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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가 60cm 세로가 40cm 되요~ 얼마먼 되것소?'
아침 부모님 얼굴도 볼겸 안방에 들어갔다.
아버지 방에 티비를 고향집에 가꾸 내려가시려나부다
문제는 우리들 모두 티비 인치를 모른다는거다...암튼 크다
"5만원이여? " 아빠도 놀래도 나도 놀랐다.
뭔 택배비가 5만원이래....
하기사 쩌기 남쪽까지 갈려면 그럴수도 있겠다 했다.
잘익은 감을 접시에 담아오시는 어머니...
"그냥 거기서 하나사세요, 5만원이면 거기서 하나 사면 되것네~"
나도 거들었다...
"아부지 거기서 하나 사세요...저 이걸루 박지성경기 봐야되여~"
아버지왈 "박지성이가 밥먹여주냐?"
나"..........."
맞다..박지성이가 밥먹여주지 않는다. 맞는애기다...
말없이 어머니가 가져오신 잘익은 감을 먹었다...맛있었다..
근데 씨가 없었다....
어머니 "첨먹어보냐 요샌 씨없어" 아부지도 맛있게 드신다.
지금보니 아버지 콧구멍 두곳을 휴지로 막고게시다.
한쪽만 흐르던 콧물이 두쪽에서 다 나올때 그러신다..
숨은 어디로 쉬시는지 그상태로 입으로 맛나게 감을 드신다.
"아부지 또 가시면 벌초 하지마세여 아부지 쓰러지세요"
아부지"그려"
저번 갔다 오실때 얼굴이 반쪽에 얼굴도 시커멓게 타오신 아부지..
벌초하시느라 그러셨다.
길도 없는 우거진산을 휘집고 돌아다니신 아부지
나가는데 어머니 한마디 날리신다.
"요번에 갔다 오면 베트콩되시것다.."
"월남에서 돌아온~새까만 김상사~" 나도 모르게 노래가 나왔다.
아부지"............"
아버지의 저번 모습에 나도 놀랐지만
어머니도 어지간히 놀라신모양이다.
자전거를 타고 오는데 베트콩이란 말이 왜캐 웃기는지 히죽히죽 웃으면서 왔다...
아부지.....요번에 오실때는 살좀 찌시고 푹쉬다 오셔요~~~
제발 벌초는 하지마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