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를 쓰면서.. 발행 버튼을 누르면서.. 그리고 지금 2부를 쓰기까지.. 정말 그냥 재미로 읽어보시라고 쓰는 글 임에도 쓰는 사람에서는 굉장히 많은 횟수의 고민을 기하게 만드는 기획인거 같다. 어쨋던 그 고민의 마무리를 이렇게 지으려고 한다. 끝까지 재미로 읽어주시길...
6. 미드 나잇
크림슨 글로리의 전설의 보컬 미드 나잇.
국내에는 그의 나이고 뭐고 크림슨 글로리 밴드 자체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지만 고음을 논하면 빠지지 않고 논하게 되는 보컬이다.
그 독보적인 고음 하나는 전무후무한 그의 보컬은 그 음역자체도 감히 넘볼수 없는 피치일 뿐더러, 같은 음을 소화하는 타 보컬들과는 비교가 안되는 느낌을 가지고 있다. 혹자는 중음이 약하다더니, 라이브가 안된다더니 등의 폄하를 하지만 중음이 빈다는것은 초고음이 장기이니 그러하겠지 식의 낭설에 불과하며 (당시 1,2,3집 앨범에도 중음역의 곡들은 존재하였다.) 라이브는 내가 생각했을때 부틀렉의 음질이 나빠서 그렇게 말하는것 같다. 라이브가 엄청나게 강한 보컬인데..? 그가 탈퇴할 당시에 술과 약물로 몸을 망쳤다고 해서 생겨난 소리같은데 이것 또한 그가 몸이 망가진 후에는 공연을 돌지 않았으며, 국내에는 1,2집 당시 몇개의 부틀렉만 돌뿐이라 아마 지어낸 이야기 같다.
어쨋던 결혼 후에 몸상태 악화등으로 음악을 계속 하고 싶지 않다고 탈퇴하여 그 후 음악적 모습은 볼 수가 없었는데 07년 후반에 솔로로 미니 앨범을 내서 몇곡의 슬로우 락을 선보였다. 그의 활동년도등을 따져봤을때 아마 헬포드옹과 비슷한 연배일텐데 앨범상으로는 예전의 보컬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서 참으로 기쁘다.
정말 깔끔한 음질의 영상 하나만 있었어도, 아니면 그의 활동이 이어져 왔었더라면 현재 그 누구와도 뒤지지 않는 메탈의 역사가 되었을텐데. 아쉽지만 캐안습의 음질인 부틀렉이라도 블로그 안의 그외 > 음악게시판에서 꼭 들어보길 바란다.
7. 미셸 루피(Michele Luppi)
갈수록 정보는 커녕 사진 한장도 찾기 힘들어 진다. 요번 히어로는 현재는 탈퇴했지만 비전 디바인에서 괴물 보컬을 보여준 루피다.
랩소디의 전설 파비오가 보컬로 참여해 화제가 되었던 비전 디바인은 오히려 파비오의 탈퇴 이후 루피의 참여로 인해 정상의 반열로 올라섰다.
단연 최고라고 여겨졌던 파비오는 루피라는 신참(?)의 등장으로 무참히 체면만 구기고..
그 정도로 등장하자마자 그 최고중의 최고였던 랩소디의 파비오의 보컬을 촌스럽게 만든 루피는 명반 Stream of unconsciousness의 성공과 더불어 공연 라이브 영상에서 시작부터 끝까지 1초도 엇나가지 않는 완벽한 라이브를 선보여 전 세계 보컬들을 경악케 했다.
역시 찾아볼수 없는 정보때문에 나이도 알 수 없지만 아직 창창한 나이인걸로 보이니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비전 디바인을 나가서 자신만의 밴드를 만들 것인지? 어쨋던 더 안습인건 비전 디바인의 다음 보컬은 어떻게 루피의 곡들을 라이브 해낼것인지..
8. 다니엘 헤이먼
이번에는 Lost horizon의 괴물 보컬이다. 현재 자신의 밴드인 Heed를 만들어서 활동하고 있는 다니엘은 전형적인 보컬리스트이다. 모든 보컬리스트들이 바라고 원하는, 생각하는 그런 보컬상? 중음은 거칠고 고음은 시원하고. 대부분의 보컬들또한 그렇게 소리를 내고 있지만 그 소리의 어느 정도 완성형. 나 또한 이런 보컬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Lost horizon 시절 공개된 라이브 영상을 두고 이런 저런 이야기가 많았는데, 나도 솔직히 그 영상을 보고 굉장한 실망을 하였다. 물론 다니엘의 보컬이 아닌 밴드 사운드에 대해서.. Lost horizon가 어느정도 이제 이름을 알렸는데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허접한 사운드를 내는거에 대해 정말.. 내가 그런 생각을 할 쯔음 맞물려 다니엘이 Lost horizon을 탈퇴한것을 보고 난 참으로 잘했다고 생각했다.
혹자는 그 라이브를 보고 다니엘의 보컬도 스튜디오에 비해 모자란게 아닌가 하고 실망했다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고 그 뛰어남에 놀랐듯이 나 또한 다니엘의 보컬에는 정말 두손 두발 다 들었다. 특히 Heart of Storm 라이브는 이건 뭐.. 동양인은 넘사벽인 보컬인것일까?
9. 브루스 디킨슨(Paul Bruce Dickinson)
긴 말이 필요없는 아이언 메이든의 보컬 브루스 디킨슨이다. 역시 51세의 노장인데.. 정말 긴 말이 필요 없는 보컬이다. 헬 포드옹이나 디오에도 전혀 뒤지지 않는 보컬인데, 세간의 평가는... 물론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그에 능력에 비해서는 모자란 감이 있다. 다른 보컬들에 비해 어떻게 보면 큰 특징이 없는 보컬때문일지도 모르나 그 평범한듯한 소리의 완벽한 레벨은 굉장한 수준이다.
10. 세바스찬 바하 (Sebastian bach)
마지막 주자는 내 영원한 로망인 세바스찬!
어느덧 41세가 되버린 그는 내가 락에 미칠수 있게한 가장 큰 공신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정말 skidrow의 앨범은 얼마나 들었던지.
사실 뛰어난 보컬에 세바스찬 바하를 넣는다면 어이없어 하는 사람들도 있을것이다.
스키드로우 시절.. 특히 국내에 내한하여 보여준 그 절망적인 라이브 실력때문에 국내에서는 -9;세바스찬의 보컬은 녹음실에서만 빛을 발한다-9;라고 조롱까지 하였으니까.
그런데 조금 변명을 하자면 일단 너무 방방 뛰어다니고 술먹고 난리치면서 공연을 해대는 세바스찬의 쇼맨쉽때문에 재대로 된 라이브가 된적이 드물었고, 가끔 얌전한 라이브영상에서는 썩 괜찮은 보컬을 들려주었다. 그리고 특히, 내가 어렵사리 구한 공연 리허설 영상에서는 아주 완벽한 라이브를 보여주더라는.. (음악 게시판에 있는데 소리가 엄청 작아서 아주아주 볼륨을 높이고 들어야 함)
그리고 내가 세바스찬을 꼽은 이유는 사실 그 옛날 화려한 보컬을 아주 무시한건 아니지만, 현재의 세바스찬 때문이기도 하다.
라이브 엄청 못하는 보컬로 비난을 받으면서 스키드로우를 나와서.. 세바스찬과 친구들이었나? 돌았던 투어에서 그는 정말 세계 최고의 라이브를 들어준다. 라이브 앨범이 있으니 들어보도록. 그 후 뮤지컬등을 통해 변함 없는 소리를 들려주더니 현재까지도 라이브는 여전히 쨍쨍.... 하지만 보컬이 예전보다 너무 파워풀해져서 스키드로우 앨범속의 보컬처럼 아름다운 미성이 줄었다고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많다. 어쨋던 그의 보컬은 매우 매력적이다.
anecdote ..
휴.. 이렇게 해서 사서 고생을 한 이번 기획이 끝이 났다.
사실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1부의 마이클 스위트와 2부의 세바스찬 바하였다.
마이클 스위트는 처음에 세바스찬 바하와 함께 나를 락 보컬로 입문하게 만든 결정적 역활을 한 미하일 키스케로 하려고 했었다. 그러다가 현 시점에서 내가 가장 존경하는 보컬인 토비아스 사멧을 넣으려고 했었다. 사실 셋중 누구를 넣어도 어려운 이 질문에서.. 오히려 나로써는 가장 낮은 경우의 수인 마이클 스위트를 넣게 되었다. 좋아하는 거리는 멀지만 라이브가 상대적으로.. 키스케와 사멧이 떨어지는 공연이 많으므로.
그리고 세바스찬은 위에 말한대로 스키드로우 당시의 라이브가 개박살난적이 많아서 처음에는 비고려 대상이었다. 제일 처음에는 롭 락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말 좋은 보컬인데 중음이 개박살 나는 라이브가 몇개 있었어서.. 정말 희안한건 내는 소리는 중음이 빌리가 없는 소리를 내면서 왜 그런건지. 어쨋던 그래서 다음으로는 제프 스캇 소토를 생각했었다. 애초에 롭 락과 저울질을 했었는데 롭 락 스타일이 더 마음에 들어서 먼저 생각한건데. 어쨋던 제프는 정말 대단한 보컬이라고 생각하는데 제프를 생각하니 져니가 생각나고, 져니가 생각나니 스티브 페리가 생각나고.. 아 누구를 해야 하나 다들 뭔가 아쉬움이 있는데 싶어서 고민하다가. 보컬성에 개인적인 취향을 더해서 좋아하는 세바스찬을 그냥 넣게 되었다. 정말 이 쯤 되는 보컬들은 다들 가릴수 없으니 개인적인 선택으로 판가름 나는것 같다.
그 외에도 출중한 보컬은 많다. 롭 락을 생각하니 당연 떠오르는 그레햄 보넷.. C.J 스네어.. 나아가서 프레디 머큐리나 에릭 마틴등도 있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위에 분들이 선정 되었다. 랄프 쉬퍼스를 좋아하는 분들도 많은데 본인이 보기엔 뭐 이제까지 보여준 보컬로는 그다지... 어쨋던 누가 더 잘하냐기 보단 이런 뛰어난 보컬들을 많이 알아본다는 점에 초점을 맟춰서 봐줬으면 좋겠다. 아 그리고 당연히 그들의 라이브는 꼭 찾아서 보길 바라고.. 그외 > 음악 게시판에 가면 예전에 올려논 라이브도 있고, 현재 올린 보컬들의 라이브를 한개 이상씩은 다시 올릴 테니 멀리 가서 찾지 않으셔도 된다.
Crimson Glory - Red Sharks (live 19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