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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커피의 과학적인 패러다임 "앙코르"

김한송 |2008.10.01 12:50
조회 278 |추천 3
   고종임금이 커피를 마시기 시작한지 어언 100여년이 훌쩍 넘었다. 언젠가부터 우리 생활 속에 깊이 자리잡은듯 합니다. 거리를 걸을때도, 직장에서 일을할때도, 손에 커피한잔 들고 있는 사람들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커피는 "신의 내린 축복" 이라고 불릴정도로 맛과 향이 뛰어나지만, 자칫 잘못하면 단순한 "쓴 물"이 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맛있는 커피가 탄생되기 위해서는 좋은 커피콩과 볶는법 등 다양한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제주도와 커피 연구소라는 말이 조금 어색하다는 것을 필자또한 느끼고 있습니다. 괜찮 은 로스팅 샵이야 서울에도 있지 않어? 라고 반문하시는 분들 또한 계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오늘 방문할 앙코르는 "까페" 라고 부르기보다 "커피 연구소" 라고 별칭을 붙여야 적당할 듯합니다.     
서귀포 -앙코르-    

 

  제주도의 날씨는 극명하게 갈리는 편입니다. 제주시를 기준으로 북쪽은 바람이 많이

불고 기온도 조금 추운 편입니다. 하지만, 서귀포쪽으로 내려갈수록 점차 바람이 없어지

고 온화한 기후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문 관광단지에는 많은 특급호텔

들과 관광객을 유치할 만한 여행지가 많이 존재합니다.

 

 제주도에는 너무나 많은 박물관 들이 있습니다. 녹차 박물관, 초콜렛 박물관 등등 제주도 에 사는 사람들도 조차 한번도 가보지 못한 관광객(?)을 위한 박물관들을 많이 볼 수 있습 니다. 그렇기에 자신이 갈 곳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어야 하는 것은 필수 조건입니다.

 

 서귀포시 월드컵경기장 방향으로 가기 전 "한적하다"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곳이 보입

니다. 바로 오늘 방문할 커피 연구소인 "앙코르"입니다. 시작부터 커피 연구소 라는 별칭

을 붙인 것에 조금 의문을 가진 분들도 계실껍니다. 하지만, 앙코르의 문을 여는 순간 그

이유가 해결됩니다.

 

 
   앙코르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오래된 커피 박물관에 온 듯한 인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높은 천정과 각종 커피 기구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직접 커피를 볶는 기구에서부터, 과거에 커피를 갈때 사용되었던 기구들까지 다양한 종류의 기구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것만이 아닙니다. 앙코르의 2층에는 국내 최초의 커피 연구소가 있습니다. 과학 실험실 을 방불케하는 특수장비를 이용하여서 커피의 밀도와 성분등 여러가지 커피에 관련된 연구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국내외 유명 커피관련 서적들과 커피콩을 밀도별로 분쇄해 놓은 것까지 커피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공간은 커피를 연구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2층의 커피 연구실을 견학하고 싶다면 몇개월 전에 연락을해서 허락 을 맡아야 합니다.     앙코르에는 테이블이 달랑 3개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곳의 영업 시간은 오후 6시까지 입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복잡해서 테이블을 하나만 남겨놓겠다고 하니, 왠만해서는 앙코르의 커피맛을 보기가 힘들법도 합니다.   
     이곳의 커피가 특별한 이유는 철저히 과학이 접목되었기 때문입니다. 커피는 다른 차와 달리 적절한 온도로 볶은뒤 아주 미세하게 분쇄하여야 합니다. 물론 손으로 직접 갈아서 만드는 커피도 맛있을수는 있지만, 사람의 컨디션에 따라서 그 맛이 천차만별 달라지게 됩니다. 그렇게 때문에 커피의 맛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과학적인 힘이 필요합니 다. 일정하게 커피를 볶을수 있는 온도, 그리고 적당한 크기로 일정하게 분쇄할 수 있는 기구등 한잔의 커피를 만들기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많은 것들이 필요합니다.  앙코르의 벽면에는 여러장의 도표가 걸려있는데 무수한 연습을 거쳐 최상의 맛을 내기 위한 커피콩 을 볶는 온도나, 입자별로 미세하게 분쇄하여놓은 샘플등이 있습니다. 이렇게 꾸준한 과정을 거치기때문에 때문에 앙코르의 커피는 단순한 "쓴물"이아닌 "신이 내린 축복" 으로 느껴지는 듯합니다  


 

 

※ 자메이카와 커피 이야기

 

 동서길이 235km, 남북길이 60∼80km의 아담하고 아름다운 섬나라인 자메이카의 동남부

에서는 블루마운틴(2,256m)을 최고봉으로 한 커피산지가 형성되어 있다. 이곳에서 생산

되는 커피는 품질면에서 세계최고로 취급되는데, 때문에 '블루 마운틴' 이라고 명명되었다.

 

 하지만, 자메이카의 무차별적인 커피 양산때문은 곧 품질 저하로 이어졌고 결국 자메이

카 정부와 농부들도 이를 인정했다. 하지만, 이를 되돌리기 위해서는 엄청난 자금이 필요

했는데, 이 문제를 해결해준 국가는 바로 태평양 너머에 있는 일본 이였다. 일본은 1969년

자메이카에 엄청난 자금을 주었으며, 품질이 떨어진 블루 마운틴 커피도 전량 인수했다.

 

 이를 계기로 자메이카에서는 커피 생산량을 제한하기 시작하였으며, 해발 해발 2,000m

이상에서 재배되는 커피에만 ‘블루마운틴’이라는 이름을 붙여서 품질의 고급화를 꽤하였

다. 각 농장에서 출하된 커피에는 반드시 '품질 보증서'를 첨부하여 출처를 분명히 하였고

이러한 여러 경쟁력 향상들을 통해 다시 소비자들에게 가치를 인정받기 시작하였다. 그리

고 자메이카 커피 협회는 특정한 지역에서 생산되는 커피만 자메이카 블루마운틴으로

인정한다는 것을 법률로 제정하도록 하고 자메이카 커피산업협의회(Jamaica Coffee Indu

stry Board)의 검사를 거치게 함으로써 자격 기준을 더욱 엄격하게 했다. 이에 따라 자메

이카 블루마운틴 커피 가격은 커피의 황제라는 명예에 걸맞게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치솟았다.


 


 

 앙코르에는 단 한종류의 커피만 있다. 커피를 공수해서 한번 볶으면 3일동안만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커피종류는 맛볼 수 없다. 오늘 준비된 커피는 앞서 "블루마운틴"이라는

커피인데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 않고 마셔본다. 복잡하고 오묘한 커피의 맛을 한마디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수채화 같은 은은한맛이라고 표현 해야 할듯 하다. 입안 가득 그림

이 그려지는 느낌인데 부드러우면서 씁쓸한 커피대로의 풍부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제주에서의 마시는 커피의 맛이란 황홀한 느낌이다. 멀리보이는 바다를 보면서 다시한번 커피잔을 홀짝 거려본다.

 

 

쏭의 홈페이지 오픈하였습니다.

www. yoriental.com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서호 28

연락처 : 064) 738-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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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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