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2008 UWMF with Watussi #3 day 시내 한바퀴 그리고 생방송

노석균 |2008.10.11 03:44
조회 103 |추천 0
play
2008 울산 월드뮤직 페스티발와투씨3일째 - 시내 한바퀴 그리고 생방송원래는 아이들을 데리고 일산해수욕장과 방어진 항을 구경시켜주고 베지테리언 사이먼을 위해 회를 먹이려고 했었다하지만 그 전날 밤 롯데호텔 정글바에서 무리하게 술을 먹어서인지 공연이 늦게 끝나서인지다들 피곤에 쩌려 있었고 스케쥴이 없는 3일째날 오전은 가까운 성남동을 가기로 했다와투씨등은 한국에 오는 기회가 그리 많지 않으니 조금이라도 더 한국적이고 특별한 것과 음식을 원했었다시간만 허락된다면 경주나 그들이 원하는 비치를 데고 가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부족했으므로아케이드에 가서 쇼핑도 하고 이것저것도 하자고 합의 봤다그래도 한국적인 것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아이들을 성남동 시내에 있는 동헌에 데고 갔다

 

다들 너무나 좋아했다

우리는 자주 보고 아무 의미 없이 보는 동헌인데 시내에 있어서 그냥 스쳐 지나가며 보는 동헌이지만

그들에게 있어서는 한국적인 것이 마냥 신기하고 좋아보였나 보다

단청들과 건물들 비석들을 세세히 사진 찍고 이것은 무엇이냐 이것은 무엇이냐 물어보고 했었다

무엇보다 이것이 1600년도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하니

역사가 짧은 호주에 살던 그들에게 있어서는 너무나도 놀라운 일이였나 보다

 

 

잘 생긴 빈센트

그는 한국 여자친구도 있었다

어려서 호주로 입양되어 친구가 되었던 그 여자는 그를 만나러 호텔로 오곤 했었다

아마 한국에 있는가 보다

어려서 입양되어서 그런지 그 여자는 한국말은 못했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와투씨는 나에게 이것저것을 물어보았었다

무엇보다 잊을 순 없는 건

"Shit pipe"

지나가다가 오일차가 파이프로 기름을 빼는 모습을 보고

오스카가 이것이 슅 파이프냐고 물어보았을 땐

난 한참 웃었었다

새로운 영어를 배웠다고 하니

자기만 쓰는 영어라고 하며 다들 한바탕 웃었었다

 

 

이 날 평일 오전이라 시내는 조용했지만

지나가며 만나는 사람들마다 와투씨는 모두의 이목을 끌었었다

물론 시내에 외국인이 많이 지나다니지만

그들은 왜 그런지 나도 모르겠지만

모든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그들 또한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가르켜준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를 어설픈 발음으로 해데고 그랬다

 

 

꼬마 아이들을 보고 귀여워 하고

예쁜 여자 지나가면 좋다 말하고

그들은 영락없이 개구장이이다

 

 

이것저것 시내 쇼핑도 하고 이것저것 둘러 보았었다

무엇보다 옷과 운동화에 관심이 많았었고 호주와 한국의 물가를 비교도 하며 이것은 싸다 비싸다 했었다

가게에 들어가 옷도 입어보고 운동화도 신어보고 마음가는 것은 사기도 했다

난 그들을 따라다니며 점원들의 말을 통역도 해주고 소개도 해주고 같이 쇼핑을 즐겼었다 

호텔을 나서기전 아이들이 혹시 길을 잃을까 나의 전화번호를 각자에게 나눠주고

길 잃으면 공중전화나 셀폰 빌려서 이 번호로 전화하라고 일러 두었었지만 혹시나 잘못될까봐 걱정도 앞서서

아이들을 챙기느라 항상 둘러보며 다녀서 정신없었었다

 

 

떡뽁이와 튀김 오뎅 등을 좋아했었다

이 것은 무엇이냐 이 것은 무엇이냐 하고 물어보았었다

그들에게 있어서 신기하게 생긴 먹을 거리는 꼭 먹어보려고 했었다

 

 

그들에게 있어서는 재래시장도 신기한 모양이다

시장의 아주머니들도 다들 그들을 보며 인사도 하고 반갑게 맞아 주셨다

그들 또한 친절하게 한국말로 인사하고 고맙다하고 답해주었었다

 

 

무척이나 신기한가 보다

영지버섯을 보고 신기해하고

떡을 보고 신기해하고

팥죽을 보고 무엇이냐 하고 그랬다

 

 

시내 구경을 마치고

다시 호텔로 돌아가 두번째 공연을 위한 사운드 체크를 하러 갈 준비를 했었다

나도 그들의 숙소에 들어가서 잠시 쉬면서 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그들이 준비하는 모습을 지켜보았었다

 

 

피아노 동영상

 

개인적으로 롯데 호텔 가볼 일이 없었는데 이번을 기회로 며칠간은 내 집 다니듯 다녔었다

호텔 로비의 피아노 처음엔 몰랐는데 이거 저절로 연주도 하더라

무슨 프로그램 같은데 시디 넣고 번호 누르면 알아서 건반이 눌러져 연주된다

한참을 아이들과 신기해 하며 지켜보았었다

 

호텔에서 쉬다가 픽업 버스를 타고 2번째 공연을 위해서 와투씨와 페스티발 행사장으로 왔을때밀린 일정으로 말미암아 2번째 공연을 위한 사운드체크가 불가하게 되었다야외공연장 감독님으로 부터 양해를 구하라는 부탁을 받고 와투씨 아이들에게사운드 체크를 못할거라고 말했었고 아이들은 어제 해서 그 기록이 남아있으니 괜찮을 거라고 말했다그래서 아이들과 나는 또다시 행사장을 돌아다녔다이것저것 시간도 때울겸 구경도 하고 야외 부스들을 돌아다녔다거리를 돌아다닐때 와투씨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았다아무래도 어제의 공연을 보고 오늘 또 온 사람들일 것이다그렇게 돌아다니다가 그래피티 하는 모습을 보고 사진을 찍었다

 

 

된장찌개가 통역 하는 트라이브 오브 도리스

영국에서 온 트라이브 오브 도리스 팀은 사람들에게 아프리카 전통 댄스등을 가르켰다

음악도 신났고 춤도 신났는데 나도 따라해볼려고 도전하였다가

스텝만 꼬이고 잘 안되서 그만 두었었다

 

개인적으로 음주와 가무를 즐길 줄 아는데 이 춤은 왠지 어려웠다현란한 발 스텝이 너무 꼬였는데 이 사람들은 왠지 다들 잘해보였다

 

 

사운드 체크가 밀린 일정으로 취소되어서

일단 드레싱 룸에서 대기하는 와투씨

그러다

해외 팀장님으로 부터 용돈을 받은 매니저 마이클

와투씨의 매니저인 마이클은

150만원 가량의 팀원들과 나눠가질 용돈을 펼쳐 들며

기분이 좋아서인지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그들은 정말 즐겁다

돈을 서로 들어보며 이상한 표정 짓기 대회하는 것 마냥 표정도 짓고 그 모습을 사진찍기도 했다

 

 

재러드의 익살스런 모습

 

 

여기에 빠질 수 없는 닉 웨버

 그들은 뭘 해도 재밌고 가만히 나눠도 웃을 꺼릴 찾는다

 

 

닉 웨버

어느새 호텔에 있는 가운을 훔쳐 오셨다

가운을 입고 온갖 포즈를 취하는 동안

다들 웃고 자빠졌더랬다

나 또한 한참을 그의 모습에 웃었었다

갑자기 예정에 없던 생방송 인터뷰가 생겼는데 거기에 입고 갈거란다

그래서 내가 월드뮤직 뺏지가 있어서 그 걸로 롯데 호텔 마크를 가렸다

방송에 나갈려면 가려야 한다하니깐

그가 "스마트"라 하였었다

후에 그는 공연때마다 다른 모양의 가운을 롯데호텔로부터 훔쳐나와 공연했었다

 

 

갑자기 하게된 MBC 월드뮤직 생방송 인터뷰

 

 

생방송 리허설 중인데

난 거기서 동시통역이란 것을 해야 했다

질문도 준비하고 답도 준비했지만

생방송 당시 준비한 것데로 질문도 안 하고 답도 안해서

무척이나 당황했었다

하지만 와투씨 아이들은 어설픈 발음으로 한국말로 자기소개도 하고

그들의 특색을 여남없이 보여주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었다

생방송 중에 사회자의 부탁에 노래도 부르고 잘해주었다

 무엇보다 한국말 가르킨 보람이 컸었다

 

 

 이번 월드뮤직때문에 방송을 몇번 탔는데 저번에 봤던 VJ분이 아는 척을 하셨다

잠시 또다른 인터뷰를 요청하시기 위해서

그 분이 나보고 방송 여러번 탄다고 말했다 

솔직히 나에게 있어서는 너무나 흥분되고 재밌던 순간들이다

사진은 우연찮게 네이버에서 와투씨 검색하다가 어느 분의 블로그에서 퍼왔다

남의 블로그에 와투씨 소개한다고 써진 블로그에 내가 있기에 나도 모르게 불펌했더랬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