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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이른 시즌정리...ㅠ

오세호 |2008.09.22 15:36
조회 120 |추천 0

 메이저리그 2008시즌이 시작하면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월드시리즈 우승후보로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스토브 리그에서 엄청난 돈을 풀어가며 가뜩이나 강한 타선에 플로리다산 천재소년 미겔 카브레라와 폭주 기관차 돈트렐 윌리스(WBC한국전에서 이승엽과 형저메한테 홈런 맞던 미국 선발투수 맞다-ㅅ-...)를 영입하면서 투타에 있어서 가장 강력한 팀으로 손 꼽혔다. 

2008년 리그 스타팅 멤버는 다음과 같다.

CF 커티스 그랜더슨

LF 쟈크 존스(크레익 먼로)

RF 매글리오 오도네즈(맷 조이스)

SS 에드가 렌테리아

2B 폴라시도 폴랑코(라이언 레이번)

1B 카를로스 기옌

3B 미겔 카브레라(브랜든 인지)

DH 게리 셰필드

 C 이반 로드리게스

SP 저스틴 벌렌더, 케니 로져스, 제레미 본더맨, 돈트렐 윌리스, 네이트 로벗슨

(불펜진은 생략...ㅠ 초기에도 불안불안해서 ㅠ)

 메이저리그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라인업이 얼마나 강력한지 알 수 있을 듯하다.  투수진이라면 몰라도 타선은 정말이지 말 그대로 핵타선이었다.  그러나 그랜더슨의 스프링캠프에서의 손목부상...이게 디트로이트 몰락의 신호탄이 될 줄 누가 알았겠나...(벤치멤버도 다른팀 주전 못지 않았으니...) 개막과 시작된 에이스 벌렌더가 무너지는 모습, 그리고 이어지는 7연패...당황스럽기 그지 없

었다.  시즌 중반 잠깐 정신을 차리는 것 같던 에이스 벌렌더는 지금 시즌 막판에 결국 정신 못차리고 열심히 난타당하는 중이다.

W-10 , L-17, ERA-4.87, IP-196.0, H-190, R-117, ER-106, HR-18

BB-84, SO-155

2006년 : 17승 9패, ERA 3.63, IP186.0 R78 ER75 BB60 SO124

2007년 : 18승 6패, ERA 3.66, IP201.1 R88 ER82 BB67 SO183

 1년 사이에 이렇게 변할 수가 있나?;;; 높아진건 평균자책점 뿐만 아니라 볼넷 개수, 삼진 개수 까지다.  벌렌더의 직구 구속이 평균 154~6km에 머물던 2007년과 달리 올해는 151~3km에서 머물고 있으면서 결국 타자들에게 공략당하고 있는 것 같다.  제발 좀 롱런해서 내년에는 다시 좀 달려봤으면 좋겠구나...가장 좋아하는 투순데...ㅠ 하긴...그래도 벌렌더는 양반이다.  올해 디트의 뒷통수를 가장 강하게 때린건 역시 돈트렐 윌리스다.(토드 존스 무너지는건 당연하고 언제가 되느냐가 문제였으니...작년에도 불존스의 방화쇼 생각하면 아직도 살떨린다...임작가, 한작가?ㅋㅋㅋ 불존슨옹 보고 말해라 ㅋ

ㅋㅋ 그야말로 장작 모아놓고 화이야~!!!)

 2003년 데뷔때부터 꾸준히 10승은 해주고, 2005년에는 22승으로 다승왕도 하였던 돈트렐 윌리스... 작년에는 깡패구단 플로리다가 돈을 안준다는 이유로 태업을 하였지만 그래도 10승 15패를 기록하였던 돈트렐...하지만 태업이 아니라 실력이었던가?; 다승왕을 한 2005년 이후 갑자기 30개 이상 늘어난 볼넷을 역시 주목했어야하는건가...결국 돈트렐은 장기 대박계약을 맺더니만 볼넷의 제왕으로 돌아왔다...디트팬들에게는 재앙이었던 폭주 기관차 윌리스...엎친데 겹친격이라고 돈트렐 윌리스가 제구를 되잡기 위해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이후 아만도 갈라라가라는 텍사스에서 주워 오듯이 데려온 투수가 디트의 에이스(디트 투수진중에서는 에이스급...ㅠ)가 되면서 윌리스는 기어이 삐지고 만다.(자신을 올려주지 않으니...하지만 이때도 트리플A에서 무지하게 얻어맞고 있었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진 이후 올라온 돈트렐은 복귀전에서도 신들린 볼넷 신공을 보여주며 디트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2이닝 6실점이라는 힘을 보여주고 내려갔다.  내년에도 안고쳐지면 그냥 안 썻으면 하는 바램이다...ㅠ

2008년 : 0승 2패, ERA10.61, IP18.2 R22 ER22 BB87 SO13

2007년 : 10승 15패, ERA 5.17 IP205.1 R131 ER118 BB87 SO146

(어떻게 18이닝 남짓 던지고 200이닝 던진 작년하고 볼넷 갯수가 같냐고...ㅠ)

 4~5년째 에이스가 될만한 투수라는 유망주소리를 듣던 제레미 본더맨... 올해도 그 능력을 꽃피우지 못했다.  하아...언제 꽃피울래 그놈의 포텐셜은?ㅠ

2008 : 3승 4패, ERA4.29, IP71.1 R39 ER34 BB36 SO44

 폴랑코는 참 사연 많은 선수지만(늘 스타플레이어에 밀려 실력은 있어도 주전에서 밀렸던...ㅠ) 디트에서는 그 능력을 확실히 잘 보여주고 있다.  작년의 타율 3할4푼1리, 105타점의 모습보다는 조금은 모자라지만 올해도 정말 묵묵히 잘 해주었다.  특히 수비에서도 작년의 모습을 그대로 이어나갔다는...

2008 : 타율 3할9리, 55타점, 2루타 34, 3루타 3, 홈런 7, 삼진43 

 아줌마 파마의 힘, 2007년도 A-ROD와 함게 리그 MVP를 다투던 오도네즈는 작년보다는 약간은 떨어지지만 역시 팀 중심타선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하였다.  지금은 아직 97타점이지만 조만간 100타점을 넘을 기세고, 타율역시 3할을 넘고 있다.  그리고 타선이 침체 되어있을때도 홀로 고군분투하며 이끌었다는...올해를 끝으로 FA가 되는데 디트가 잡았으면 한다.

2008 : 타율 3할2푼3리, 97타점, 2루타 37, 3루타 2, 홈런 20, 삼진 70

 천재소년 미겔 카브레라...(나이를 1~2살 낮췄다는 소문도 있다 ㅋㅋㅋ 그래도 어려; 이제 25;;;) 처음엔 아메리칸 리그 적응을 잘 못하는것 같아서 주위의 우려를 사더니만 꾸역꾸역 타점과 홈런개수 올리고 결국 5년 연속 100타점이상, 3년연속 30홈런이상(06년에 26개가 4개만 더 많았으면 홈런도 5년 연속 30개 이상이다;;; 그럼 20살때부터 메이저 정상급 타자로 올라섰다는 얘기...;지금도 아메리칸 타점왕 경쟁중;;;)을 때려냈다.  디트 프론트가 플로리다한테 윌리스로 사기먹었으면 카브레라는 제대로 건져 온 것이다.(하긴 앤드류 밀러와 카메론 메이빈은 아직 제대로 정착도 못했으니;) 장기계약도 했겠다~ 이제 꾸준히 이 페이스를 천천히 올리면서 디트로이트의 전설이 되었으면 하는 친구.

2008 : 타율 2할9푼5리, 125타점, 2루타34, 3루타2, 홈런36 삼진118

 디트로이트가 야심차게 영입한 쟈크존스의 엄청난(?) 버로우 삽질로 다시 주전자리를 되 찾은 템스...시즌 초 집단 슬럼프에 빠진 디트 타선을 홀로 이끈 선수다.  시즌 중반에는 홈런 페이스도 엄청났는데 지금은 시들...쟈크존스 영입한거 돈 아까워 죽겠네ㅠ 템스 반의 반도 못했는데 말이지...ㅠ하지만 템스는 전형적인 선풍기...

2008 : 타율 2할4푼3리, 56타점, 2루타11, 3루타0, 홈런25, 삼진89

 06시즌 이후 장기계약을 한 인지...그러나 07년도 스토브리그에서 포지션이 겹치는 거물 미겔 카브레라가 오면서 3루자리에서 내쫓겼다.  더 억울한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거...원래는 포수유망주였지만 퍼지때문에 3루로 전향, 06년도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에서 쏠쏠한 활약덕에 장기계약까지 얹어 주었는데 천재소년의 방해로 3루를 떠나고 전천후 수비를 하게 되었다.(인지는 수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 수비가 가능하다) 덕분에 말없던 인지도 역정을 내고, 팬들도 인지를 트레이드해 투수를 데려오자고 하였지만 데리고 있길 잘했지...퍼지가 트레이드 될 줄이야;(하긴 내년이면 FA이고, 나이때문에 하락세였으니...)결국은 주전 포수자리를 찾고 요즘은 3루로도 자주 나간다(미겔 카브레라가 수비 문제로 1루로 전향하고 기옌이 3루를 보는데 가끔 미카가 지명타자로 나서면 3루를 본다) 인지도 꾸준히 제 몫을 해주는 폴랑코 스타일.  그리고 어느 포지션이 빵구나도 다 메꿔줄 수 있는 감독이 좋아하는 스타일. 근데 너도 선구안좀 늘리자;;;

2008 : 타율 2할1푼, 49타점, 2루타14, 3루타4, 홈런11, 삼진 87

 

 시즌 초에는 월드시리즈 우승도 노렸지만 이제는 아메리칸 리그 중부지구 3위에서 그나마도 클리블랜드에게 싹슬이 3연패를 당하며 4위로 주저 앉아버린 디트로이트... 그래도 희망은 있다.  시즌 중후반에 영입한 왕년에 에이스였던 프레디 가르시아가 복귀전에서 상당한 호투를 하였고, 항상 패전처리와 불펜을 오락가락하던 쟈크 마이너가 선발로 전환 후 괜찮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또 아만도 갈라라가는 처음보다는 스터프가 줄어들은 분위기지만 여전히 잘 던지고 있다.  케니 로져스는 올시즌이 끝나면 FA가 되면서 경기 욕심이 많을 텐데도 팀을 생각해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주는데 도와주면서 팀 케미스트리는 상당히 좋은 것 같다는 거다.  내년에 벌렌더와 윌리스가 부활하고, 가르시아(프레디 가르시아; 롯데의 카림 가르시아가 아니라;)의 부활과 본더맨의 포텐셜 폭발, 마이너의 선발 로테이션 도와주기, 그리고 주마야가 건강하게 한시즌을 보내면서 마무리로 정착하고, 판스워스가 셋업맨으로 다시 제 몫을 해주고, 오도네즈를 잡고 그랜더슨-폴랑코-카브레라-오도네즈-렌테리아-탬스-기옌으로 이어지는 타선이 힘을 내준다면 내년은 반드시 우승할게다.  물론 클리블랜드(추신수, 밴프란시스코같은 유망주가 포텐셜을 폭발시켰고 사이즈모어, 가코, 해프너와 같은 타선이 상당히 무섭고 클리프리,카모나등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선발진이 있어서 무시 못하고...), 미네소타(얘네는 진짜 도깨비 팀이야 -_-), 시카고화싹등을 물리쳐야겠지만...올해를 거울삼아 내년에는 더 높이 도약을 했으면 좋겠다.  마치 2006년 디비젼시리즈에서 거함 양키스를 몰락시켰던 것 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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