 

 

 

방파제를 지나 제주항안으로 들어갔다.

 

 

 

 

"와~ 부산과 제주를 오가는 배도 보이네 ㅎㅎ "

 

부산이 가까워 오긴한건가?^^ 

 

 

 

드디어 항에 도착 배를 바짝 붙였다.

어느새 갑판위엔 사람이 없다. 신군도 슬슬 내려가봤다. 

 

 

[좌-객실403호/ 우-출구]

 

신군의 객실 403호, 텅~ 비어있다.

어디로 갔나 했더니 출구에 모두들 모여서 하나, 둘 빠져나가고 있었다.

신군은 맨마지막에 여유있게 나가기 위해 잠시 기다렸다.

 

 

철군들고 계단으로 또 어떻게 내려가나 했는데 다행히 철군을 세워둔 곳 바로앞에 화물칸이 있었고

그 화물칸에는 밖으로 나가는 통로가 사진의 입구와 같이 있었다.

 

별로 힘들이지 않고 쉽게 철군을 배밖으로 끌고 나올수 있었다^^ 

 

 

 

 

철군위로 배낭을 다시 올리고 오늘 이동할 곳을 계획했다.

먼저 용두암을 보러 가기로 했다.

작년 가족들과 함께 제주도에 놀러왔을때 관광했던 곳은 배제하고 움직이기로 했다. 

 

 

 

제주 여객터미널에서 떠나기전 한장의 사진을 남기고 용두암으로 달렸다.

 

 

 

달리다 뽀글이로는 배가 채워지질 않아 점시을 먹기로 했다.

패스트 푸드를 원래 좋아하지 않는데 이상하게 햄버거가 땡겨서 먹기로 하고 맥도널드에 입장했다.

TV보면 런치세트 3,000원 하고 선전해서 샹하이 ~버거세트를 주문했는데 5,200원이였다.

알고봤더니 3,000원부터였다. 쳇~

 

 

 

 

 

세트로 나온 음식을 다먹고도 배가 고파 콜라를 리필해서 한번 더 먹었다.

그래도 아직은 배가 고프다 -_-;;

자전거 여행하면 아무리 배부르게 먹어도 금방 배가 고픈 것 같다..

 

 

부산에서 벌초하러 온 김군에게서 연락이 왔다.

용두암에서 만나기로 하고 연락을 끊고 신군도 맥도날드에서 나와 용두암을 달렸다.

 

 

가로수로 심은 야자수가 이국적인 느낌을 물씬 풍기게 해준다.

 

 

 

용두암에 도착하고 사진 몇장 찍고 있는데 김군에게서 연락이 왔다.

자기 도착했는데 어디냐고 인어공주 있는데 있다니까 모른다고 헤맨다 ㅎㅎ

둘이서 통화하면서 서로의 위치를 묻다보니 앞에 짠 만나게 됐다^^;;

 

감격의 악수를 하고 대단하다고 칭찬해준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저녁때 친척들과 저녁약속이 있다고 잠시 들어갔다 나와야 한다해서 용두암근처에서 사진찍으며 놀기로 했다. 

 

 

 

 

원래 이렇게 찍어야 하는거라고 했는데 김군은 싫댄다-_-;;

남들도 보니까 다 이렇게 찍드만 뭘,

그래서 그런지 가슴 한쪽이 닳았더라구 ㅎㅎ

 

 

 

 

김군은 이런 사진을 원했다.

 

" 좋아, 오늘 화보집 하나 찍어보지 ㅎㅎ " 

 

 

 

계단을 내려오면 멋진 용두암이 자태를 드러낸다.

여기서 보니까 진짜 용머리 같다^^

 

 

지나가던 사람한테 사진한장 부탁했는데 외국인이었다.

렌즈가 촛점이 안맞다고 그러는지 렌즈를 가르키며 뭐라고 했다.

 

" auto focus "

 

짧은 한마디 하니까 오케이 하더니 찍어준다^^

카메라를 받고 사진을 보고 "good" 해줬더니 웃으며 지나갔다.

 

사진찍은곳에서 좀 더 내려가면 해산물 파는곳을 지나 멋진 곳이 있었다.

거기서 김군 화보컷 몇장 찍었다. ㅎㅎ 

 

 

 

하늘도 좋고 구름도 좋고 바다도 좋고 어느것 하나 아쉬울 것 없는 제주다^^

용두암을 빠져나와 해안도로를 따라 잠시 걸었다.

저멀리 잔디를 쫙~ 깔아놓은 이쁜 공원(?)이 눈에 띈다.

뭔가 사진한장 나올 것 같은 생각에 입장했다. 

 

 

 

 

뻘쭘포즈를 지으려는 김군에게 이런 곳은 소품활용을 해야한다며 제주정보지 한권을 던져줬다.

 

" 크흐흐흣 그림나온다^^ "

 

이 곳에서 잠시 쉬다가 김군은 친척모임에 갔다오기로 했다.

뭐하나 사먹자고 해서 신군은 아이스크림 먹고싶다니까 김군이 가서 사다왔다.

바다를 보면서 먹기위해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걸터앉아 신군은 아이스크림을 김군은 스포츠음료를 먹었다.

 

 

바다가 보이는데 쓰레기도 함께 보였다.

폭죽과 각종 쓰레기들,

사는 사람이나 버리는 사람이나 신군처럼 키보드나 두들기는 사람 모두 문제다-_-;;

사실 이곳 말고도 곳곳에 쓰레기가 눈에 띄긴 했다.

하루 먹고 살고 말것도 아닌데 아름다운 대한민국 우리가 보존해야 하는 건데 안타깝고 아쉽다.

 

비록 이번엔 그냥 사진만 찍고 지나쳤지만 나중엔 자전거 타고 다니면서 쓰레기를 주워볼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아마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수거되겠지?

 

김군과는 이쯤에서 헤어지기로 하고 있다 저녁에 보기로 했다.

택시타고 들어가는 것 보고 신군도 제주도 맛보기 라이딩을 해보기로 했다.

 

이호해수욕장 - 애월/하귀 해안도로 질주 - 제주시내 복귀

 

이렇게 달려보기로 하고 이호해수욕장 방향으로 달렸다.

 

 

[이호 해수욕장]

 

해가 늬엿느엿 넘어가서 많은 사진은 못 담고 바로바로 이동했다.

 

[애월/ 하귀 해안도로]

 

작년 가족여행으로 찾았을땐 이곳이 애월/하귀 해안도로인지 모르고 "와~ 이쁘다!!" 하고 달렸는데

제주에서 이쁘다 하고 소문난 애월/하귀 해안도로였다^^

해가 늬엿늬엿 넘어가는 모습도 너무 아름답다.

 

제주에 오긴 왔는지 자전거 여행객도 눈에 띈다.

여객터미널에서 한팀, 맥도널드에서 한명, 그리고 지금 신군앞으로 두명의 여자 라이더가 낑낑 거리며 업힐을 한다 ㅎㅎ

 

 

 

해가 완전히 지기 직전이라 빨리 시내로 복귀해야해서 해안도로를 마치고 복귀할땐 일반도로로 빠져나왔다.

저멀리 한라산이 보였다. 이번 제주여행엔 꼭 등반해보리라 다짐하며 시내방향으로 열심히 달렸다.

 

김군과 통화연결이 돼 제주도청쪽에서 보기로 했다.

시내방향으로 접어들어 제주도청쪽으로 가는데 왠 업힐이 시내에서 나오는지-_-;;

 

낑낑거리며 도청을 찾았는데 도청근처엔 숙박시설이 없어서 도청앞 KBS앞으로 가보니 주위로 식당도 있고 여관도 있고 상권이 형성돼있었다.

다시 통화해서 KBS 쪽에서 보기로 하고 저녁을 먹었다.

제육덮밥을 시켰는데 밥이 적은 것 같아서 밥 더 달라고 해서 맛있게 반찬까지 냠냠했다 ㅋ

 

김군과 다시 재회하고 여관을 찾는데 2만원이라고 전광판에 나타난 모텔이 있어서 그곳에서 자기로 했다.

숙박비는 김군이 내고 신군은 맥주2캔에 과자랑 이것저것 좀 샀다.

다행히 이곳은 성인채널이 있다 ㅋㅋㅋㅋ

그러나 맥주한캔씩 먹고 둘다 곧 잠들었다.

 

사용경비/ 누계 : 백반 \6,000 + 제주배삯(자전거 운송료 포함) \24,500 + 햄버거 세트 \5,200 + 제육덮밥 \5,500 + 맥주등등 \7,700 = \48,900 / \29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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