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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자전거 전국일주 "변덕스런 제주氏"

신백천 |2008.09.21 08:25
조회 725 |추천 0

08&#-9; 자전거 전국일주 "변덕스런 제주氏"

 

9/1 22일째 이동현황 : 제주도

경유지 : 김녕 해수욕장 → 만장굴 → 표선 해수욕장 → 남원초교 

날씨 : 흐리다 비내림, 표선 해수욕장에서 맑다가 저녁부터 밤새도록 비 ㅠ_ㅠ

이동거리/ 누계 : 77.04km/ 1928.96km

 

 

 

 

 

제주의 아침이 밝았다.

구름이 잔뜩 몰려와있는 모양이 곧 비를 내릴 기세다.

 

저번 雨中 경기도 질주때의 영향인지 비가 크게 문제되진 않지만 성가실 뿐이다.

짐들을 비닐로 싸야하고 많이 내리면 카메라도 배낭에 넣어야하는 등등-_-;;

오늘 간만에 짐들을 비닐로 싸야했다.

 

 

 

 

우선 아침부터 해결했다.

어제 하고 남은 밥에 즉석 육개장을 덥혀서 말아 먹기로 했다.

 

" 잘먹겠습니다!! "

 

식사를 마치고 떠날채비를 했다.

설거지도 하고 고양이 세수로 정신을 차리고 짐들은 비닐로 싸서 철군의 등에 하나하나 실었다.

 

 

 

김녕과 작별을 고하고 유네스코에서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했다는 만장굴로 이동했다.

" 뚝뚝 "비가 한,두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한다.

 

목포항에 비치된 여행가이드북뒤에 있던 지도를 참조해서 움직였는데 그 지도가 잘 못 된건지

이정표에 문제가 있는지 신군한테 문제가 있는지 뺑글뺑글 돌고 도는 기분으로 만장굴로 이동했다.

만장굴로 이동하는 내내 비가 그치지 않고 계속 내려주신다 ㅠ_ㅠ

 

 

 

 

만장굴에 도착!!

자랑스럽게 세계자연유산 만장굴이라고 반겨준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어 자전거 주차장에 정방향으로 세우지 않고 옆으로 세워뒀다.

 

" 철군, 있다봐♥ " 

 

 

 

매표소에서 제주관광 그랜드 세일기간 적용돼서 \2,000 → \1,000으로 저렴하게 입장했다^^;;

 

 

 

들어가는 입구에 외국인 커플 관광객이 사진찍으며 외투를 입고 있다.

그렇다. 만장굴은 완전 추운 곳이였다. -_-;;

멋도 모르고 라이딩 좀 했다고 덥다고 바람막이는 벗어 던지고 입장했는데 한기를 느끼며 관람해야 했다 ㅠ_ㅠ 

 

 

 

 

분출된 용암이 만들어낸 용암종유, 용암곡석, 용암석순, 용암석주등이 잘 발달되어 있다(고 입장권에 적혀있다-ㅁ-)

특히 마지막 사진은 높이 7.6m의 용암석주로 세계적인 규모라고 한다.

아쉽게도 이 용암석주 뒤로는 보존을 위해 여기서 돌아가야 한다 -_-;;

 

만장굴에서 빠져나오자 밖은 확 더워지며 신군의 안경에 뿌옇게 차올랐다.

카메라 렌즈도 습기가 차올라 뿌옇다.

비로 인해 습기도 엄청 느껴졌다.

 

좀처럼 카메라 렌즈 습기가 빠지질 않는다ㅠ_ㅠ

온도차가 심하게 나고, 비까지 내려 습기가 심해서 그럴꺼라고 생각하고

배낭으로 카메라를 옮겨담고 만장굴을 빠져나왔다.

 

만장굴을 빠져나와 오늘 먹을 식자재를 구매하기 위해 마트에 들려

쌀, 미역국, 빵, 우유, 귤 한봉지, 과자2개, 영양갱 3개를 구매하고 빵과 우유는 점심으로 때웠다. 

성산일출봉은 정말 장관인데 작년에 봤던 곳이라 통과하고 표선해수욕장까지 쭉 달렸다.

 

 

 

표선해수욕장에 도착!!

표선해수욕장에 도착하기전부터 거짓말처럼 비구름이 걷히기 시작했다.

다시 따가운 햇볕이 내리쬔다 -_-;;

쉼터에 앉아 빗물을 말리며 잠시 귤을 까먹고 있는데 라이더 한분이 미니밸로를 타고 옆 쉼터에 오셨다.

 

인사를 하고 귤을 하나 드렸는데 하나만 먹고 더 안드신다길래 혼자서 나머지 귤을 다 먹었다.

귤이 너무 달콤하고 맛있었다 ㅋ

 

인천에서 뱅기타고 제주오셔서 현재 제주일주중이시라고 하셨다. 

그 라이더분 카메라로 사진도 같이 찍었는데 블로그 주소도 적어가셨는데 아직 연락이 없다 흑;;

잠시 쉬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그분은 성산일출봉으로 가신다고 작별인사를 나누고 떠나셨다.

 

신군도 귤 다까먹고 표선해수욕장을 한바퀴 돌아봤다.

 

슝~

 

 

十二支神 상이 해안선을 따라 쭉 펼쳐져있다.

신군은 酉, 닭띠라서 유신앞에 가서 같이 한장 찍었다.

그렇다. 93년생인거다 -_-;; 믿거나 말거나 크하핫!!

 

 

 

표선 해수욕장에서 야영해도 좋겠다 싶었지만 해가 저물때까지 남은 시간이 너무 많았고,

지붕이 있는 곳이 없어 좀 더 달리다가 자리를 잡기로 했다.

표선 해수욕장을 떠나기전에 사진한장 찍어보고 다시 출발!! 

 

 

 

표선 해수욕장에서 중문쪽으로 향하는 길에 어떤 리조트앞을 지났는데 너무 이쁘고 여유롭다.

사진은 설정샷, 자전거 탈땐 꼭 헬맷을!! 안전 제1!!

 

리조트를 지나 초등학교 하나를 지났는데 아직 이른듯해서 좀더 달렸다.

남원읍에 도착하자 상권도 형성되고 마을분위기가 났다.

이 곳에 자리를 잡기로 하고 초등학교를 물색, 남원초교에 입장했다.

텐트를 먼저 치고 짐들을 몰아넣었다.

 

순식간에 먹구름이 생기더니 비가 떨어지기 시작한다-_-"

 

" 큭;; 변덕스런 제주氏!! "

 

남원초교의 수돗가는 지붕작업이 안돼있어 비에 그냥 노출될수 밖에 없었다.

바로 텐트에 후라이를 치고 서둘러 야영준비를 끝냈다.

철군도 체인과 기어는 최대한 비에 노출되지 않토록 조치를 취하고 식사준비를 마치고 텐트로 들어갔다.

 

 

 

 

 

비도 오겠다. 오늘 저녁은 밥 + 칼국수 + 김!!

비가와서 그런지 칼국수가 진짜 너무 맛있었다!!

 

" 칼국수, 넌 감동이었어! "

 

밥까지 말아서 조미료까지 다 햝아먹고

오전에 마트에서 샀던 과자한봉지 먹고선 포만감을 느꼈다.

설거지는 내일하기로 하고 대충 치워두고 양치후 텐트에 누웠다.

 

문제는 좀처럼 비가 그치질 않는거였다.

아마도 오늘밤 내도록 내릴 것 같다 ㅠ_ㅠ

지붕이 없어 계속 비를 맞으면 이 텐트녀석이 견뎌낼까 하는 건데....

고민도 잠시, 어느새 누운채로 잠들어 버렸다.

 

비가 내려 한기에 한번 깨서 바람막이 입고 다시 잠든 것 빼고는 푹 잤다.

잠은 역시 비내리는 날

 

 

 

사용경비/ 누계 : 만장굴 \1,000 + 미역국 \1,000 + 과자 2개 \1,700 + 영양갱 \1,000 + 우유 \500 + 빵 \1,000 + 쌀 3,150 + 귤 \2,300 = \11,650

                       / \32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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