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뉴스기사에서 헤드라인을 장식하고있는 강의석의 퍼포먼스를 보니
낸시랭이 떠올랐습니다.
본인은 행위 예술 이라는둥 자기 자체가 하나의 예술이라 생각한다면서
다양한 퍼포먼스를 했던 분이셨죠
정말 이분은 예술을 원했던걸까요? 아니면 사람들의 주목 을 원했던걸까요?
아니면 스타가 되고 싶었던건 아닐까요...
요즘 우리나라 대중문화를 살펴보면 독특한 캐릭터가 발견이 되면 거기에
끼어맞춤식으로 콘텐츠를 생성해서 이슈를 만들어내는 시스템인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타이틀만 이슈가 되는 소재라면 일반인도 누구라도 ' 스타' 가 될 수 있다는 거죠.
가장 큰 예로 4억소녀라던가,떨녀, 단백질 소녀 등등이 있죠.
일단 타이틀을 갖게 되면 간단하게 모바일 화보를 찍고 케이블에서 리얼리티 프로그램
하나 찍고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습니다.
콘텐츠에서 캐릭터가 생긴 것이 아니라 캐릭터가 콘텐츠를 만들어내는게 현 시점의
대중문화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 이야기가 조금 딴 곳으로 흘러들어가긴 했는데
그냥 제가 느끼기엔 이렇게 조금만 이슈가 되어도 스타가 될 수 있는
그런 사회적인 현상을 이용하여
정작 관심을 가지고 진지하게 다가가야 할 주제를 우스꽝스럽게 만들어
문제의 근본적인 대책보단 그냥 흥미꺼리 유발에만 멈추는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런 사례를 굳이 뽑자면 낸시랭은 '예술"이란 핑계로 이런 퍼포먼스를 끊임없이 펼치며
트렌드의 중심이라던지, 엔터테인먼트 적인 흥미꺼리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낸시랭과 더불어 그전에 유밀레라는 사람도 이와 같은 사례를 겪었었죠
그렇다면 강의석 이분은 대체 왜 이러는걸까요?
국군의날 행진에 뛰어들어 알몸시위를 한 이 분
본인은 양심적 병역거부와 군대 폐지를 위한 일종의 '시위'
라고 하시지만. 제가 볼땐 '예술' 이라면서
누드 퍼포먼스를 펼치며 연예계 진출한 낸시랭이나 이분이나
별반 다를게 없다 처럼 느껴졌습니다.
강의석씨의 퍼포먼스 의도
"군대를 없애면 그 돈으로 굶는 아이들을 살릴 수 있다"
"한 대에 49억원씩 하는 전차 앞에 선 알몸은 무기를 숨길 수도 없는
비무장으로 수동과 순응, 나약이 아닌 능동과 비폭력, 평화를 상징한다"
분명 이 두 분은 자신들의 행위가
상당히 정당한 이유가 있고 그걸 알리기 위해
이렇게 극단적인 방법을 통해 노출을 하노라...라고 하지만
그냥 단순히 뉴스기사로만 접한 일반인인 전
알몸노출 누드 시위 이런 카피와 그들의 자극적인 사진에
더 눈이 갔습니다.
정말로 군대 폐지를 원한다거나
정말로 예술의 의한 소통을 원했더라면
방법 자체가 잘못 된 것은 아닐까요
단발성으로 끝날 몇 가지 자극적인 사진과 기사거리로 끝내기에는
우리나라의 군대문제는 너무나도 중요하고 민감한 사안입니다.
강의석씨의 이상적인 생각을 끌어내려면
본인이 좀더 구체적인 근거를 대던가 대책을 내던가
아니면 적어도 본인이 군대를 갔다오던가 했더라면
이렇게 사람들이 비난하지는 않았을꺼라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