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4일 자 한겨레신문과 15일자 조선일보에 난
밀란 쿤데라 기사 전문을 먼저 읽어보자.
한겨레 ,, 10월 14일,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
밀란 쿤데라 “공산정권 부역? 완전 모함”
25년 만에 공개 발언…‘1950년 간첩 밀고’ 보도부인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으로 체코 민주화 시위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체코 출신 작가 밀라 쿤데라(79·사진)가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언론과 접촉했다.
쿤데라는 13일 프랑스의 갈리마르 출판사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체코 주간지 <레스펙트>가 보도한 ‘밀고’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최근 이 잡지는 쿤데라가 1950년 일어났던
‘미로슬라프 드보르자체크 간첩사건’의 밀고자로,
그의 제보에 힘입어 체코 공산정부가 체코 출신 미국 간첩인 드보르자체크를 검거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비행사 출신으로 공산 체코를 탈출했다가
첩보임무를 받고 프라하에 파견됐던 드보르자체크는 체포 뒤 14년 징역을 살았다.
공산정권의 ‘부역자’로 지목된 쿤데라는 성명에서 “전혀 예상치 못했던,
지금도 전혀 알지 못하며 결코 일어나지 않았던 일 때문에 모함을 받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는 문제의 기사가 자신에 대한 “살인 시도”라며
“드보르자체크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쿤데라는 젊은 시절 체코 공산당 집권 뒤 들어선 새로운 질서를
찬양하는 시와 노래를 지을 정도로 열성적인 지지자였다.
그러나 자유민주화운동이 일어난 68년 ‘프라하의 봄’ 당시
당에 대한 비판을 주도하면서 탈당·추방당했다.
75년부터 쿤데라는 프랑스에 망명해 살고 있지만,
지난 25년 동안 언론 접촉은커녕 사실상 ‘익명’ 상태로 숨어 지내며
공적 활동을 전혀 하지 않았다.
89년 체코 공산정권이 무너지면서 ‘금서’였던 쿤데라의 책은
체코 독자들도 볼 수 있게 됐다.
<비비시>(BBC)는 이번 ‘쿤데라 부역 논란’이 체코의 전체주의 시대가
결코 먼 옛날의 일이 아니라는 점을 잘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다음날,, 10월 15일
조선일보에 난 밀란 쿤데라에 관한 기사를 읽어봅시다.
조선일보, 10월 15일,, (곽아람 기자 aramu@chosun.com )
"체코 출신 작가 쿤데라<'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저자>는 공산당 앞잡이였다"
체코 '전체주의정권연구소' 과거 자료 공개
연구소 측 "1950년, 당국에 서방측 스파이 밀고"
쿤데라 "새빨간 거짓말… 그런 사람 전혀 몰라"
스탈린주의의 그늘 아래 살아야 했던 우울한 초상들을 그려낸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등의
소설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체코 출신 작가 밀란 쿤데라(Kundera·79·사진)가
체코 공산정권 시절인 1950년 서방측 스파이로 알려진 사람을
당국에 밀고했다는 자료가 공개돼 큰 파문이 일고 있다.
13일 AFP 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체코 정부의 후원으로 공산정권 시대에
공산당에 협력한 사람들에 대한 자료 조사를 벌이고 있는 전체주의정권연구소는
이날 연구소 웹사이트(www.ustrcr.cz)에 다음과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체코 공산 경찰 SNB의 자료를 게재했다.
"오늘 오후 4시 프라하의 학생 기숙사에 거주하는
1929년 4월 1일생의 학생 밀란 쿤데라가 경찰에 찾아와
이바 밀릿카라는 학생이
미로슬라프 드보라첵을 프라하 크랄로프에서 만났다고 진술했다…."
드보라첵은 체크 망명 집단이 독일에서
공산 정권에 대한 첩보 수집을 목적으로 독일에서 포섭한 인물이다.
연구소에 따르면 그는 쿤데라의 밀고로 체포돼 22년형을 선고받은 후
우라늄 광산에서 14년간 강제노역을 해야 했다.
드보라첵은 1963년 석방돼 현재 스웨덴에 살고 있으며,
최근 뇌졸중으로 고통 받고 있다.
그의 부인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쿤데라가 훌륭한 작가이긴 하나 그의 인간성에 대해
어떤 환상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쿤데라가 밀고자라는 이야기를 듣고도 전혀 놀라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쿤데라는 프랑스의 갈리마르 출판사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이를 강력히 부인했다.
그는 "새빨간 거짓말에 불과한 이런 주장에 강력히 항의한다."면서
"나는 그런 사람(드보라첵)을 전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 기억력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면서
"나는 비밀경찰을 위해 일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농담' 등으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쿤데라는 학생 때 공산당에 가입한 바 있으나
공산주의의 전체주의적인 본성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추방당했다.
1968년 자유화 노선을 걷던 두브체크 정부가 당시 소련군의 군사개입으로 축출되자
체코를 떠났으며 1975년 프랑스에 망명, 1981년 프랑스 시민권을 받았다.
그의 작품은 1989년 체코 공산 정권 붕괴 이전에는 체코에서 출판이 금지됐었다.
그를 사랑하는 독자의 입장에선 이 사실이 아니길 너무도 간절히 바라지만...
행여나 밀란 쿤데라가
과거의 그 기억을 잊고 싶어 하는 것이거나..
혹은 과거의 그 기억을 통째로 지워버린 건 아닐까하는 의심을 하게 된다.
왜냐하면,,,
그동안 출간된 밀란 쿤데라의 책들을 읽어온 독자라면,,
사실,, 책을 통해 보여준 그의 시니컬한 사상을 어느 정도 눈치 채고 있었기에,,,
그를 향한 의심의 눈길을 완전히 돌려버릴 수도 없는 것이다.
나는 밀란 쿤데라가 아니라고 말했다고 하니 사실이 아닌 것으로 믿기로 했다.
헌데,,,
조선일보와 한겨레에 난 그에 관한 기사를 비교해서 읽어보며
두 신문사의 기자의 속마음을 살짝 들여다볼 수 있어 좋았다.
한겨레
조선일보
기사 제목
밀란 쿤데라 “공산정권부역? 완전 모함”
"체코 출신 작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저자>는 공산당 앞잡이였다"
기사의
균형
밀고를 받았다고
생각하는 자의 입장
??????,,
언급이 없다.
그의 부인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쿤데라가 훌륭한 작가이긴 하나
그의 인간성에 대해 어떤 환상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쿤데라가 밀고자라는 이야기를 듣고도 전혀 놀라지 않았다"고 말했다.
밀란 쿤데라 입장
문제의 기사가 자신에
대한 “살인시도”라며
“드보르자체크는 전혀
모르는 사람” 이라고
주장했다.
"새빨간 거짓말에 불과한 이런 주장에 강력히 항의한다."면서
"나는 그런 사람(드보라첵)을 전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 기억력에는 아무 문제없다"면서
"나는 비밀경찰을 위해 일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기사의 마지막
<비비시>(BBC)는 이번 ‘쿤데라 부역 논란’이
체코의 전체주의 시대가 결코 먼 옛날의 일이
아니라는 점을
잘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의 작품은 1989년 체코 공산
정권 붕괴 이전에는
체코에서 출판이 금지됐었다.
이것이 진실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은 세상,,,
그러나,,,,
진실로,, 진실로,, 세상에 진실이란 없다네,,,
당신의 진실은 당신의 머릿속에서 굳어지고, 변색되고,,,분해되어
그리고 그 입 속에서 파편이 되어 쏟아져 나오지...
진실로,, 진실로
우리에게 진실의 순간이 있었다면,,,
그것은
당신이 진실이라고 말하기 전,,,
사실이 있었던 그 순간의 시간만이 진실이었을 테지...
누구에게나 진실을 말 할 수 있는 권리는 있지만,,,
당신의 기억을
제발 진실이라고 주장하여,,
진실을 욕되게 하지나 말게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