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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겠어요.. 이넘의 우울증땜에 ㅠㅠ

삐침떼기 |2006.08.12 12:06
조회 598 |추천 0

안녕하세요..

이제 임신 5개월에 접어드는 예비 엄마입니다..

제발 진지하게 생각해주시고 해결방안을 생각해주세요 ㅠㅠ

전 계획된 임신을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하늘이 주신 생명이기에

임신 사실을 알았을때 신랑이랑 너무 기뻐했습니다..

임신초기에도 입덧같은거 별루 안했구요..

그냥 속이 좀 울렁울렁 거리는 정도..

약간의 우울증은 있었는데 그냥 날씨가 안 좋아서.. 아님 직장생활하다가 집에만 있어서 그런가보다 했죠...

근데 짐 임신 5개월쯤 접어드는 요즘 너무너무 우울합니다...

어제도 신랑이랑 저녁을 먹고 저녁에 산책겸 바람 쐬러 가다가

가맥집이 있어서 신랑이랑 술 한잔 했습니다..(물론 전 안먹었죠)

기분좋게 먹구 배두 빵빵해져서 기분 좋게 집에 왔는데..

집에 온 순간 갑자기 소화가 안되고 집에 있는것 자체가 갑갑해지는 겁니다...

저두 왜 그런지 모르겠더군요..

신랑은 오늘 출근해야 하기때문에 잔다고 자더라구요..

전 아무래도 집에 있음 속이 더 안 좋을것 같아서 같은 아파트 사는 칭구를 불러냈습니다..

그래서 시원하게 아파트 앞 평상에서 칭구는 졸린 눈 비벼가면서 저랑 놀아줬습니다.. 새벽두시까지..

정말 좋은 칭구이죠...

그리고 칭구 넘 졸려보여서 그만 들어가자 해서 그냥 집에 와서 티비를 보는데

한 3시쯤 넘어서 제가 막 우울해지는 겁니다..

아직 엄마될 준비도 안 되 있는게 아기가 생긴거 같고..

나중에 어떻게 키워야 할지도 모르겠고..

출산에 대한 공포증도 있고..

그때 막~ 제가 임신했다는 사실이 너무 싫어지는 겁니다..(못된 엄마이지요 ㅠㅠ)

그래서 신랑을 깨워서 울면서 하소연을 했습니다..

속도 갑갑하고 사는게 재미가 없고 가끔씩 자살도 생각한다고..

신랑은 자다가 깨웠음에도 불구하고 싫은 내색 안하고

안쓰러운듯 쓰다듬어 주면서 잘 해낼거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제가 막 더 울면서 속 얘기를 하니깐

정신과 우울증 치료 한번 받아볼까 하더라구요..

이 상태가 더 오래가면 정말 정신과 한번 방문해 볼려고 합니다..

제가 지금 처해있는 현실이 너무 싫습니다..ㅠㅠ

 

여기 계신 임산모 여러분들~

여러분들도 저 같은 경험이 있으신가요??

제발 우울증 벗어나는 방법과 해결방안을 알려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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