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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경 |2008.10.17 17:39
조회 43 |추천 1


처음엔.그 사람의 이름이 궁금하고,

다음엔.밥은 먹었는지가 궁금하고,

점점 그 사람의 과거가 궁금하고,

현재가 궁금하고,미래가 궁금해진다.

모기에 잘 물리는 편인지 궁금해서.여름까지 못 헤어지겠고,

자는 모습이 궁금해서.함께 잘 수도 있고,

늙어가는 모습이 궁금해서.결혼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 '배고프다'는 단순한 말조차

508가지 의미가 응축된 빙산의 일각으로.CSI도 분석 못 할,

FBI도 풀 수 없는 암호가 되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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