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프란체스카’ 신정구 작가 컴백…다음달 6일 첫 방송
▲ MBC 새일일시트콤 ⓒMBC
“여자는 마음이 고와야지 얼굴이 무슨 소용 있어?”라고 말하던 남편. 어느 날 갑자기 “여자는 당연히 외모가 중요하지. 가서 성형수술 해!”라고 말한다. 자상하던 남편이 갑자기 ‘독설가’로 변한다면?
후속으로 다음 달 6일 첫 방송될 MBC 새 일일시트콤 가 베일을 벗었다.
25일 오후 3시 MBC 일산드림센터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진 는 , 등의 신정구 작가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독특한 소재와 톡톡 튀는 대사로 마니아층의 지지를 받던 신정구 작가는 영화 , 등을 집필하다 오랜만에 시트콤으로 돌아왔다.
신 작가는 “마니아틱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일일시트콤을 한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커다란 도전”이라며 “시청자들에게 과일 디저트 같은 편안한 느낌의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는 공주병 할머니 윤소정, 기억상실증에 걸린 아버지 이문식, 헐크 본성을 감춘 현모양처 어머니 정경순, 몰락한 왕년의 국민요정 서영희, 엽기적인 큰딸 하연주, 절대 노안의 막내 아들 정재용, 푼수떼기 삼촌 강성진까지 사직동 908번지에 사는 7명의 개성 넘치는 가족들이 벌이는 ‘가족 시트콤’이다.
▲ MBC 새일일시트콤 ⓒMBC
어떻게 보면 뻔한 소재일 수 있는 ‘가족’에 포커스를 맞춘 것에 대해 권석 PD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면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병든 것을 치료해주는 존재가 가족인 것 같다”며 “다중인격적인 복잡한 캐릭터들이 모여 한 가족 안에서 어떻게 서로 치료해주는지에 포인트를 뒀다”고 설명했다.
권 PD는 그동안 많이 보아왔던 가족 이야기를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많이 하던 얘기를 어떻게 새롭게 보일 것인가에 대해 가장 많이 고민했다”며 “뻔한 이야기 같지만 접근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그런데서 새로운 것을 찾으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응주 프로듀서는 “그동안 방송해왔던 시트콤과는 약간 다른 시각으로 를 봐달라”며 “즐거움과 웃음이 본령이던 시트콤이지만 그 모습을 조금 탈피해 한 집안의 가장이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다 어떤 사건으로 인해 자신의 인간적 모습을 찾아가는 가장의 페이소스를 그리고 싶은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 MBC 새일일시트콤 에 카메오로 출연하는 오상진 MBC 아나운서. 25일 열린 제작발표회 진행을 맡았다. ⓒMBC
는 그동안 코믹 연기를 많이 선보인 탤런트 윤문식, 강성진을 비롯해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하는 가수 DJ DOC의 정재용 등이 출연한다.
탤런트 이문식은 그동안 코믹 연기를 많이 해왔지만, 시트콤 연기는 처음이다. 그는 “가족에게 들으면 마음 아프지만 사실인 이야기들을 직설적으로 표현하면서 그런 것들이 재미를 유발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럼으로써 가족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수 DJ DOC의 멤버 정재용은 를 통해 연기에 도전한다. 20년을 앞서 가는 ‘최강 노안’ 막내 아들 재용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웃음을 주는 캐릭터. 실제로 14살 어린 탤런트 하연주가 극중에선 오히려 누나로 나오며 웃음을 준다.
정재용은 “최강 노안이라 기억상실증 걸려 돌아온 아버지가 아들을 어려워하고, 꼬박꼬박 존대말하는 그런 상황들이 너무 재밌었다”며 “캐릭터 그 자체가 웃겨 연기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에 종종 등장하는 카메오들도 볼거리. 오상진, 허일후 MBC 아나운서는 극중 배우로 나오는 서영희의 스캔들 등을 보도하는 앵커와 기자로 출연한다. 이밖에도 개그맨 김구라, 김용만 등이 카메오로 출연해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MBC 새 일일시트콤 는 다음달 6일 오후 7시 4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