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외모 = 방심한 순간 드러난 삼겹살 뱃살
그냥 귀여운 똥배라고 생각했는데... 타이트한 상의를 입고 앉아 있는
애인의 배가 차곡차곡 이, 삼겹으로 접혀 있을 때.
저 사이에 손가락을 집어 넣어도 잘 안 빠질 듯 할 때.
이성으로써 매력이 살짝 저하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2. 주의력 = 치아에 낀 음식 이물질은 언제봐도 깨
일명 "치아에 불낫다."고도 한다. 밥 잘 먹고 해 맑게 웃는 애인의
치아에 고추가루가 겨 있는 걸 봤을 때.
또는 음식 이물질이 난접하게 있을 때.
애인과 앞으로 키스를 어떻게 해야 하나 난감해 지게 된다.
3. 실수 = 남몰래 살살 끼던 방귀... 내 귀엔 들려
차가 지날갈 때 뿡, 헛기침하면서 뿡, 일부러 나 부르면서 뿡,
귀에 익숙한 그 방귀소리를 모를리가 없다.
왜냐, 집에서 매일 들어 왔던 소리인 걸.
하지만 애인이 막상 그런 행위를 할 때, 왜 이리 콩깍지가 벗겨지는 건지..
4. 행동 = 침, 가래 왜 이리 뱉어대니
"사랑해", 나 이뻐해줘"애교 떨다가도 목에 사래가
걸려 "캬악, 퉤~"침이나 가래를 뱉을 때.
저 사랑스런 입으로 어떻게 저런 걸 뱉어낼 수 있는지.
아무리 생리 현상이라지만 내 앞에서만은 자제해 주면 안 될까...
5. 성격 = 애인이 먼저 벗겨지고, 나도 벗겨지고...
애인이 처음에는 이것저것 막 퍼 주다가 이제는 확연히 아끼는 기미가 보일 때.
물론 계속 받기만 미안하지만 갑자기 계산적이 되어 버린 애인의
행동에 당황하게 된다.
이젠 나에 대한 콩깍지가 벗겨진 건가.
그러니 나도 정신이 들면서 콩깍지가 벗겨지게 된다.
6. 연구결과 = 사랑의 유통기한 900일이 되면 누구나!!!
남녀는 900일이라는 사랑의 유통기한을 지닌다고 한다.
이는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점차 줄어들기 때문에 그래서
이 시기가 지나면 콩깍지가 벗겨질 수 밖에 없다.
이 논리에 의하면 애인에 깨는 행동을 하든, 안 하든 콩깍지는
900일이 지나면 자동적으로 벗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