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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과 비슷한 경험. 힘내셨으면 합니다.

IGO두야. |2006.08.11 22:35
조회 83 |추천 0

 님과 저. 그런 상황들. 현재는 달라졌지만. 저의 그때와 새삼 비슷하게 느껴져.

제 경험을 말씀드리며. 지금 많이 힘드실텐데 극복할수 있으시게끔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몇년전이더라..정확히..음..

하도 잊을려고 해서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월드컵 할때였으니까 2002년도 였던듯 합니다.

 

원래는 고등학교(몇학년이였지;;)시절부터 이상한 인연으로 끊겼다 연결됐다 하는 사이였습니다.

거의. 음. 저도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많이 좋아했던듯 싶어요. 좀 많이.

 

하지만 어떠한 일로 뒤통수를 맞은뒤. 연락이 끊겼고.

그러다 2002년 다시 연락이 됐고. 목동살던 인간이 대전으로 학교를 갔다고 하더군요. 거기서 할머니와 지낸다고.

 

무슨 정신이였는지는 모르겠으나. 갔습니다. 두세번은 내려갔던듯 싶고. (기차비가 어디서 났지;; 용돈도 안받았는데;;)..한두번 만나고 연락자주하고 하다보니. 감정이 다시 새록새록 살아올라.

사귄다는 명목하에 만나게 되었지요.

방학기간에 다시 목동으로 올라와서. 지하철타고 만나기도 하고.

그러다 제가 그 인간한테 보낸 메일을 보고(비번을 알고있었나봅니다) 제게 메일이 한장 왔습니다.

( 그 인간이름XX마누라?? 라는 식의 닉넴이였음) 누구냐고. 뭐. 대답했지요. 여친이라고.

자기는 (정확한 일수가 생각안남)대략 2년넘게?! 가깝게?(기억이;;) 사귄 여자친구라고 하더군요.

그니까 고등학교 시절.. 저와 감정투닥거림(;;)을 할때부터 사겼던. 것이지요.

(아. 고등학교때 뒤통수 맞았던게 여자친구 있었으면서 제게 작업해서였던것 같아요!)

 

지금보다 더한 다혈질이였던 제가 그때는 왠일로 울컥하지않고 만날때까지 참았다가 조용히 물어봤습니다. 그아이 하는말이 가관이였는데..

그 아이는 나와 정반대의 성격으로 여리고 심약하대요. 그래서 헤어지자고 하면 어떤 큰일이 생길지 몰라 그냥 만나는거라고. 마음은 저뿐이래요. 그리고 곧 정리할꺼라고 하더군요.

전 그말(얘가 말을 좀 잘했습니다. 여자들 심금울리는듯한 대사를 잘했어요)에 감동받고.

무슨 돌부처도 아닌데. 자비심도 아니고. 그래. 껍데기만 안고 있는 그여자얘가 안된거지 하면서.

되려 그 여자아이와 메일(-_-)까지 주고받으며 위로하는 선심까지 보이고.

앞에서 문자를 주고 받는거 같으면 그래..곧 버림받을(ㅎㅎ) 얘는 그아인데..힘든건 그 아이지.

하면서 이해해주고. 이딴식이였지요.

제가 좀 조숙한편이고. 그인간은 거의 외동아들겪이였던지라. 제가 좀 누나같은 심정도 있었던듯 싶습니다.

그렇게 오래 만나진 않았던것 같아요. 두달이였나?(아..기억이;;) 근데 이인간은 제가 대전을 자주 내려가서 대학근처를 가고 하더라도. 친구들은 소개를 시켜주지 않더군요.

절 숨기고 싶어하는..흠..(보통 자랑하고 싶지 않나요?) ..전 뭐 자신감 만빵인 편이 아니였으므로 넘어갔는데 어느날 그인간의 친구한테 들었습니다.

절 아주 잘 지내고 있는 잉꼬 커플사이에 껴든 나쁜뇬처럼 말하고 다녔더군요. 주변사람들한테.

그리고 여전히 여자친구는 그 아이라고 했다구요.

 

당연 배반심.배신감. 또한번의 뒤통수.

 

뭐 결국. 욕까지 나오면서 저주를 퍼부우며(하하..어렸죠..) 그리고 그인간은 되려 절 욕하고 무시하는 언동을 들으며. (참..뭘 잘못한건지 모르는 인간) 너무나 안좋게 연락이 끊겼습니다.

 

후에. 전 비참한 짓 골라서 또 했어요. 다시 전화하고. 연락되고 싶어서 잘못보낸척 쇼하고.

뭐 때문에 그렇게 빠졌던건지...

거짓말도 했지요. 너 때문에 임신하고 유산까지 했다고. (저도 왜 그랬나 싶습니다.)

뭐. 믿지도 않았거니와. 되려 자기얘맞냐는 소리 들어가며. 바닥을 기는 짓만 골라했죠.

상처는 아픈데. 감정때문에 미련한짓을 한거지만. 저도 저였지만.

그 인간도 참..하하..

 

시간이 좀 흐른뒤 또 아무렇지 않게 말을걸고 안부를 묻더군요.

매멸차게 연락 하지말라고 하고 끊겼습니다.

 

뭐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제대로 정착도 못하고 군대를 간듯 하더군요. 늦은감이 있는..

 

자신은 바람핀적도 없고 양다리를 걸친적도 없다고 당당하게 개인홈피 백문백답에 써놓은 글이 생각나는군요. (정말..하하)

 

지금 현재는요~.. 단점도 많지만(ㅠㅠ) 정말 절 좋아하고 사랑하고 필요로 해주는 애인과 2년가까이 잘 만나고 있습니다. 문제도 있었지만. 여태까지 이렇게 절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었나 싶을정도로.

 

시간이 흐르다보니. 그인간도 뭐 오래연이 이어져왔던 사람인지라 다른 감정은 스물어들고 잘 지내나 안부가 궁금한 정도로 정리 됐구요.

 

님. 지금 당장은 힘들더라도. 정리 잘하신거구요^^

많이 사랑해주고 더 좋은 분 분명히 만나실겁니다.인연은 단 하나가 아니잖아요.

 

사랑하지 않는 사람 유죄입니다.

 

님과 전 선심으로 최선을 다해 감정을 바쳤던거구요.

무죄임에도 아픈 상처를 받았습니다.

상처를 준 사람은 분명 벌을 받게 되어있어요.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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