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라 오코너 지음
다산 책방 출판
2008.10.15 읽음
무슨 연유로 개를 훔쳐야 하는 걸까...그것도 완벽하게?? 나의 첨 생각은 단순했다. 개가 좋아서라는..
이 책을 읽고 난 지금...
슬퍼지려 하고 있다...
하루 아침에 잃어버린 아버지와 집...남은 세 가족이 살아가야한다는 절망감, 불안, 초조...그 모든 것이 안타까워 지려고 한다.
모든 것을 이해하기에는 어린 열한살의 조지나가 꿈꾸는 이상은 너무나 평범하다. 그들이 지금까지 해왔던...자기 집에서 생활하는 것...
어머니는 하루 종일 일을 해서 집값을 구해보는데,
조지나의 눈에 들어온 '개를 찾습니다' 사례금 500만달러....이제 이야기는 시작되려 한다.
학교가 파하면 조용하고 말 잘 듣는 개가 없나...돌아다니는 조지아는 어찌 보면 영악스럽다. 그럼에도 이 아이를 포기할 수 없는 것은 원죄를 묻기에는 처량한 아이일 뿐이라는 사실이다.
이 책이 가족소설인 것은 분명하다...그러나 유쾌하지만은 않다... 이럴거면 차라리 웃음 코드를 전면에 내세운 이 낫다...
달콤한 아이의 살벌한 현실 적응기...이 것이 내가 말하는 이 책의 정의다.
언제나 사랑스러워야 하며, 따뜻해야 할 아이가, 인생의 고달픈 눈물을 받아주기에는 내 마음이 너무도 시리다...
책 중에서 - 때로는, 휘저으면 휘저을수록 냄새가 고약한 법이다.
정말 와 닿았던 문장이다. 말이 어려워서 명언이 아니다. 사람에 각인될 수 있으면, 이미 명언이라고 생각해본다.
조지나의 행동을 상상하면서 머릿속에서 주위를 맴돌던 말...그래. 그게 내가 하고 싶은 말이었어.
넌 내일에 웃어줄 마음만 가지고 있으면 되는거야...한번 다시 잘 해보자!! 조지나 헤이즈!!
주저리 주저리 떠들었던 후기였네요...
별점 5점 만점 ★★★☆☆(3점)
잘 읽히는 소설임에는 틀림없다. 나도 1시간 남짓해서 다 읽었으니...재미도 있다. 그렇지만, 내 마음이 시리다...
p.s
세상에는 여러 인간이 살아간다.
신세한탄에 목을 메는 사람들, 술 한잔에 의지해 하루를 버티는 사람들
하루하루를 감사하게 여기며, 내일을 기약하는 사람들,
오늘도 사건이 발생했다고 한다...논현동 고시원에서 발생한 묻지마 살인...대부분 중국 여성이라는데, 열심히 살고 있던 그들이 무슨 죄라구, 범인은 흉한 얼굴 들이밀며 버젓이 숨을 쉬고 있는건지...
참...안타까운 마음뿐이다...타국에 와서 일하는 것도 고생인데, 어이없이 주검이 되어서 돌아가야한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