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계획적인 여행 일정을 갖지 않은 상태로 출발하기로 결정한 우리
출발하면서 첫 행선지를 정했다
양평 두물머리를 가자... 그 다음엔? 가면서 정하지 뭐... --;;;
뭐 처음부터 정해진 대로 된 건 하나도 없었고
정해진 것도 없었지만
즐겁지 않을 거란 생각은 한 순간도 하지 않았다
불안하지도 않았다
다만 열심히 즐겨야지 이런 생각 뿐.
뭐... 다른 사람들은 염려했을 수도 있겠지만, 난 그랬다고 --;;;
일단 고속도로에 차를 올리고 보자
근데 날씨가 조금 흐리다
고속도로엔 차가 별로 없었다
평일 오전이라 그런가보다
신나게 달려주시고
단, 안전운행합시다
어라, 빗방울이 떨어지네
우리의 첫 행선지, 두물머리
4시간 정도 달렸나?
드디어 다와간다
아... 떨려~
들어가는 길
양쪽에 가로수가 늘어져 서 있다
이 길도 참 예뻐서인지, 두물머리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졌다
드디어 도착!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풍경들이다
아마 TV에서겠지?
"두물머리(兩水里)는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과 강원도 금대봉 기슭 검룡소儉龍沼)에서 발원한
남한강의 두 물이 합쳐지는 곳이라는 의미이며
한자로는 '兩水里'를 쓰는데, 이곳은 양수리에서도 나루터를 중심으로 한 장소를 가리킨다"
늪지같다
연꽃들이 무성하게 자라있다
근데 꽃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다
흐릿날 오후 날씨가 풍경에 운치를 더하는 것 같다
연꽃밭을 따라 기와로 담벽을 쌓아 산책로를 만들어 뒀다
그 길을 따라 산책 중인 커플이 예뻐 보인다
길가에 핀 코스모스
오래돼 보이지 않는 기와담장
강을 바라보는 사이좋은 커플
(커플들이 없는 곳은 없을까?)
멋진 풍경을 함께 바라보고 있으면 없던 사랑도 싹틀 것 같다
내 발이 제일 깨끗하네
참 맘에 드는 사진
별 준비없이 시작한 여행이지만
이렇게 같이 하면 즐거운 여행일거라 확신해
우리는 용문사로 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