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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석이에게 인격모독은 하지 맙시다.

서태멘 |2008.10.02 00:31
조회 78 |추천 3
오늘 의석이가 드디어 일을 저질렀습니다.

오늘 의석이 미니홈피, 관련된 기사를 봤습니다.

정말 인격모독 죄로 고소해도 될 정도로 악플이 심했지요.

정말 사람들은 멍청한 거 같습니다.

솔직히 저는 의석이한테 밥도 챙겨주고 밥도 얻어먹어보고 서로의 방에서 잠을 빌린 적도 있습니다. 정말 우연한 만남이었죠. 군대 때문에 만난 건 아닙니다. 정말 사적인 일로 만났죠.

내가 의석이 집에서 잤을 때...

의석이 방에는 온갖 군대 관련 전문서적, 논문들이 책장 하나는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의석이는 "형 한번 보실래요?" 라고 권하기 까지 했죠.

제 생각에 의석이는 군대에 대해 비판하기 전에 엄청난 정보를 습득했을 거고...

근거를 바탕으로 비판했을 겁니다.

저는 의석이 의견에 동조하진 않습니다. 

전 현역시절 예비군 조교로서 우리 군대의 열악함을 보았으니까...

하지만 나도 군대가 변해야 한다라는 것 중에 찬성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현역에 대한 보상이죠.

군대는 젊은 남성들을 엄청 부려먹고 나올 때는 빈털털이로 내보냅니다.

저같이 다쳐서 나온 경우는 오히려 뭔가를 잃고 옵니다.

전 군대 전역 후 산을 탈 수도 없고 그렇게 하고 싶은 축구도 할 수 없습니다.

개인적인 부분이 들어가긴 했지만 이런 건 보상해줘야합니다.

아무튼 의석이가 하나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건... 군대를 안 가봤다는 겁니다.

물론 이 것도 저와의 술자리에서 했던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적인 이야기이니 그 이상은 발설 안 하겠습니다.)

그래서 지금 인격모독적일 정도로 악성댓글이 달리는 거 같습니다.

그런데 전 의석이는 행동에 대해 비판받을 순 있지만

의석이라는 인간이 쓰레기 취급받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제가 만난 의석이는 친구에게 의리도 있고 뭔가 할 땐 하지만 놀 땐 또 잘 노는 그런 아이입니다.

그리고 집에서는 어머니와 친구같이 다정하게 지내는 아이이죠.

사람들은 단면만 보고 전체를 생각합니다. 언론에 나오는 것이 전체 빙산의 일각인 줄도 모르고

그 것이 전체인냥 파악합니다. 그리고 비판이 아닌 원색적이고 인격모독적인 비난을 합니다.

저는 과감하게 그런 사람들에게 "멍청한 사람들이다." 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그건 분명 정치권에서 국민을 우롱할 때 쓰는 방법과 동일한 방법인데...

거기에서 못 헤어나오고 있죠...

 

이렇게 말하는 저는 뭐 대단하냐고 물으시겠죠?

맞아요. 저도 대단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20살 때부터 다큐멘터리를 만들면서 언론의 보여주는 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신문에서 말하는 거 방송에서 말하는 거 어떤 사건의 전체를 보여주는게 아니라는 건 알게 되었죠.

그리고 신문에서 주는 정보가 전부인냥 믿는 분들도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죠.

 

의석이 사건도 그런 맥락에서 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의석이가 그렇게 주장하기 전에 자기 방에 있는 엄청난 정보들을 보고 객관적으로 판단했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 비난 하는 사람들은 아니죠. 신문기사에 나오는 게 전부인냥 알고 인격을 모독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이 사건으로만 의석이라는 아이가 사이코, 지독한 에고이스트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실제로는 사이코도 에고이스트라기 보다는 고집이 새지만 정말 평범한 아이인데 말이죠...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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