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 신기하다.
한 때는 그 사람 없이는 하루도 못 살것 같았던 사랑이
그렇게 식어버리고, 그래서 헤어지게 되고,
또 그 사람에 대한 걸 조금씩 잊어가게 되고,
친구의 말처럼 어떻게 그럴 수 있나 싶다가도
결국은 그렇게 되버리는 게 사랑이라니.
지금 내 사랑 또한 언젠가 그리 될 수 있겠지 하는 생각에
씁쓸한 마음이 들었지만, 그 친구와 헤어져 집에 오는 길에
난, 그녀에게 전화를 했다.
"보고싶다. 사랑해"
언젠가 우리 또한, 서로에게 잊혀지는 존
재가 되어버릴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지금 이 마음에, 이 사랑에 최선을 다하게 되는 거,
그게 또 사랑이니까.
- 테이의 뮤직 아일랜드 "청춘, 그 길에 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