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 수 있을까?
손이 허전해서 울리지 않는 전화기만 붙들고 있다
너의 다정했던 목소릴 듣지 못해 괜한 환청이 들린다
내 음성 전해 주지 못해 아쉬워 유난히 시끄러운 수다만 떤다
널 보지 못하는 아픈 내 눈이... 자꾸만 졸립다며 눈꺼풀이 감긴다
외로움 주머니... 너로 가득 채웠었는데..
그래서 아주 가끔 외로워도 가득찬 주머니 보며 행복했었는데...
그 주머니까지 가져가지 그랬니....
내가.. 할 수 있을까?
너의 외로움 주머니... 잘라 버릴 수 있을까?
------------- 글쓴이 / 은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